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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3
    기록(2004년9월22일-수)
    자유인
  2. 2010/02/22
    70년대 노동운동(2004년 9월21-화)
    자유인
  3. 2010/02/21
    한상균 지부장외 21명 재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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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2/21
    추석(2004년 9월20일-월)
    자유인
  5. 2010/02/20
    단식2일차
    자유인

기록(2004년9월22일-수)

보고픈 당신에게

 

숱한 의문과 호기심, 탐험심을 불러 일으켰던, 동방 견문록을 접는다. 다시한번 ' 해설'을 보았지! 17년 체류한 내용을 어찌 그리 세세하게 기억할수 있었을까? 기록도 있었을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런 것이겠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이 특별하게 기억할수 있는 당시의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심, 기대, 호기심, 뚜렷한 목표를 가졌을 때 그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이런 뚜렷하 기억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기록된 것이 폴로의 '세계의 서술' 이다. 그것은 약700년(후?)의 현재에도 생생하게 다가온 것이지 !

 

한국 현대사도 마찬가지겠다.

70,80 년대의 노동운동을 살펴보면서 ------- 당시 정권의 통치방식과 국가기구로 인한 정책을 살펴본다. 경찰, 노동부, 학교교육, 방송, 언론, 공안기구들의 방식, 국회를 중심으로한 움직임 ------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민중운동 진영의 대응 방식과 조직, 투쟁의 상황-------

현대사를 이루고 있는 이 대립축은 숱한 문화를 낳으면서 7-80년대를 이어왔던 것이지 !

그렇다면, 과거는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기록에 의해 과거는 현재를 달리고 있다.

 

뒤에 그린 그림은 백년단위를 넘는거야 !

적어도 2000년 이전의 유물들이지!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거야 ! 하하 !

편지가 뜯겨지다니 ?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야만이다. 누구 애덜의 장난인지 - 아래층 아줌마들한테 봐달라고 해봐 ! 이거야 원!

 

오늘 아침은 정말 화창하다. 계속 흐리고 비도 내리더니, 오랜만에 화창한 것이다.

몇 가지 자료를 모으는 취미를 만들었다. 농업, 교육, 기타(ㅁ문화) 자료를 모아 보는데, 주로 신문에서지 !

신문에서는 뜨문뜨문 훌륭한 자료가 실리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엔 신문은 그런 장단점이 있는 거야 !

나중에 보여줄께 ! 오늘은 이만 !

 

2004년 9월 22일 아침

 

***

베르가마 1.

터키 북부 베르가마의 고대 도시 페르가몬 유적. 헬레니즘 시대에 세워진 탑의 창을 통해본 트리야누스이 신전, 그앞의 극장의 일부가 보인다 .

 

베르가마(bergama) 2.

 

이집트의 파라오 프톨레 마이오스 5세(- 기원전 210) 는 이에 위협을 느끼고는 파'피'루'스'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페르가몬 왕국이 책을 더이상 새로 만들수 없게하기 위함이었다. 갈대과 식물인 파피루수는 나일강 삼각주에서만 자랐다. ---- 피르가몬 사람들은 양피지로 둘둘마는 대신 네모단듯하게 잘라 한쪽 귀퉁이를 끈으로 묶었다. 이로써 현대 책모양의 '코덱스' 가 출현했다. --- 파피루스와 코덱스의 이런차이는 가히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만큼이나 큰 것이었다. --- 코덱스 형태의 책이 발명된 지 400년 이 지난 기원후 4세기부터 동양에서 종이가 전해져 일반화 되는 13세기 까지 유럽에서는 양피지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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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노동운동(2004년 9월21-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 ---- 1970년대 노동운동은 '선교회원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 활동가 조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실무지도활동, 노동자들의 투쟁의 정치성 강화와 전선의 확대를 이루기 위한 외부 지원 연대세력 조직활동 ----- 선전 활동,---- 야당의 정치권력 활용활동, ---- 교육 활동, --- 조직 활동' 등을 토대로 누적적 성장과정을 이루었다. ------ --------- 이러한 개별적 활동가 중심의 연대활동들은 ' 민주노조 운동의 선진적 활동 주체들의 의 형성, 노동자 정치활동 양태의 구체화, 노동자 정치 운동 주체의 토대구축' 등으로 노동운동의 발전에 공헌 하였다"

( 김영수 '--  정치 ' 책중 ' 한국 노동자 계급의 활동가 주도형 ' 연대 관계' (2장) - 70년대 중에서 )

 

