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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정호승
칼날 위를 걸어서 간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피는 나지 않는다
눈이 내린다
보라
칼날과 칼날 사이로
겨울이 지나가고
개미가 지나간다
칼날 위를 맨발로 걷기 위해서는
스스로 칼날이 되는 길뿐
우리는 희망 없이도 열심히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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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내 부모님. 내 사무실 사람들. 내 사랑하는 친구들.
다들 참 열심히 산다.
그렇게 참 열심히 사는 우리는 가끔 희망, 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대화는 사실 주제가 모호하다. 서로 그냥.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하니까...
아히고, 우리는 희망 없이도 열심히 살 수 있다는 말이. 이렇게 찡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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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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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쥐바기 때문에 정신 없어서 주말 산행 계획이 잘 지켜지지는 않을테지만, 어쨌거나 매주 가려고 노력은 합니다. 어떤 산이건 꼭 정상을 정복해야만 하는 산행도 아니고, 빨리빨리 뛰어다니는 산행도 아닐테니 조만간 함께 하지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