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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쌍용차동지들께 보내는 편지모음 (임채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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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8
    신임지도부당선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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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2/08
    둥글레차(2004년 9월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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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2/07
    한상균, 강성철, 고동민 동지 면회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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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2/07
    개인과집단(04년 9월4일 토)
    자유인

쌍용차동지들께 보내는 편지모음 (임채희글)

전투중의 쌍용차 동지들에게 드리는 편지 1



이 편지들이 너무 늦지나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언론에서, 동지들의 홈페이지에서 동지들의 투쟁과정을 지켜보면서

거의 할 것이 별로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며 이렇게라도

연대의 편지를 써야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늦지 않았나하고 걱정입니다.


남한 노동운동사에서 저는 이토록 처절하고 가혹한 전투를 치루어야

생존권이 보장되는 세상 앞에 서있음을 몸서리치게 느낍니다.


단지 노동자들이 저항한다는 이유로 의약품과 물까지 차단하여 수백 명의

아사투쟁을 조장하고 수십 명에 이르는 중부상자들을 방치케 하여

죽음의 위험으로 내모는 흡혈귀 같은 자본가들의 놀라운 반인간성을 봅니다.


그래도 쌍용차 동지들의 헌신적 투쟁과 고귀한 저항정신을 보며

이런 척박한 자본의 시대에도 의인들이 있구나, 전사들이 있구나,

이런 세상에도 노동자의 산 정신이 있구나, 참으로 해방의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길가의 노점상으로 십여 년을 살아오면서 이 사회에서 가난이 무엇이며,

빈민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무권리,

비인간적 모욕과 모멸감, 비저항에의 굴복, 삶의 무의미, 생존에의 맹목적 의존,

내일에의 절망, 변하지 않는 세상, 끝없는 절망감, 깊은 패배주의 등 이었습니다.


저는 쌍용차 동지들이 이 모든 것을 온통 거부하고 인간해방과 노동해방을 외치며

자본에 항거하며 70일이 넘는 그 긴 기간을 외롭게 싸우는 전사들이자

우리 빈민의 진정한 동지라는 사실 앞에서 연대감과 진정한 노동자빈민동맹을 외칩니다.


오늘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갑자기 편지를 쓰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 전쟁 막바지 협상 중에 적들은 맹공격을 한다.

- 전투가 끝난 뒤에 적들은 전투 참가자들에 대한 몰살 정치를 획책한다.


이 두 마디를 하려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만 좀 빗나갔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협상을 위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올바른 투쟁노선과

과감한 전투를 통해 얻은 유리한 지점들을 절대 지키십시오.


지금까지 함께 해온 동지들의 뜻과 의지를 제일 중시하십시오.

나머지는 병가지상사라 생각하십시오.


전쟁에서 전투는 그 마지막까지 가야 끝나는 것입니다. 최후까지 싸워

반드시 쟁취하십시오.


2009년 7월 30일


임 채희




전투 중의 쌍용차 동지들에게 드리는 편지 2



쌍용차 공장 파업 동지들은 오늘 73일째 옥쇄 파업 중입니다. 옥쇄란 부서지어 옥이 된다는 뜻으로 공을 세우고 죽거나 노동자계급에게 충성을 다하고 깨끗이 죽어간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죽음으로써 공장을 사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쌍용차 동지들은 총파업의 기치를 들고 정리해고 분쇄 투쟁 중입니다. 분쇄란 정리해고 자체를 아주 잘게 부스러뜨려 없앤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자신의 몸이 잘게 산산이 가루가 되어서라도 죽음으로써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들은 공장을 원천 봉쇄하여 파업노동자들을 다 몰살시키겠다고 합니다. 봉쇄란 외부와의 일체 연락을 끊어, 단수조치 하고 음식물과 의약품까지 차단하고 심지어 어둠속에서 살인행각을 하려고 오늘 단전조치까지 하여 쌍용차 동지들을 모두 산채로 태워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쌍용차 공장은 사측이 파업노동자들과 형식적인 협상으로 일관하면서 시간을 벌어 국민여론을 왜곡하면서 난공불락 같은 도장 공장을 계속 침탈했지만 잘 안되자 진짜 전면전을 획책하여 용산철거민들처럼 수백 명의 파업노동자들을 신나 불로 학살하려는 일촉즉발의 한 순간 위에 서있습니다.



