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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연애

센터 동료분과 밥을 먹다가 연애 얘기가 나왔는데, 그분 얘기가 한국에선 연애하기 어려워보인단다. 매일 직장나가서 일하고 여가 즐길 시간도 없어 보인다고. 베트남에선 어떻게 연애하냐고 했더니 들려주신 얘기. 교통수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옆에서 달리는 여성이 맘에 들면 "안녕" 이런다. 여자도 "안녕" "나랑 커피 한 잔 마실래?" 맘에 들면 "그래"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한다. 남자는 "집이 어디야?" 그러면 "OOO야" 그리고 여성이 먼저 떠난다. 여성이 맘에 든 남성은 뒤를 따라가서 집을 알아낸 뒤 다음날 여자를 찾아온다. 뭐, 대충 이런 식. ㅎ 집에 따라오는 게 좀 껄쩍지근하긴 하지만, 이건 여성도 남성을 맘에 들어하여 자기 집을 가르쳐준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기에 그냥 넘어간다. ㅎ 맘에 안들면 다른 곳으로 간단다. 야, 타! 이런 식이 아니라 서로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식 매우 맘에 든다. 귀여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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