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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오후

목에는 모래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고, 콧 속에는 꽃가루를 발라놓은 듯 하다. 감기로구나... ㅡ.ㅡ 진짜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다. 이성적으로 보자면, 내용상 그닥 싫어하고 말고도 없는 일인데... 흐음.... 권위주의적 (혹은 가부장적) 질서에 맞섰던 리버럴의 진보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구나. 신분질서 앞에서라면, 인간에 대한 예의 쯤은 (여전히) 지키지 않아도 좋은 걸까? 으... 에드워드 사이드, 할배가 부럽소!!! 블라인드 뒤로 빗소리 속에서 추야우중(秋夜雨中) 구절들이 문득 떠올랐지만, (주입식 교육의 위대함이다!!!) 실제 내용은 완전 밥맛... (세상이 안 알아주는게 그리도 억울하더냐?)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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