' 한강'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이라는 소설을 통해서, 노동자 들에 대한 교육과 지도 지원 활동등 (야학도 포함) 을 보아 왔지 ! 70년대 운동은 그만큼 나에게는 제한 적이다. 71년 전태일 열사 분신, 74년 긴급조치, 79년 와이에치 무역사건, 80년 518 광주 항쟁까지를 필자는 ' (개별적) 활동가 주도형'의 기간으로 분석한다. 문서상의 기록과 선배들의 증언(1984년 풀빛 ' 70년대 노동현장과 증언')을 통해 암울한 상상을 해볼뿐이다. 노동 현장에 대한 폭압적 상황에서도, 개별적, 노동조합수준, 정치조직 활동, 외곽의 교육단체, 제도 야당과 재야 단체등을 통해 끊임없이 투쟁을 전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1. 1971년 총쟁의 건수는 1656건, 1971-75년까지를 계급정치의 맹아기로 분류. 2. 76년 - 80년 까지 계급 정치의 생성기로 분규. 78년 1206건, 79년 1697건 . 3. 남민전, 전민노련등의 전위 조직및 정치적 대중조직 건설, 반독재 민주화및 제도야당과 연대활성화 . 4. 노동조합 차원 (한국노총)의 교육과 활동가 지도, 투쟁지도지원등)

 

' 노동자 정치'와 '계급정치'에 대한 구분이 아직 헷갈리게 내게는 다가오지만, 하여간, 계급정치의 지향하에 노조운동과 노동자 정치운동의 역사가 점검되고 있고 분석되고 있다는 것은 소중한 자산이자 중요한 행위라고 할수있다. 시대표를 볼때 항상 곁가지로 생각들곤하지.  전평의 운동이 45-50년까지 이니까! 80년대에야 비로소 본궤도에 오른 것은 70년대의 이런 암흑에서 깨어나기 위한 지열한 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 간격을 재보는 거야!

60년대, 70년대의 어린 시절, 80년 광주와 86년 87년, 그리고 90년대-----

 

이제 마르코 폴로가 인도(바다 항해길) 를 통과해서 ' 호루무즈해협'으로 들어갈꺼야!

베트남, 자바(수마트라), 인도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한데, 이것만을 쫒아서도 여행은 어느정도 가능할듯하지! 그러니, 당시에 폴로의 기행문을 보고 마음속에 항해를 꿈꾸지 않는 자가 몇이나 되겠어

 

( 당시 서양은 중동 유라시아의 이슬람에 막혔고, 항해술의 발달로 < 특히, 스페인과 폴투갈> 팽창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중국, 인도, 일본, 자바등 동양은 < 비단등과 향료를 비롯한 고급의 그것을 갖춘곳으로> 항해를 통해 정복해 보고 싶은(?) 모혐과 탐험의 세계 였다는 것이지)

 

어제는 00이가 왔다갔어! 고마운 친구지 ! 소식을 전하는데 잘 모르겠어 !

------

어제도 비가 왔었지! 오늘은 ? 별로네 !

조금 일찍 일어나 ! 차분히 하루를 준비하기를 ! 

 

 2004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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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지부장외 21명 재판 결과

* 정특위 카페에서 퍼옴 

 

설 연휴 전날 입니다. (2월12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오늘 수원지법 평택지원 23호 법정에서 한상균 지부장외 21명이 동지들이

선고가 있었습니다.

많은 연대 동지들 그리고 가족들 옥쇄에 함께 했던 동지들이 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재판장의 선고에 앞서 구속동지들의 양형에 근거하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갔는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며 쌍차 노동자의 불법 공장점거파업을 묵과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노정 관계에 대하여만 무죄를 선고하고 나머지 모든 부분에 대하여는 유죄를 선고하였습니다.

다음은 한상균 지부장외 21명에 대한 선고 결과 입니다.

 

1. 한상균 실형 4년 (지부장)

2. 한일동 실형 3년 (사무국장)

3. 김득중 실형 3년 (조직실장)

4. 고동민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5. 임창호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6. 최영호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7. 서민식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8. 강환주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9. 정병기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10. 서진철 징영 2년 - 집행유예 3년

11. 강동환 실형 3년 (복지실장)

12. 최기민 실형 3년 (정책실장)

13. 김정운 실형 3년 (교선실장)

14. 김재환 실형 3년 (총무실장)

15. 이창근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16. 조만희 징역 2년 - 집행유예 3년

17. 정주용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18. 양형근 징역 2년 - 집행유예 3년

19. 김남수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20. 정성일 징역 2년 - 집행유예 3년

21. 문기주 징영 3년 - 집행유예 4년

22. 김선영 실형 3년 (수석부지부장)

 

이상 22명의 재판결과 입니다.

임원과 실장급만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8名)

평택 구치소에는 정주용, 문기주, 김남수, 이창근 동지가 뒤늦게 나왔는데

구치소 안에 실형을 선고받은 임원들의 점심식사를 지켜보느라 늦게 다왔다고 했습니다.

