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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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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의 마지막 화요일 점심시간을 잡아채서 참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고는

수다가 갑자기 막 고파졌다. 그만큼 오래된 거지. 수다를 실컷 떨어본지가.

여튼 그녀의 마지막 화요일을 잡아챈 것이 좀 미안하다.

사실 한국에 있어도 일 아니면 자주 볼 수도 없었을 텐데 나의 복귀(?)초반과

그녀의 한국 떠나기 전 며칠이 만난거지. 음...그래도 미안하네...그러니

붉은 캐나다 가서 자리 잡음 주소 알켜주라...담배 한보루 보낼께^^

 

***

문득 내가 그 동안, 그러니까 출산.임신 전에 말이다.

사람을 너무 목적의식적으로 만났단 생각이 들었다.

좀 다르게 사람들을 만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만나야 하나...고민 좀 해봐야겠다.

 

*

붉은을 만나러 가기 전 아침에 버럭 화낼 일이 있었다.

음...그런데 뭐 그냥 저냥 넘어가고 이후로도 붉은 만나기 전까지 곱씹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하고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성장하자 급하지 말고. 그럼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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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줄 알았지만 그래도 떨어지니 혈압 내려가네.

음...에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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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건...

역시 할 일이 많기도 하고 (불변의 법칙)

마음에 있는 짐을 내려 놓고

얼렁 일 하자란 맘이 크다.

음...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할 일 많을 때 포스팅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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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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