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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이광수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3/01/24
    진짜 예술가
    득명
  2. 2011/12/24
    동지
    득명
  3. 2011/07/19
    적하수오(2)
    득명

진짜 예술가

 

 

 

[이광수2 - 06 괭과리독주.mp3 (6.99 MB) 다운받기]

 

 

 

  음률악기만을 배운사람들이 대부분 실수 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즉 한 배를 타면서 잼있게 연주를 하지 못하고..  생각으루 음 하나하나에만 신경쓰면서 연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 교수다 뭐다 해서 음반을 맨드신 분들 연주를 들어봐도..  아 얼마나 음을 맞춰 연주할려고 고심하며 반복연습 했을까? 감탄이 나올뿐 진정한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가만 들어보면 한 배를 못맞추고 가락을 타지 못하는 분들 연주도 많습니다.

 

  연주는 기술이 아닙니다.   어느 형님 표현대로 마음으로 읽기쓰듯 하는 것이죠. 그런 연주야 말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왜 다른이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면요..    연주는 가장 먼저 나와의 솔직한 대화이며 내 안의 양심과 나와 맞닥뜨리는 작업입니다.   나 자신과도 소통하지 못하는데..  남과 소통하겠다고 나댄다면.. 일단 존나 맞아야합니다.  연주를 통해 온전히 나 자신과 맞닥뜨리는 작업 위에 모든 행위는 이루어져야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그곳. 거기서 참된 연주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내 마음안의 양심과 좌절과 고통과 기쁨과 희망을 온전히 느끼며 참나를 만나게 되는 것.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알아채셨을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연주와 기도와 참선은 별반 차이가 없는 행위입니다.

 

  오랫만에 이광수선생님 연주를 꺼내 들었습니다.  쇠를 최소한 5년 이상 쳐보신 분들은 대번 아시겠지만..  갱그락 하는 가락들에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고..  어떠한 이상형을 보는 듯 한치 오차없는 연주를 하십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대로 연주는 나를 마딱뜨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결국..  내가 살아가는 삶이 뭍어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광수선생님의 연주에는 죄송하지만 그런 삶이 빠져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릇한 광기가 느껴진달까요?  사물놀이는 무대화를 위해 네 악기를 추려 1970년대 김덕수에 의해 창조되었고..  그 이전에 동네 잔치인 굿에서 비롯되어 일하면서 삶속에서 행해졌던 풍물에서 유래된 가락에 기인한 까닭인지 태생적 한계가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내가 어떠한 연주를 해도..  그 안에는 제 삶과 생각이 뭍어나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연주와 어우러져 다른이와 대화를 하며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고요.  장영주가 음대를 가지않고 왜 철학을 공부하러 갔을까요? 연주는 단순히 기량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 참된 예술은 죽어라고 기능 연습하고..  죽어라 음악만 한 사람들이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창조해낸 틀거리에 고상한척 눈물 찔끔짜주고 감동받은 척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비집고 들어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배우고, 그 돈을 뽑기위해 누군가에 돈받고 기능을 전수하고..  그래서는 그 누구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으며 불행히도 참된 예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뿌린대로 거두며..  일도하고 예술도 하며..  현재를 온전히 느끼며 사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한 예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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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이광수2 - 01 축원덕담(1).mp3 (7.59 MB) 다운받기]

 

 

  ㅇㅇ 동지?  아주 가끔씩 우연찮게 듣는 말인데요..  왠지 낮설기만 합니다.  차라리 국민학교때 배웠던 동요에 나오는 ''동무들아 오너라 서로들 손잡고..  노래하며 춤추며 놀아보자'  하던 '동무'라면 좀 나을 것도 같슴다.  근데.. ㅇㅇ동지? 하면 왠지..  어떤 조직에 의해 이 목숨 다바쳐야 헐듯한 강요?가 느껴져서인지 숨이 막혀옴다.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어떤 틀에 걍 뭍혀버리는건 안될거 같고요.  제목만 보고는 ㅇㅇ동지 하는 그 동지를 생각하셨다면..  아마 운동권이 아니신가 싶슴다. 

 

  어제는 동지였슴다.  팥죽을 한 사발 먹었슴다. 참 행복했슴다. 

 

  밖에는 눈이 오는데..  그냥  누군가를 축하하고 싶은 밤임다.

 

  크고 작은 이러저러한 바램들이 걍..  이뤄지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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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

 

 

 

 

 

[이광수2 - 09 비나리 후렴.mp3 (8.16 MB) 다운받기]

 

 

  야간에 사람이 싹 빠져나간 어두컴컴한 매장을 지나가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매대의 물건들 모두 쉬고 있는것만 같고 야간조 청소아주머니들을 뵈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것만 같습니다. 이튿날 눈이 따꼼거리고..  몸이 마구 쑤셔오기 시작하는데.. 전엔 3교대 야간을 어떻게 했는지 아뜩해졌슴다. 

  오전 취침후 쉬는 담날 습관처럼 근처 야산엘 대녀왔슴다. 뭐 어디라 정하진 않았지만..  걍 전에 도보여행 했던 길옆 야산으로 향했슴다.  이번엔 17번국도 반대편 야산엘 올랐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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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약초는 적하수오라는 위의 약초 뿌리인데요.  아마 맞을 것 같지만.. ㅠㅠ 산을 오르는 중에 의외로 많이 보였슴다. 내려오다 밭둑길서도 봤고요.  전에 더덕줄기인줄 알고 살살 캐보았던게 뿌리가 꼭 도깨비방망이 같이 생긴 그놈이 바로 적하수오였었슴다. 칫솔로 흙을 살살 닦아주었고.. 잎새귀는 버렸지만 인터넷으로 보던 덩쿨 잎새귀 사진이 비슷하게 맞는거 같고.. 잎새귀에 벌레먹은 자국이 있고 하니 먹어도 될 것만 같았슴다. 원래는 봄가을에 캐야한다는데..  걍 캤슴다. 나뭇가지로 뿌리를 캐다 잘린게 있었는데..  담엔 뿌리캐는 도구를 맨들어 가져갈 생각임다. (생김은 ㅓ 도구) 

  찾아 보니 고구마같이 쪄먹으라고도 나오고..  한약재로는 독해서 안쓴다고도 나옴다.  독이 좀 있는 것 같으니 대추를 한줌 넣고 끓인후 먹어볼 예정임다.  약효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만약..  앞으로 산삼교실 글이 안올라오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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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굴레라는 것도 2뿌리 캐왔슴다.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건데..  통채로 끓여서 차로 마셔보려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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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에 많이 캐왔던 버디나물, 굵은 연삼 뿌리도 하나.  적하수오란 놈과 같이 쌂아 먹어볼까를 고민중임다. 이번에도 잘못해서 산을 꼴딱 넘는 바람에..  산자락을 헤메다 조그만 마을로 내려와 읍내까지 죽어라고 걸어나왔슴다.  산을 넘어 나온 마을 회관 옆엔 "금연 마을" 이란 명판이 붙어있었슴다.  담배를 증말루 끊어야겠슴다. 

 

  원래 모든 일엔 약간의 긴장과 위험이 따르는 거지만..  먹고나서 별탈이 없기를 바랍니다.    크르~~~릉.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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