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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국, 닭계장

먹는 것에 대해 은근히 신경을 써야하는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착한 엄마의 밥상비법’에서는 여름에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한 가지는 조금 어렵고, 한 가지는 비교적 쉽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것만 먹고 직접 만들어 먹지는 못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제가 직접 만들어 볼까합니다.

 

자 그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여름철 냉국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냉국의 주재료는 여러분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를 취향에 맞게 썰어서 드시면 되니
여기서는 냉국 양념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된장, 고추장(또는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양파, 설탕을 넣어서 골고루 저어주기만 하면 냉국 양념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고 냉국 만들 때 넣어서 먹으면 된데요.

 

저희 동생은 마늘과 양파를 다지지 않고 다른 양념과 함께 믹서로 갈아준 후 병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믹서로 갈면 맛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여러분 취향에 맞게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이라고 차가운 것만 먹으면 안 되니까 이번에는 뜨거운 닭계장을 소개합니다.
닭계장은 조금 손이 많이 갑니다.

 

먼저 하루 전에 고사리를 물에 담가둬야 합니다.
하루 동안 물에 불린 고사리를 다시 20분 정도 삶습니다.
그리고 닭 1마리를 40분 정도 푹 삶고 뼈를 발라냅니다.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고사리와 고춧가루, 소고기 다시다를 넣어서 버무립니다.
이렇게 양념이 된 닭고기를 다시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중간에 소금으로 간을 하시고 다 끓었다 싶으면
대파와 밀가루를 냄비에 넣어서 잘 저어주고 불을 끕니다.
마지막에 넣어주는 밀가루는 그냥 넣지 마시고
컵에 밀가루(한 수저 정도 분량)와 물을 약간 넣어서 저어준 후에 냄비에 넣어주면 됩니다.

 

닭계장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가지만
큰 솥으로 만들어두었다가 식힌 후에
비닐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간단한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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