바로 이 한 순간에 쌍용차 공장은 완전히 불바다로 될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살아남은 우리들은 동지들에게 역사의 죄인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지금 쌍용차 공장은 말 그대로의 옥쇄파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사측은 물과 전기를 완전히 차단하였고 음식물도 이미 다 바닥이 났습니다. 밖의 우리 동지들은 파업노동자들에게 갈 보급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밖의 우리 노동자 동지들이 후방에서의 투쟁을 통해, 심지어 게릴라식의 투쟁조차라도 해서 반드시 파업 동지들에게 음식물과 물과 전기를 공장안으로 들여보내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거대한 연대투쟁과 전쟁의 확대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적들도 모든 군세를 쌍용차 공장에 집결시켜 자본과 정권의 명운을 걸고 우리 쌍용차 동지들을 학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만일 공장 밖에서 더 거대한 연대투쟁과 더 과감한 확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쌍용차 동지들은 싸우다가 지쳐 결국 모두 순절할 지도 모릅니다.



전국의 노동자들이여

전국의 노동형제자매들이여

전국의 혁명가들이여



모두 떨쳐 일어서자!

쌍용차 공장으로 모두 모여 노동자인민의 위대한 힘과 정신을 보여주자!!



- 죽자고 싸우는 자는 승리하고 살고자 노력하는 자는 패한다!!



2009년 8월 2일


임 채희




전투중의 쌍용차 동지들에게 드리는 편지 3



지금의 쌍용차 해고동지들의 투쟁을 보고 있노라면, 가난과 굶주림 때문에 한조각의 빵을 훔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 탈옥을 거듭한 끝에 19년간의 형기를 다 마치고 출옥하는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이 지금 치열한 전투중의 쌍용차공장을 상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노동자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해고되는 즉시 빅톨 위고의 말씀처럼 남자는 낙오자가 되고 굶주림 때문에 여자는 타락하고 어둠 때문에 아이들이 비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본과 정권의 무자비한 학살 정치를 통해 저들은 우리 노동자들의 모든 것을 빼앗고 마지막 남은 목숨까지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쌍용차 해고 동지들은 장 발장처럼 빵을 훔친 것도 아니고 평생을 받쳐 공장에서 일해 온 것인데 이 공장의 진짜 주인이었는데 이제 필요 없으니 나가달라는 자본과 정권의 살인 해고와 폭력에 맞서 저항한 것 밖에 없는데 저들은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항복과 굴종을 요구하고 그것을 못 하겠다 하니 이제는 아예 내놓고 <베니스의 상인>의 샤일록처럼 산목숨이라도 내 놓아라 협박을 해대고 살해 행각을 벌리고 있습니다.



지금 저들은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소박한 쌍용차 노동자들의 요구를 헬기와 지게차와 대형 새총, 쇠파이프, 물대포, 최루액과 최루가스, 테이저건, 돌멩이, 사제총 등 거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무기들을 동원하여 수천 명의 경찰과 용역깡패들, 사측 구사대를 총동원하여 6백여 쌍용차 해고 동지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장에는 불바다가 되고 투쟁하는 해고동지들이 전투 중에 옥상에서 떨어지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빵 한 조각 훔쳐 먹었다고 19년간의 옥살이를 한 장 발장은 그것이 부당하다고 저항하며 끊임없이 탈옥을 시도했는데, 정작 공장에서 노동한 것 밖에 없는데 우리 해고 동지들에게 목숨을 달라는 자본과 정권 - 이 자본주의 학살자들이 무엇이 다른가? 저 자본은 파업 노동자들을 끝내 섬멸해야 맘 놓고 잠을 잘 수 있단 말인가?



