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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엑소더스(antijms.net)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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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0
    해프닝으로 끝날까?
    깡통

사랑하는 ms 에게...

 
엑소더스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 하려고 했는데 그저 글 하나 쓰고 싶어 자판을 누릅니다. 성명서니 뭐니 하는 글은 엑소더스 집행부 함께 다듬어 올리는 글이지만 이 글은 그저 개인적인 글이기에 이렇게 적어보고 정리해본 뒤 올리려고 합니다. 대통령도 헌법소원하는 마당에 엑소더스 임시집행부 대표가 개인자격으로 글을 쓴다고 뭐라시는 분은 없겠죠???


제가 왜 이 글을 쓰느냐면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한 ms 가 있는데 그 ms 와 그리고 그와  비슷한 처지의 ms 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그들은 지금 나름대로 진실을 밝힌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ms 가 anti 들 보다는 jms 쪽에서 어려움을 당할까봐 걱정이 돼서 적는 것입니다. 진실은 그 ms 가 믿는 것 처럼 jms 지도부의 판단 착오로 정명석이 중국 공안에 잡히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에 정명석이 죄가 없는데 그를 따르던 자들이 돈과 명예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정명석을 궁지에 몰아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우선 제가 왜 이 지루한 싸움에 끼게 되었는지를 적어봅니다. 혹시나 jms 라는 조직에 관심이 없던 저와 같은 일반인들이 정명석의 형사처벌을 위해 뛰어든 이유들을 ms 들이 고민해 보지 않을까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종교 논쟁에 잘 끼어들지 않는 사람이 antijms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9년 방송을 본 후 였습니다. 물론 첫 방송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런 사이비가 방송에 나오는 구나 정도의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SBS 방송이 나오기 전 천리안에서 김도형이라는 사람이 죽네 사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저 참 기특한 젊은이구나 정도라고 해야 하나? 당시 난 다른 문제들 앞에 있었고 그 문제들을 붙잡고 씨름하기도 버거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SBS에서 방송이 나오자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이른 바 PC 통신 시대에 나름 지분을 가지고 있던 업체들의 게시판들에서 싸움이 났습니다. 제일 재미 있는 구경 중 하나가 쌈 구경이라는 것에 어쩔 수 없이 끌려 구경을 하자니 ms 들의 물타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기에 제발 당당하게 자신은 ms 인데 우리 선생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고 하면 좋을 텐데 왜 자꾸 ms 가 아닌 척 하면서 글을 쓰느냐고 참견하다가 전쟁터에 휘말려 버렸습니다. 게시판에서 싸움을 많이 구경하다보면 다 보입니다.


나우누리에서는 어떤 분이 제게 메일을 보냈는데 자신은 ms 가 아니라고 하는데 같은 ID로 자기는 MS 라고 하더군요 즉, 한 ID 를 돌려 사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글을 전혀 쓰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정치 이야기를 하거나 당시 문제가 되던 사회 문제를 거론하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싸움 구경을 재미있게 하려면 그 사람이 예전에 어떤 글을 써왔는지 쭉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기에 이런 기본기에 충실한 사람들은 다 보입니다. 그래서 제발 ms 면 당당하게 밝히고 글을 써달라는 주문을 했던 것이 싸움터에 휘말리게 된 것입니다.


전 당시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모두를 사용하는 입장이었지만 인터넷은 거의 사용 불가였습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마음대로 하지 예전에 014XY니 뭐니 하는 것을 통해 인터넷을 한다는 것은 인내와 기다림의 도를 알아가는 과정일 수 밖에 없었기에 접속 자체를 하지 않던 때였습니다.


