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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무침 또는 냉국

마트에 갔더니 청각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냉큼 장바구니에 담고 와서는 어머니에게 비법을 가르쳐달라고 했지요.

 

청각은 생으로 먹을 수는 없고 살짝 데우쳐야 한다고 하더군요.
먼저 찬물에 깨끗이 씻어서 짠물을 빼내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파란색이 돌면 건져냅니다.
데우친 청각을 찬물에서 헹구면 양이 활 줄어들어버리더군요. 에구 에구

 

데우친 청각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된장이나 초장에 그냥 찍어 먹어도 좋고요

 

양념된장(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다진 양파, 설탕을 넣어서 골고루 저어주면 만들어집니다)에 참깨, 식초를 조금 넣어서 무쳐주면 청각무침이 됩니다.

 

냉국으로 먹고 싶다면 청각무침에 물을 넣고 저어주면 되는데요, 이때는 청각을 조금 더 잘게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서 오이나 양파 같은 걸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좋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냉국으로 먹는 게 제일 시원하고 좋더군요.
여름철 청각으로 시원하게 밥상을 마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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