이제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저 자본가들과는 완전히 갈라서 노동자의 새 세상을 건설하지 않고서는 이런 쌍용차 파업노동자들의 투쟁 같은 것을 계속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가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과 죽음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76일 동안 영웅적인 전투를 통해 쌍용차 해고 동지들이 우리들에게 보여준 교훈입니다. 이제 우리 노동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가야 합니다. 아무리 그 길이 고통스럽고 잔인하다해도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2009년 8월 5일 총파업 76일차


임 채희 드림



전투중의 쌍용차 동지들에게 드리는 편지 4



마지막 결투


쌍용차 동지들의 소박한 꿈 - 공장 건물에 휘갈겨 쓴 구호들 


-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싶다.

- 함께 살자 / 우리는 이긴다. (입고 있는 조끼 등에 새겨져 있음).

- 살고 싶다 / 살인진압 중단.

- 가족들 사랑 한다. ( 회사와 가족 밖에 모르던 노동자들).

- 대화를 안할려면 차라리 다! 죽여라!

- 가족을 위해 싸우다 죽자!

- 들어오면 누군가 죽는다. 그만해라!

- 그만해. 살고 싶다.

- 정리해고 철회 하라!

- 총고용 사수.

- 총파업.



쌍용차 해고동지들의 꿈은 지극히 소박합니다. 다시 공장에서 예전처럼 일하고 싶다는 것뿐입니다. 그런데도 자본가들은 대화를 한다면서도 뒤로는 무자비한 살인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사측이 비밀 대화를 요구해놓고도 경찰 특공대를 실은 콘테이너 박스와 살수차, 헬기를 동원해 살인진압을 강행해 우리 파업노동자들이 옥상에서 세분이나 떨어져 중상을 입는 등 수많은 동지들이 다쳤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신나 등 온갖 폭발물로 가득 찬 마지막 남은 거점인 도장 공장을 공격하겠다는 자본가들과 깡패정권은 쌍용차 동지들을 용산철거민들처럼 학살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도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결투


혁명시인 김남주는 자신의 시 <학살>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외적의 앞잡이이고 수천 동포의

학살자일 때 양심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할 곳은 전선이다 무덤이다 감옥이다

도대체 형제의 살해 앞에서 저항하지 않고

누가 자유일 수 있단 말인가

동지여 자본주의를 반대하여 싸우지 않고

착취 받고 억압당한 민중들을

옹호하여 싸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혁명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또 김남주 시인은 시 <전사 2>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오늘 밤

또 하나의 별이

인간의 대지 위에 떨어졌다

그는 알고 있었다 해방투쟁의 과정에서

자기 또한 죽어갈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자기의 죽음이 헛되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렇다, 그가 흘린 한 방울 한 방울의 피는

어머니인 대지에 스며들어 언젠가

어느 날엔가

자유의 나무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이며

해방된 미래의 자식들은 그 열매를 따먹으면서

그가 흘린 피에 대해서 눈물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다

마치 우리들이 갑오농민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마치 우리들이 한말의병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지금 전투중인 쌍용차 동지들은 결사항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생 노동만 해왔고 싸움 한번 제대로 해오지 않았지만 이제야 전사들이 된 쌍용차 해고 동지들은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런 소박한 소망을 깨부수고 학살 진압을 강행하는 저 악랄하고 잔인한 적들 앞에,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세상의 주인인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전 인민의 지도자로서 나서겠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비참한 시대를 산 녹두장군 전봉준의 노래를 불러드리고자 합니다.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 - 녹두장군을 추모하면서> (김남주)


 

  한 시대의

  불행한 아들로 태어나

  고독과 공포에 결코 굴하지 않았던 사람

  암울한 시대 한가운데

  말뚝처럼 횃불처럼 우뚝 서서

  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한몸으로 껴안고

  피투성이로 싸웠던 사람

  뒤따라오는 세대를 위하여

  승리 없는 투쟁

  어떤 불행 어떤 고통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

  누구보다도 자기 시대를

  가장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자기 시대를

  가장 격정적으로 노래하고 싸우고

  한 시대와 더불어 사라지는데

  기꺼이 동의했던 사람

 

  우리는 그의 이름을

  키가 작다 해서

  녹두꽃이라 부르기도 하고

  농민의 아버지라 부르기도 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수령이라 해서

  동도대장, 녹두장군

  전봉준이라 부르기도 하니

 

