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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옆집사는 승욱입니다
강좌3] 코뮨의 인류학
개강 : 1월 16일 │ 시간 :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 강사 : 황희선 │ 수강료: 8만원
코 뮨, 그 어원은 ‘함께 하는 선물’이며, 다수의 존재들이 함께 구성하는 어떤 공동체를 뜻합니다. 코뮨은 우리가 세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정치, 경제, 철학의 개념들 속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이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없는 듯 보이는 곳에서도 발견되며, 어쩌면 세상을 이루는 근본적 활동의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이 강의에서는 공동체에 관한 기존 개념들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며, 함께 하는 삶을 ‘그 자체’에 보다 ‘가깝게’ 기술하는데 유용할 새로운 언어들을 모색해 봅니다.
1강(1.16). 일상이라는 개념 : 모순이 실재하는 법 또는 인류학의 메타포
2강(1.23). 선물의 경제 : 교환이라는 패러다임에 대하여
3강(1.30). 코뮨 활동의 원리 : 권리와 의무, 능력과 필요
4강(2.6). 평등한 자들의 공동체? : 권위와 평등에 대한 견해들
5강(2.20). 코뮨의 ‘구조’와 ‘경계’에 대하여 : 차이와 동일성의 문제
같이 들어보면 뭔가 좋을 것 같지 않아요?
환대, 재밌다.
절대적 환대는 이름조차 묻지 않는 것이라고, 이방인의 범주에도 들지못하는 미지의 타자를 그대로 오게 하는 것, 그가 나의 공간에 도래하도록, 이 공간을 점유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그러나 진짜(?) 환대는 '이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죠. 이방인은, 이방인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에게 확인되는 도래자는 환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죠. 그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먼저 질문을 받는 자이죠. 우리(주인)는 환대를 실천하고 그(손님)는 환대를 받습니다. 그래서 환대가 시작되자 마자 절대적 환대는 부정되고 제한되는 것이죠. 환대는 심지어 그 법(환대의 윤리) 또한 가집니다! 그는 우리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 곳에서의 규칙에 동화되어야 합니다.
데리다의 텍스트를 읽다가.. 그의 텍스트는 세미나를 위해 씌어진 것 혹은 읽혀진 것인데,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만을 던지고 있네요. 이렇게 절대적 환대와 조건부 환대가 있는데, 당신은 어쩔 거냐고. 우리는 이름을 물어야되냐고, 아니면 묻지 말아야 되냐고, 이름으로 불러야 하냐고, 이름없이 불러야 하냐고? 환대는 무엇이냐고?
흐흐, 질문은 데리다가 던졌지만, 답변은 우리(빈집)밖에 할 수 없지 않을까? '환대'를 키워드로 소개된 텍스트가 그리 많을 것 같진 않은데, 환대를 주제로 빈 공부를 진행해본다면 흥미진진할 것 같네요. 주제 자체도 재밌고(주인-손님의 관계는 국민국가(주권)-이주민(배제되는 자)의 관계라죠), 우리의 삶과도 연결되니까..
"결국 인질이 되는 것은 주인, 초대하는 자, 초대하는 주인(hôte)이다. 그리고 손님(hôte), 초대받은 인질(guest)은 초대하는 자의 초대하는 자가 된다,주인(host)의 어른이 된다. 주인(hôte)은 손님(hôte)의 손님(hôte)이 된다. 손님(hôte:guest)은 주인(hôte:host)의 주인(host)이 된다."
※ hôte는 프랑스어에서 주인과 손님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해 hospitalité(환대)를 베푸는 사람과, 아울러 hospitalité를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까지 <환대에 대하여> p 135)
고로 우리는 이미 고스트하우스ghosthouse?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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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er 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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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지만 수강료는 8만원? 아니디어들을 무료로 교환해야지. 비싼 수강료, 비밀박스에 두는 정보. <코뮨과 반자본주의>에 대한 강의 있나요? 하하!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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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가 된다면 좋은점도 있겠지만, 수강료가 아이디어 '값'은 아닐거에요.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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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착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