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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포구 상자 텃밭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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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했다. 망원동 좋아요에 올라온 거 보고 고민하다 바로 신청했다. 쨌든 돈을 내야 하는 게 좀 걸렸는데 확실히 싸긴 싸다. 다음엔 텃밭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10일까지 신청이었나? 그래가지고 다섯시 반에 자전거타고 겁나 달려서 신청하고 왔다. 몇개를 할까 한참 고민하다 그래, 욕심부리지 말자고 3개 신청. 드디어 텃밭이 시작이라는 설렘!

구에서 80%를 지원하고 내가 20%만 내면 된다. 나는 A형을 골랐고, 개당 7,900원을 내면 바퀴달린 상자+흙 50L+상추모종10개(이건 망했다 원치 않는다!!! 30개의 상추모종으로 나는 무엇을 하란 말이냐...)를 준다.

생각보다 크고, 바퀴도 달리고, 실내 재배가 가능하게 물받침도 있더라. 태어나서 첨으로 정부에게 뭔갈 받았다. 고작 이거 주냐? 싶긴 하지만, 그래도 신난다. 신나서 밭구획을 막 해보는데 쉽지 않았다. 심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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