  보아 다오, 이 사람을

  거만하게 깎아 세운

  그의 콧날이며 상투머리는

  죽어서도 풀지 못할 원한, 원한

  압제의 하늘을 가리키고 있지 않는가

  죽어서도 감을 수 없는

  저 부라린 눈동자, 눈동자는

  90년이 지난 오늘에도

  불타는 도화선이 되어

  아직도

  어둠을 되쏘아보며

  죽음에 항거하고 있지 않는가

  탄환처럼 틀어박힌

  캄캄한 이마의 벌판, 벌판

  저 커다란 혹부리는

  한 시대의 아픔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한 시대의 상처를 말하고 있지 않는가

  한 시대의 절망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보아다오 보아다오

  이 사람을 보아다오

  이 민중의 지도자는

  학정과 가렴주구에 시달린

  만백성을 일으켜 세워

  눈을 뜨게 하고

  손과 손을 잡게 하여

  싸움의 주먹이 되게 하고

  싸움의 팔이 되게 하고

  소리와 소리를 합하게 하여 

  대지의 힘찬 목소리가 되게 하였다

  그들 만백성들은

  이 위대한 혁명가의 가르침으로

  미처 알지 못한 사람들과

  형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 세상을 겨냥한 동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한번도 맛보지 못한

  자유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과 동지를 분간하여

  민중의 해방을 위하여

  전투에 가담할 줄 알았으니


  보아다오, 그들은

  강자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자유를 위해 구걸 따위는 하지 않았다

  보아다오, 그들은

  부호의 담벼락을 서성거리며

  밥을 위해 토지를 위해

  걸식 따위는 하지 않았다

  보아다오, 그들은

  판관의 턱을 쳐다보며 정의를 위해

  기도 따위는 하지 않았다 보아다오, 그들은

  성단의 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선을 구걸하지도 않았고

  돈뭉치로 선을 사지도 않았다

  

  보아다오, 그들은

  이빨 빠진 사자가 되어

  허공에 허공에 허공에 대고

  허망하게 으르렁거리지 않았다

  보아다오, 그들은  

  만인을 위해 

  땅과 밥과 자유의 정복자로서

  승리를 위해 노래하고 싸웠다

  대나무로 창을 깎아

  죽창이라 불렀고 무기라 불렀고

  괭이와 죽창과 돌멩이로 단결하여

  탐학한 관리의 머리를 베고

  양반과 부호의 다리를 꺾어

  밥과 땅과  자유를 쟁취했다


  보아다오, 보아다오

  새로 태어난 이 민중을

  이 민중의 강인한 투지를 

  굶주림과 추위와

  투쟁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단결된

  이 용감한 조직을 보아다오

  고통과 고통과의 결합

  인간의 성채

  죽음으로써만이 끝장이 나는

  이 끊임없는 싸움, 싸움을 보아다오

  밥과 땅과 자유

  정의의 신성한 깃발을 치켜들고

  유혈의 전투에 가담했던

  저 동학농민의 횃불을 보아다오

  압제와 수탈의 가면을 쓴

  양반과 부호들의 강탈에 항쟁했던

  저 1894년 갑오년

  농민혁명의 합성을 들어다오

  그리고 다시 우리 모두 이 사람을 보아다오

  오늘도 우리와 함께 살아 있고

  영구히 살아남을 이 사람을

  녹두 전봉준 장군을 보아다오.


지금 쌍용차 동지들은 저 우리 선배들이 걸었던 길을 가려합니다. 승리의 광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함께 힘차게 투쟁합시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


2009년 8월 6일 총파업투쟁 77일차

임 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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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지도부당선을 축하하며

동지들 반갑습니다.

 

먼저, 생계투쟁과 모이기 어려운 개별생활, 그리고 무급자들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사측의 탄압 등 내외적 악조건속에서도, 68%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로 선거투쟁을 사수하시고 신임 지도부선출과 당대 계급적 단결의 기치인 '쌍용차 노동자는 하나 !' 라는 1사1노조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취해내신 동지들께 심심한 연대의 인사드립니다. 투쟁 !

