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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를 알고 싶다고...

뻐꾸기님의 [한미자유무역협정과 노동자 건강, 어려워.] 에 관련된 글. 

아까 잠깐 뻐꾸기 선배와 채팅을 하는데

느닷없이 FTA 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는다. (채팅 중에 FTA 라니.. 이런 진지한 선후배 사이란...)

근데, 선배가 털어놓았듯, 나도 FTA 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참세상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벌어지는 소식에 너무 둔감했던 거 같다.

문제라고들 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모르고 있다는 자각이 마구....

 

근데, 그도 그럴 것이...

미국에서  "겨우" 한국과의 FTA 소식은 뉴스거리도 아니다.

그거말고도 지금 뉴스가 미어터질 지경인데 뭐 그것까지나....

 

그래서 하여간...

채팅 끝나고 인터넷으로 잠깐 검색을 해봤다.

좀 생생하게.. 쉽게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없을까....

 

그래서 발견한 두 가지 ...

지금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과 가장 비슷하다는 NAFTA에 대한 것...

 

(뻐꾸기! 읽어보셈!!!)



1. 하나는 캐나다 국영방송 CBC 역사자료실

 

심지어 학생들을 위한 교사들의 강의자료까지 있으니 개괄에 대해서는 아마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소개가 정말 웃긴다.

 

"It was the most controversial agreement of its kind in Canadian history. Prime Minister Brian Mulroney's vision of free trade with the U.S. read like a Harlequin romance: Canada played the neglected lover, U.S., the negligent partner. Empty promises and veiled threats were all part of the negotiating dance between the world's greatest trading partners".

 

"이것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협정이었다. 미국과의 자유무역에 대한 수상 멀로니의 관점은  마치 할리퀸 로맨스와도 같았다. 캐나다는 무시당하는 연인 역할을, 미국은 무심한 파트너 역할...  공허한 약속과  간접적 위협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무역 상대와의 협상 댄스의 전부였다..... "

 

일전에 네오 아자씨가 노무현과 멀로니의 특별한 관계를 지적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위의 문장도 멀로니 이름만 노무현으로 살짝 바꾸면 크게 달라질게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하여간...오늘은 제목들만 봤으니 나중에 천천히 좀 살펴보자...

 

 

2. Public Citizen의 Global Trade Watch 자료실

 

이 단체는 랄프 네이더가 창설한 것인데, 각종 공공 이슈에 대해 꾸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니까 여기 국제무역에 관한 섹션이 따로 있고 NAFTA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보고서에서 NAFTA 협정 11장 (아마도 투자기업이 국가를 상대로 제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그 문제의 조항인 듯)의 문제점을 사례 중심으로 기술했다고 하니, 한 번 살펴봐야겠다.

 

도대체가...

전공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 죽겠는데...

뭐가 이렇게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지....

더구나 알고 나면... 그 다음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제국 신민으로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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