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Oil Pastel & Pitt Graphit on Canvas, 37x44cm
안녕, 개토
잘 지냈니?
나는 오랫동안 잠을 자다가 이제야 일어났어.
눈이 많이 왔어. 눈이 좋아.
널 만나게 되어서 기뻐. 지금이라도 만나서 참 다행이야.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난 아마 차라리 계속 잠을 잤을거야.
캔버스에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봤어.
원래는 oil color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캔버스에 오일 파스텔을 쓰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어.
면과 재료의 접촉. 제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
아, 나는 춘광사설(春光乍洩) OST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렸어.
한장의 음반이라는 건, 굉장해. 굉장해.
꾸꾸루 꾸꾸 꾸꾸루 꾸꾸~
넌 요새 뭘 하고 있니? 네가 새로 만든 것들을 보고 싶어.
내게 보내주렴.
너를 뱃속에서부터 사랑해.
2010/01/07 개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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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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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에요. 산뜻하게 내리고 없어지던 눈이 이젠 도시의 착 가라앉아 있는데..
오.. 이런 느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