아울러, 8월 6일이후 6개월이 넘는 지도공백을 시급히 복구하고, 대 자본과 정권을 향한 '구조조정 피해 원상회복'투쟁의 막중한 임무와 과제를 부여받게되는 황인석 신임지부장 동지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동지들 !

08년 하반기 세계적 경제위기가 소강상태인 현재

언제그랬느냐는 듯이 저들 정권과 자본은 다시금 신자유주의 장미 빛 미래전망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한술 더떠 경쟁과 고통분담만이 살길이라며 노동자의 일방적 양보만을 위협하던 지배계급은 이제,

노골적인 밀어붙히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09년 용산학살과 쌍용차 살인해고를 유도하며 투쟁을 진압한 현재,

4대강 토목공사와 세종시에서 그 반동적인 노골적 밀어붙히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동적'이라 함은 당연히 자연과 인류역사의 순리를 거역하며, 독점자본의 직접이해를 위해 노동자민중 죽이기를 말합니다.

 

오늘 동지들께 두가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파쇼적 공안통치와 노골적 친자본 행각은 달리보면,

임기의 절반을 넘기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초조감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5000만 민중의 생존권을 건사하기는 커녕 갑자기 닥친 경제위기를 감당할길 없는 정권과 자본이 취할수 있는 방법이래야

멀쩡한 강바닥에 자본을 투자하여 뒤집거나, 기업특혜법과 노동운동 탄압법을 제정하는 일 이외에 없습니다. 

반동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에 철저히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투쟁하는 노동자에게는 공권력의 무력진압 방식말고는 달리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쌍용차 투쟁에서 힘차게 연대투쟁을 조직하기 보다는 노동연대 진영의 속(내장)을 다 보여주고는 '사회안전망'입네,'선제적 고통분담 전술입네' 하며 투쟁에 초를 쳤던 주장은 현실 정세에서는 실현불가능한 망상이었으며, 그럴듯하게 꾸며 유포되었지만 대중투쟁에 의해 폐기된바있는 '사기꾼적 주장'이었던 것입니다.    

 

쌍용차 노동자에대한 손배가압류의 공세는 그자체로,

한편으로는 투쟁성을 거세하기위한 교묘한 족쇄로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들은 탄압에 대한 훌륭한 경험을 하였지 않습니까?

비를 뿌려대듯하던 최루폭탄을 온몸으로 막아냈으며, 100명에 육박하는 구속과 200명이 넘는 불구속수사를 우리는 정면으로 돌파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 어두울 수록 새벽은 멀지않습니다.'

  

둘째, 앞서 말씀드린 정권과 자본에 의한 대량해고와 정부탄압의 공세는,

전 세계적 공황의 여진속에서 취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달리 말해 제2,제3의 쌍용차 구조조정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며,

구조조정에 처한 노동자들과 다양한 민중들의 투쟁 여하에 따라서는 제2의 쌍차투쟁, 혹은 97 노동자 대투쟁등 전혀 예측 불가능한 투쟁으로 확산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제3자 매각등 회생의 막바지 절차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경영진,

매각에 입질을 하는 국내외의 재벌들,

그리고 숨죽이며 시키면 시키는대로 노예처럼 일만 열심히 하는 공장안의 노동자들!

이들이 향후 변화할 정세를 예측하든 하지 못하든지 간에 공황의 여진속에서 급변하는 쌍용차의 처리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민주노총 쌍용차 지부동지들은 바로 이 지점을 주목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해고 노동자의 생존권책임에 대한 대정부 투쟁과제는 중대한 문제라고 보나, 여기에서는 생략합니다.)

 

동지들 !

새로 당선된 지부지도부를 중심으로 노동자의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동지들과 지역의 민중들과 힘을 연대하여 나갑시다.

선과 악을 떠나서 작년여름 쌍용차 동지들의 살고자하는 생존권 투쟁모습은 지역과 전국 민중들의 눈에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다시금 지역 민중들속에서 소박하게 출발하여 결국에는 전국의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우리가 주먹밥을 먹으며 목숨걸고 지키려했고 보여주려했던 77일간의 투쟁이,  

기준이 상실된 사회에 대한 고발이었고 폭로였으며, 

이 가진자들의 사회에서 해고자가 생존권을 지키기위한 몸부림이었으며,

이 거짖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했던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집단행동 이었음을 알려냅시다.