전쟁터에 휘말리다보니 상황 파악도 잘안되고 그래서 카이스트와 고려대 하늘과 땅에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논쟁은 주로 예전에 사용하던 다양한 필명 중 종교관련 논쟁 때 사용하던 아침안개를 들고서 하늘과 땅에서 논쟁을 시작했지만 조만 간 다른 분들이 많이 들어와 인터넷하느니 차라리 PC 통신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논쟁을 접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jms에서 게시판에 글을 쓰던 사람들을 고소를 했는데 자기 후배가 그 중 한사람이라며 도와 줄 수 없겠느냐는 전화였습니다. 당시 전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았고 그런 쪽에서 활동도 많이 하던 터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일단 전쟁의 중심에 있는 엑소더스라는 단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당시 엑소더스 회장은 이공민이라는 분이었는데 제가 일반인 이라는 소리에 정의연대 회장의 전화를 알려주며 그쪽으로 통화를 해보라고 해서 당시 정의연대 대표 전은제씨와 통화를 시작한 것이 정의연대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계기였습니다. 만약 jms에서 천리안의 16인을 고소하지 않았다면 전 이 지루한 싸움을 시작도 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방관자로 싸움 구경만하던 제가 모임에 참석하는 횟수가 늘면서 정명석이라는 인간 말종은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처음에 정의연대에서 제가 간첩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임에 잠깐 얼굴 비추고 뭐가 바쁜지 휙 사라지고 그러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jms 신도들은 anti 단체에서 피해 여성들을 조작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anti들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겨우 한 지역의 차장검사 출신의 jms 변호사에게 anti들이 얼마나 많은 농락을 당했는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anti들은  그 지역만 사건이 내려가면 졌다라는 푸념만 했고, jms 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 지역으로 사건을 끌어가려고 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antijms 활동을 시작하고, anti 활동을 접었습니다. 이유는 이놈의 기나긴 전쟁이 끝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 지켜 나가면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지키며 그렇게 그렇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ms 들이 오해를 하는 것이 있는데 anti 들을 오늘 까지 견디게 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정명석이라는 것입니다. anti들이 엑소더스와 정의연대가 현재의 엑소더스가 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하는 일도 같은데 두 개의 단체로 움직일 필요가 있느냐는 현실 인식 때문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엑소더스라는 이름으로 엑소더스와 정의연대가 통합할 때 정의연대는 모든 것은 내 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정명석의 처벌을 위해 그리고 jms 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정의연대를 해체하는 목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의연대나 엑소더스가 지쳐갈 때마다 새 힘을 불어 넣은 것은 정명석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홍콩에서, 중국에서 정명석은 anti 들이 지쳐갈 때마다 사고를 쳤고 이제 끝이구나 라는 생각에 anti 들을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싸워온 것입니다.


물론 정명석에게 보고한 문**의 보고 내용에도 나왔지만 anti 들은 위협에 처하면 확 모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위기 때마다 투쟁의 힘을 배로 증가 시켜왔습니다. anti 들에 대한 테러들이 anti 들의 투쟁 의욕을 높였습니다. 때문에 anti 들의 힘은 아닌 바로 jms 와 정명석에게 있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볼 때 jms 가 힘이 있을까요? anti 들이 힘이 있을 까요? 솔찍하게 말하면 jms 가 힘이 더 많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아요 매번 같은 소리지만 anti 들은 돈도 없습니다. 어떤 분은 anti 들이 무지 많은 돈을 가지고 누군가 몰래 쓴 것이 있다라고 말하지만 솔찍히 통장도 제대로 공개 못한 이유는 쪽팔려서 공개를 못했던 겁니다. 그리고 매 사건이 터질 때마다 탄원서난 진정서를 jms 에서는 수백장을 내는데 anti 들은 겨우 겨우 몇몇만 진정서나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지도부는 늘 고민했습니다. 이번에 진정서를 내자고 해야 하나? 이번에 탄원서를 내자고 해야 하나? 이러한 고민은 진정서나 탄원서를 내자고 해도 그렇게 많은 인원이 동참을 하지 않는 현실을 알기 때문에 jms에서 anti 들을 우습게 볼까봐 뻥을 쳐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허접한 단체가 그 막강한 jms 라는 조직과 싸움을 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금 jms 내부에서는 모든 책임이 jms 지도부의 잘못으로 보는데 그것도 그리 많이 틀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 진실을 아닙니다. 진실의 중심에는 정명석의 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명석을 따르는 ms 들에게 부탁드립니다. 흥분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 흥분의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왜 흥분하십니까? 정명석이 중국에서 체포된 모든 이유가 현 jms 지도부의 잘못으로 인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을 보세요


jms 만든 반박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만약 그 동영상이 진실이고 SBS 가 거짓으로 방송을 조각했다면 이제 jms 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합니까? 이번 SBS 방송으로 인해 jms 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까? 그렇다면 jms 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지금 ms 들이 왜 흥분합니까? 정명석이 범죄하지 않았는데 일부 가라지들이 정명석을 배신한 결과로 정명석이 중국에서 체포되었다고 믿으시는 겁니까? 제발 흥분하지 말고 하나 하나 진실을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을 다 지우고 처음부터 하나 둘 거리를 좁혀보세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돈많고 힘좋은 jms 가 돈없고 빽없는 anti 들에게 끌려다닌 이유가 정말 돈에 미쳐 환장한 가라지들의 탓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이 있는지 제발 한번 만이라도 고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사랑하는 ms 에게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엑소더스 내부 문제로 다른 글을 쓰려하지 않는데 당신의 글을 보고 몇일을 망설이다 이 글을 씁니다. 혹여 이 글이 당신을 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긴 하지만 당신과 같은 입장의 ms 들에게 뭔가 해야 겠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대의 명분도 좋지만 사람이 다쳐서는 안됩니다.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알 것이라 믿기에 더 이상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난 당신이 진실을 찾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anti 그 누구도 다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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