4명의 동지는 안에 있는 동지들을 위해 밖에 나와 더 열심히 투쟁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창근 동지는 지부장님 말을 전달했습니다

첫째. 밖에서 투쟁하는 동지들 고생이 많다고 하였으며

둘째. 재판관련 법원이 상하이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것에 분도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 후 밖에 있는 동지들이 상하이의 문제를 알렸으면 하고 피력했습니다.

쌍차 투쟁으로 연대를 했던 동지들은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오늘 석방된 동지들은 환대를 받았는데

구속되어 석방된 연대동지들은 주목 받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고

오늘 동지들이 이렇게 환대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 밖에서 열심히 투쟁할 것이며 구치소와 밖의 경계가 없어 소리를 크게내지 않는 이유는

안에 있는 동지들이 피눈물이 날거 같아 큰소리를 내지 못함을 말씀드립니다 고 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수원에서 석방된 동지들을 기다리며 식사를 먼저 했습니다.

이상 재판결과와 현지 상황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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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2004년 9월20일-월)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석이 가까와 오는군 ! 

당신이 이 편지를 받을때 쯤이면, 추석을 바로 앞두고 분주한 기분일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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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점점 계절의 변화조차 느낄 여유를 안주는 것이 세상의 인심이겠다. 이제 계절은 시인이나 배부른자들, 그리고 나같이 한가로히 세월의 흐름을 노래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전유물은 아닐까 한다. 집을 나설때 써늘한 기운이 바뀐 계절을 대신 말해 줄터이지만, 그것은 무의식적인 반작용 이상도 아닐뿐,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에게 이 풍요로운 가을은 감상의 대상이 아닐 듯 하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경고하는 써늘함의 --------.

그래서 인지 고향을 내려가지 못해서, 농산물의 서울 택배량이 엄청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가을의 곡식은 무르익어 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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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겠지만, 침착하게 추석맞이하길

그럼 ! 2004년 9월 20일  

 

* 나라 전체가 신의 예술품 '네팔' (그림)

포카라 사랑코트(1500미터) 언덕에서 올려다 본 안나 프르나 영봉, 맨 왼쪽부터 안나푸르나 남봉(7219미터) 마차푸카(6993미터) 안나푸르나 2봉 (7937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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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2일차

단식 2일차 (2월2일)

- 새벽 세시쯤 깻다.
아니, 코가 막혀 제대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일어난 것이다.
기운은 없고, 형광등 밝은 불빛은 기력을 회복하는데 별 도움도 안된다.
밖으로 나왔다.
밤 공기는 차고 산속은 고요했다. 캄캄하다. 먼동이 트려면 아직멀었다.

- 인간은 언제 깨어나야 하는가?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인간이 동물과 같은 그 동류성을 회복하려면 새벽에 깨어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생리현상이 될 것이다.
그럴려면, 저녁 9시를 넘기면 안될 것이다. 늦어도 10시까지는 취침에 들어서야 한다.
인간이 가장 건강할때는 4-5시간 정도 수면이면 족하다.
10시 취침이라 했을때 새벽 3시에 깨면 된다. 체질에 따라 취침시간 앞뒤로 한시간 터울주고, 기상시간 한시간 간격준다고 했을때 10시(9시-11시)에 잠에 들고 3시(2시-4시)에 깨는 것이 적절하다.

현실은 어떤가?
많은 생산현장에서는 주야맞교대 노동을 하니까 새벽형이고 늦잠형이고 선택의 자유가 없다.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밤늦게 까지 추가 노동! 늦은 취침과 출근직전 기상!
자영업자들의 경우 ! 파트타임 노동자들의 경우 ???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동물적 상태를 유지하는 유형은 어떤집단일까?
자연속에서 생활을 하는 농사꾼이 가장 동물적 리듬과 가깝지 않을까? 소농이 몰락해가는 최근에는 이것마져 깨지고 있지만, 그래도 집단적으로 이런 습관과 풍습이 남아있는 곳은 농촌뿐일 것이다. 이땅의 노동자 계급이 일찍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문제는 야간 노동을 하고 늦게 잔다는점에서 반 자연적 반 동물적 반 인간적이다.

-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걸었다.
좌우는 높은 산으로 둘러쳐있다.
푸른강물과 회색빛 겨울산이 잘 어울린다.
한마리 매가 놀라 하늘로 솟구친다. 호젖한 풍경이다.

대성리 역에 들렀다.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기차는 아직까지 한시간에 한대꼴!
여기도 번화가로 변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 숨이 차다.
배가 고프다.
전봇대에 붙은 중화요리, 치킨 배달광고가 눈길을 끈다. 간혹 보이는 슈퍼마켓도 특별히 정이간다.(나중에, 저 안에 있는거 다 먹어야지!) 이틀을 못참고 금방 간사해지는 구나!

단식의 또 한가지 장점!
간사한 식탐을 억누르며 인내심을 키워준다는 점!
자신을 돌아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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