그리하여, 승리합시다.

그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급히 지부조직의 재건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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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차(2004년 9월6일-월)

사랑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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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튼씨병, 쏘렐씨병이라는 것인가보다'

' 신장(콩팥) 에 이상이 있다' ' 피부에 무엇이 낫다'

' 복상뼈 -> 무릎-> 골반-> 신장-> 가슴이 아픔-> 두통의 순으로 의 통증이 발견되었는가?'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그렇다면 틀림없이 발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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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6일

 

*둥글레차 (그림)

 

백합과 다년초인 둥글레 뿌리를 깨끗히 씻어 증기에 찌고 덖어서 만든것을 둥글레차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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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강성철, 고동민 동지 면회기

한상균(지부장), 강성철(구노회), 고동민(문화부장) 동지 면회 후기 ( 1월 26일(화), 27일(수), 28일(목))

 

- 결론적으로 1월 28일 수원구치소에 있는 고동민 동지를 끝으로 면회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감옥에서 얻은 독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출소후 밖의 세상에서 전염된 오염원 때문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뭏튼 더이상 돌아다닐 수 없을 정도로 넉다운되고 말았다. 이대로 몸을 방치한다면 죽을 것 같았다. 주변에서는 병원을 안가고 아프다고 하는 나를 몹시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 행해왔던 나의 건강철학을 배신하고 낼롬병원으로 달려갈수는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짐을 싸들고 산속으로 들어가 단식으로 치유하기로 하였다. 현재 나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존경하는 선배님께 몸을 의탁한채 물맑고 공기좋은 산중에서 생수단식 5일을 마친 상태이다. 오늘로 복식2일차에 못다 쓴 면회 후기를 쓰고 있다. 기억은 오래가지 못하므로 간단히 기록한다.

 

-  한상균 동지는 몸이 많이 말라 있었다.

작년 8월경 잡혀왔을 때, 다량의 구속탄압에 항의단식 15일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상태라고 했다. 그렇다면 원래 체질이라고 봐야 한다. 내 건강상식으로는 좀 마르고 호리호리한게 나쁠리 없다.

'저렇게 염소수염을 기르는 것은 무슨이유 때문인가? 베트남의 호 아저씨를 닮으려 하는가?'

" 잘 지내요? 동상은 좀 ?"  

" 당분간은 책 넣지 말고 ! 재판중이니-------."  

지인들이 면회를 자주와서 이것저것을 듣게되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만 갈뿐 몸이 움직일수 없는게 징역이니 어쩔 도리가 없이 체념하게 된다. 때문에 밖의 일은 구속되지 않은 사람들의 몫이다. 한 지부장의 눈빛은 그것을 말하고 있는듯 보였고, 구속된 자신은 그곳에서 해야할 일을 찾고 있는듯 보였다.

 

- 강성철 동지를 면회하였다.

오다가다 집회현장에서 만나다가 철창을 사이에두고 마주대하니 동지에 대한 또다른 감회다.

내일 모레면 수원구치소로 이송을 갈 예정이라고 한다.

 

강동지는 나에게 평택 구치지소에서의 옥중 투쟁과 투쟁으로 인한 변화된 사항을 말해주었다. 

가장큰 변화는 면회시간을 8분에서 10분으로 쟁취한것이다.

'겨우2분?'

무심한 개인에게 2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닐수 있다. 하지만, 억울한 사연을 전달하고자 하는 수인에게 2분은 천금의 시간이 될 수도있다.

2분 곱하기100명, 2분 곱하기 100명 곱하기 한달 또는 일년을 상상해 보라!

강동지의 옥중민주화투쟁으로 접견시간2분 증가를 쟁취했다는 것은 소내의 전체 공안수들이 한 일주일넘게 단식투쟁을 하고도 단 1분의 증가도 시키지 못했던 과거 사례로 비추어 볼때 실로 대단한 성과라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수원구치소에서 딱뿌러지게 무엇하나 투쟁으로 쟁취한것이 없었던 나는 절로 머리가 숙연해 졌다.   

