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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토크쇼가 열린다. 다음 주 월요일 국회의원회관에서부터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을 거쳐서(낮 2시 고성군 간성읍 여성문화회관) 전국 각지를 돌며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토론회를 주최하는 쪽은 국회사무처가 인준한 비영리사단법인인 <대륙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통일과 한민족의 비전제시를 위해 연구하는 단체로 꾸려졌다. 전 현직 국회의원 50여명을 모태로 결성됐는데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지역까지 지부를 두고 회원을 늘려서 ‘통일비전제시’ 등의 활동을 부지런히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인 민주당 정동영 고문은 지난 연말에 ‘10년 후 통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 것을 계기로 1차 문답 식 북 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바 있다. 이를 필두로 새해부터는 정보와 뉴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군 단위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통일을 주제로 하면서 최 일선에서 릴레이 토론회를 펼칠 예정이다.

 

뜻있는 인사들이 ‘통일’에 대한 화두‘를 놓지 않고 줄기차게 외친 덕분인가 보다. 취임 1년 만에 처음 기자회견을 연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도 드디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혹자는 수구보수정권에서 왜 갑자기? 하고 의문을 던질지 모른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과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로서도 정국을 풀어나갈 돌파구가 필요하고 남북한 필히 상생을 향한 능동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섬처럼 갇혀 지낼 것이 아니다. <대륙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서로 협조하는 것만이 모두에게 활로를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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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보수 언론도 ‘통일’이라는 화두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에서부터 당장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박대통령의 말을 받아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기할 점은 또 있다. 흡수통일만이 보수의 헤게모니를 떨칠 수 있는 유일한 보검이라도 되는 양 휘둘러대던 기조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오히려 흡수통일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기조차 한다. 확 무너지면 우리에게도 좋을 것이 없고 혼란만 가중된다면서 개성공단의 활성화와 평화적인 교류를 강조한다.

 

북한정부를 보자. 북한의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혈통이라는 것 외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준 것이 없다. 김정은이 작년에 약속하기를 “인민들이 더 이상 굶지는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른 것은 돌아볼 틈도 없이 핵실험에 열을 올렸다. 핵보유국임을 선언도 했다. 그 결과 이제 안보는 한시름 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소출 중에서 세금을 낸 나머지는 개인소유로 돌리는 경제정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식량사정이 한결 나아진 점이다. 최룡해도 일전에 중국에 특사로 가서 경제발전을 하려면 평화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는 말을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 1년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집권 2년 차에서는 남북관계를 고민해야하는 시기다. 북에 극단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내는 부시행정부때 와는 달리 ‘오바마 행정부는 박근혜 정부’에게 맡기는 분위기고 중국도 잘 해주려고 하는 환경이다. 전에 비해서 유연한 상황이 됐다. 경제문제가 안정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후순위이일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있은 후 흡수통일론을 앞장서서 내뱉던 수구 언론들이 극단적인 말을 삼가하고 있다. 점진적인 통일경제 모드로 가야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이와 같다. 국내외 경제상황이며 남북한 문제가, 이 모든 정황을 차분하게 끌어안고자 하는 사람이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다. 이렇게 그는 <대륙으로 가는 길>의 선두에 서서 대안제시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분하게 그러나 처져있지 않고 시군단위에서부터 작은 모임, 풀뿌리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무엇에 대해서? 통일에 관한 릴레이 토론회를 이어가면서다.

 

남북한은 협력 상생모드로 가야한다. 그래야 국민이 편안하다. 한민족이라는 보다 큰 단위에서 보더라도 화해 협력은 통일을 재촉하고 앞당긴다. 국민의 참여야말로 힘이 된다. 그런 우리 통일 주체자로서 우뚝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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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20:10 2014/0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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