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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노동조합 이야기

다음은 하나로텔레콤노동조합 파업관련 어느 신문 기사다.

하나로텔레콤노동조합은 엘지와 외국계 투기자본이 경영권 경합을 벌였을 때 우리사주를 가지고 외국계 투기자본이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일조를 하였다. 기억으로는 일년도 안된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외국계 투기자본이 무지막지한 구조조정을 한다고 해서 파업을 한단다. 기간통신사업자 하나로통신을 초국적자본으로부터 방어한다고...

 

엘지가 경영권을 쥐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었겠지만, 그렇다고 믿을  게 따로 있지...

 

초국적자본도 재벌도 아닌 노동자민중적 개입과 통제, 참여연대 노선도 대안연대 노선도 아닌 노동자민중적 길이 절실하다 하겠다.

 

어디 이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조나 운동단체가 어디 하나로텔레콤노조뿐이던가.

 

잘못을 깨우친 하나로통신노동조합이 제대로 투쟁하길 기대해 본다. 비록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이고 노조홈페이지에 외부인이 전혀 접근할 수 없도록 해 놓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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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신문 2005년 10월 26일

 

하나로텔레콤 노동조합이 회사측의 감원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파업을 결의했 다.

하나로텔레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94%인 1161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 중 85.4%의 노조원이 파업에 찬성 했다고 26일 밝혔다. 파업을 반대한 조합원은 14%에 불과했다.

하나로텔레콤 노조 집행부는 곧 바로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이날 사측에 요구 한 7차 단체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파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파업 결의를 노사 협상 교섭력을 높이는 카드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파업시기를 집행부에 일임했다"며 "7차 협상이 결 렬되면 쟁의발생 신고 등 합법적인 파업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 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25% 감원 계획을 당분간 유보했다"며 " 노조와 협상을 계속해 다각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윤창번 사장 사퇴 이후 전체 임원의 약 50%를 감원한 데 이어 직원 1500명 중 25%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노조가 강력하게 반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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