 

나는 강동지에게 수원구치소의 비인간적 대우에 대해 말해주었다.

운동장은 건물에 뭤같이 달려 있으며, 햇빛은 볼수없고,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먼지투성이며, 1층에서 10층까지 낡은 마루바닥이라 소음문제도 심각하다고. 있는 동안 단 한번도 땅을 밟지 못했다고.

속으로 이런 주문을 한 것같다.'동지가 가서 좀 해결해 주세요!'  

 

- 평택구치소 동지들 전체를 보고 올라가려했으나 전 사무장이었던 한일동 동지는 이미 사전예약이 꽉찬상태라, 부질건히 다녀 1심 선고전에 수원 동지들을 모두 보기로 했다. 

1월 28일. 이날도 여전히 몸상태가 별로였다. 내 감으로는 병원에가서 진찰하면 반드시 암진단을 받을것 같았다. 

콧물나고, 간이 안좋은지 눈이 아프고, 목이 잠기고. 저녁이면 말도 못할 정도의 피로감이 밀려왔다.

 

- 오후 한시경 수원구치소의 고동민 동지를 면회하였다.

" 이정아 동지 되세요? 저는 김동수라고 하는데요? 고동민 동지 면회하려고 하는데요. 가능한지요?"

" 네. 찾으라는 영치금 액수가 달라서 찾지 못했다고 전해주세요."

" ---- 애기 기저귀 떨어졌다고 하던데! "

" 네? 아니요? 어디서 그런 소문이."

'허긴. 기저귀값은 얼마하지 않으니까.' 분명 누군가에게 들었으니, 내가 입밖으로 나왔던 것이다.

구속자든 해고자든 사정은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반갑게 맞이하는 고동민 동지!  

" 잘 지내지? "

" 최영호 동지와 같이 있어요. 적응해야죠 뭘 !"

면회를 할때 한번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살이 통통했었는데. 좀 야위었다.

이날 수원구치소에서 서진철 동지가족, 서민식동지 가족, 그리고 이재진등 전 간부동지들을 만날수 있었다.

거리가 멀고 시설도 최악이고 갇힌 동지나 옥바라지하는 가족이나 고생이다.

다음날을 기약하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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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집단(04년 9월4일 토)

 

사랑하는 당신에게

 

한사람이 모든 일을 하기는 어렵지. 오든 지식을 갖추기도 어렵고, 이론을 제출하기도 그렇고,

실천에서는 더욱 그럴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야의 전문가들이 탄생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한마디로 한사람, 개인은 세상에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갈때 까지, 세상의 이치를 조금 깨닫고 말뿐이다. 깨달을만하면,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지. 그러나, 그 작은 깨달음은 다른 동식물의 그것에 비한다면 엄청난 무엇이다. --------------

 

그래서, 한 개인은 ' 0000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적으로 관성에 , 경험에 사로잡힐 확률이 대단히 높은 것이다. 인디어은 인디언의 경험과 땅으로 부터 사유하고 실천한다. 현대인들이고 해서 그  교통의 확장과 정보력의 혁신으로 인해서, 모든 삶은 과학적인 그것으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오리혀 엄청난 정보력에 치인다. 수많은 정보앞에 왜소한 개인일 뿐이다. ------

결국, 인간은 집단의 힘으로 과학적 인식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엮시 집단적인 힘으로 인식 가능하다고 하겠다. 자연을 이해하고 물질의 운동을 이해하고, 인간이 모인 사회를 인식하는 작업은 이렇게 집단들이 이룩해 놓은 축적물들로 부터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 이것은 역으로 부단한 개인들의 실천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체에서의 부분과 개별, 특수로써의 개인의 역할은 그렇기에 중요하다.

결국, 사실 개인들의 능력과 선도, 창조적 활동없이 전체의 힘은 나아갈수 없으니까 말이다.

현재, 무수한 개인적 힘들이 요구된다고 본다. 앞서가는 개인들이 많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것이지!

