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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게 자고 얘들하고 놀고 게임도 하고

테레비도 봤다. 한 가지 일을 끝내서.

 

심신이 개운하다. 이런 날이 자주 있어야 하는데!

 

애들하고 노는 것은 왜 이렇게 좋지?

 

우리 주원이 어른 되면 걱정거리(군대도 가야하고 등등) 많아지니 안자랐으면 좋겠단다.

 

나도 우리 얘들이 지금 정도에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허나...

 

애들 혼내키는 일도 재미있다.

 

두 놈이 잘못해서(물건 어질러 놓는 게 대부분인데 계속해서 잔소리를 하고 손바닥을 때려도 안고쳐 진다. 고질이다) '손바닥 내' 하면 둘째 주효는 언제나 '나먼저' '나먼저' 한다. 손바닥을 싹싹 비비면서.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속담(?)이 왜 만들어졌는지는 우리 주효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놈한테 세게 때릴 수가 없다.

 

 

 

아 두 가지 일만 무사히 끝내면 연말이 오늘처럼 이렇게 개운할텐데...

 

당장 화요일 일이 문제네.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될까말깐데 계속 놀고 싶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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