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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2 - 06 괭과리독주.mp3 (6.99 MB) 다운받기]
음률악기만을 배운사람들이 대부분 실수 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즉 한 배를 타면서 잼있게 연주를 하지 못하고.. 생각으루 음 하나하나에만 신경쓰면서 연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 교수다 뭐다 해서 음반을 맨드신 분들 연주를 들어봐도.. 아 얼마나 음을 맞춰 연주할려고 고심하며 반복연습 했을까? 감탄이 나올뿐 진정한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가만 들어보면 한 배를 못맞추고 가락을 타지 못하는 분들 연주도 많습니다.
연주는 기술이 아닙니다. 어느 형님 표현대로 마음으로 읽기쓰듯 하는 것이죠. 그런 연주야 말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왜 다른이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면요.. 연주는 가장 먼저 나와의 솔직한 대화이며 내 안의 양심과 나와 맞닥뜨리는 작업입니다. 나 자신과도 소통하지 못하는데.. 남과 소통하겠다고 나댄다면.. 일단 존나 맞아야합니다. 연주를 통해 온전히 나 자신과 맞닥뜨리는 작업 위에 모든 행위는 이루어져야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그곳. 거기서 참된 연주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내 마음안의 양심과 좌절과 고통과 기쁨과 희망을 온전히 느끼며 참나를 만나게 되는 것.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알아채셨을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연주와 기도와 참선은 별반 차이가 없는 행위입니다.
오랫만에 이광수선생님 연주를 꺼내 들었습니다. 쇠를 최소한 5년 이상 쳐보신 분들은 대번 아시겠지만.. 갱그락 하는 가락들에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고.. 어떠한 이상형을 보는 듯 한치 오차없는 연주를 하십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대로 연주는 나를 마딱뜨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결국.. 내가 살아가는 삶이 뭍어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광수선생님의 연주에는 죄송하지만 그런 삶이 빠져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릇한 광기가 느껴진달까요? 사물놀이는 무대화를 위해 네 악기를 추려 1970년대 김덕수에 의해 창조되었고.. 그 이전에 동네 잔치인 굿에서 비롯되어 일하면서 삶속에서 행해졌던 풍물에서 유래된 가락에 기인한 까닭인지 태생적 한계가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내가 어떠한 연주를 해도.. 그 안에는 제 삶과 생각이 뭍어나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연주와 어우러져 다른이와 대화를 하며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고요. 장영주가 음대를 가지않고 왜 철학을 공부하러 갔을까요? 연주는 단순히 기량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 참된 예술은 죽어라고 기능 연습하고.. 죽어라 음악만 한 사람들이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창조해낸 틀거리에 고상한척 눈물 찔끔짜주고 감동받은 척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비집고 들어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배우고, 그 돈을 뽑기위해 누군가에 돈받고 기능을 전수하고.. 그래서는 그 누구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으며 불행히도 참된 예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뿌린대로 거두며.. 일도하고 예술도 하며.. 현재를 온전히 느끼며 사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한 예술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입니다.
산조는 1800년대 후반에 맨들어졌다합니다. 가야금 산조가 젤 먼저 있었고.. 해금산조는 1960년대 지영희명인과 한범수명인에 의해 각각의 산조가 맨들어졌고..지금은 서용석류, 김영재류 도 있다합니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장단으로 되어있습니다.
2011년도 벌써 20여일이 지났슴다. 해금산조는 평생교육원서 안갈켜줘서 독학을 해야될 거 같슴다. 올해는 해금을 조금만 할 예정입니다. 해금교실 문닫진 않으니 걱정마세요. 아래 연주가 지영희류 해금산조입니다. 그럼.. 고수되세요.
먼저 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제가 틈나면 보는 지영희 명인의 연주 영상입니다.
해금을 첨 배울때.. 약 1년의 시간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 1년6개월 됐고요) 이건 무슨 왕도가 있거나.. 따져서 될게 아니거든요. 지금도 영전히 어려운 '소리'를 내는 법은.. 손이 익을 때까지 옳바른 자세로(영상참조) 천천히 반복하는 거거든요. 머리로 하는게 아니고.. 몸으로 익히는 겁니다. 마치 자전거 타는 거 같이요.
하다보면 이렇게 어려운 걸 계속해야하나.. 어디까지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한 두번은 들게 되는데요. 가만보면.. 악기를 익히는 과정은 레슨이라고 부르는 개인 교습이 대부분입니다. 혼자서 배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돈이 음악을 먹어버렸기때문에 더 더욱 그렇죠. 물론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할 수있는건 아니고요.. 기초자세는 약간의 전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이후는 손에 익히는 과정이 대부분인 거고요.
흔히들 국악서 엘리트코스라 부르는 것은요.. 국악중학교, 국악고등학교를 나와 다시 국악 뭐시기로 대학을 가는 겁니다. 거의 십년의 세월을 음악만 하는 건데요. 이렇게 쏟아지는 전문가? 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들이 국립국악원이나 무슨무슨 국악단 등 제도권? 국악의 주류를 차지한답니다.
주류 음악인들이 있기까지는 저같은 비전문가? 애호가? 들의 관심과 선택과 소비자?가 있는거고.. 비전문가들이 어떤 음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문음악인들의 방향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
맥주먹고 쓸려고하니.. 괜히 한말 또하고 하는거 같고.. 죄송합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첨엔 모두 모방이다.
2. 다른이와 연주를 비교하자면 비참해지고 나를 잃어버리며 무슨 일처럼 다가오며 재미없어진다.
3. 전문가(주류)는 비전문가(비주류) 다수에 의해 결딴난다.
4. 명 연주자의 연주동영상을 통해 전수(레슨)가 가능하다.
5. 악기를 배워 멀 얻으려 하지 말자.. 내맘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 한 명이 생긴 것이다.
(우리는 친구를 사귈때 그 친구를 사귀어 뭘 어떻게 하려고 만나지는 않습니다. 해금이란 좋은 친구를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놀다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뭔가 근사하게 썰을 풀려고했는데.. 잘 안되네요. 담번엔 제 연주음악을 함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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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기타를 배우는게 어려워서 몇번 도전하다가 포기하고 마는데 사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게 당연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내 맘을 알아주는 좋은 벗하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