국제적 인식, 경제적인 이해, 환경운동의 방향, 농업의 구조와 대안, 미제국의 동향과 본질, 노동자 정치활동 등등에서 선진적인 사고를 가진 개인들이 필요하고도 또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실천 활동가들 말이다. 실천 활동 이전에 세상을 종합적이고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우선하겠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활동을 할수있는 주체 발굴이 요구된다 말이다.

지역의 경우라면, 지역 문화 교육. 환경, 농업, 노동등 각분야의 전문 활동가들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야 오래된 숙원이겠지만, 이제 요원하고 바램으로는 안되는 그러한 때라고 본다. 필요한 것이고, 과연 가능한지로 논쟁되어야 겠다.  

우선, 다른 곳 보다 더우 ㄱ 필요한 것이 이러한 개인이다. 의회주의 조합주의로 인한 과장과 편중, 혹은 관성과 왜곡의 반복을 막아낼수있는 길은, 민중운동 전체 전선의 대항이라고 본다. 눈만 뜨면 삶을 파괴하고 괴롭히는 사거과 사고들이 판을 치는 세상인데 -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노동자 탄압, 농산물 파괴, 군사적 기지피해, 교육파괴, 범죄 난립, 부동산 문제, 교통문제, 가정파괴, 세금, 복지파괴등등 - 그리고, 구조가 이렇게 현상하는 것인데, 우리는 지금껏 노동문제로 치중되었던 측면이 강했던 것이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부안이나 평택 사람들의 고통과 요구를 잘이해 못하듯이 그런 것이다.

그렇다고, 엄청난 지역의 현안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현상이 사건이 벌어지는 곳에서의 인식과 실천은 중요할 뿐 아니라, 이제 세상의 통합 구조 때문에라도 더욱 적극 제기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어떻게 이러한 개인들은 형성되고 배치되는 것인가?

이문제 이겠다. 이 문제야 말로 지금의 정세를 바라보는 차이일수도 있고, 자신들의 운동과 조직노선들의 차이 일수 있다고 본다.

고전적으로는 외부의 유입이었지 않았는가?

그러나, 이것이 현재을 유지할수는 있었으나, 획기적인 발전으로는 이르지 못하고 있음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그리고 언제 까지 '터전을 던지는' 개인들의 헌신에 기댈수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비효율적이다. 수공업적이기도 한다.

현장에 있는 그 곳에서 발견하고, 주체로 형성할것을 바란다.

하루 아침에 절대 안될것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라!

'안된면 말고!' ' 발견하려는 노력은?' ' 그 엄청난 에너지를 알고나 있었는가?' 라는 측면에서 섣부른 자기진단은 금물이다. 대중을 조직하듯이, 전문가도 조직되어야 한다. 전문가의 육성과 발굴엮시 객관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환경운동의 초보역량은 부지기 수이다. 지역 시민 단체의 회원들로 부터 이론적 역량,

문제의 주민, 공부하는 학교등등에 포진하고있다. 그런데, 우리의 구미와 우리의 시각을 갖추지는 않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사안에 이들과 연대하려고 하고, 비판하고, 맡기지 않았는가? 더이상, 이런 행위 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본다.

 

농업 엮시 그러하다. 교육운동 엮시 그러하고 여성, 문화, 혹은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 운동등등 그렇다.

그런측면에서 노동조합 관련한 태도엮시 시작에서는 그러하다.

이제, 전반적 수준의 주체형성에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현상유지 이상의 세상인식은 불가능하리라!

여기서, 세상의 인식이라 함은 집단적 깨우침과 실천을 포함한다고 했을때, 그  선진성 이 유효하지 않음을 말한다.

' 풍성한 개인들이 풍성한 수확을 얻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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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리 나무가 있어!

펄프만드는 원목이지 ! 목재회사들은 아마존,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등의 숲을 마구 벌채한다고 해!

비용일 들면 아예 불을 내고! 그숲에 다시 나무심으니깐 괜찮다고?! 아니야! 호수가 없어지고, 수질이 오염되고, 목재공장에서 오염받고, 숲에서는 작물사라지고 ------

유칼리 나무는 " 심지어는 새들도 유칼리 나무가 자라는 곳에는 가지 않느다. 최악의 생태학적 만행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그런 나무야!

그럼 !

 

 2004년 9월 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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