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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2/07
    오, 이 강좌 어떨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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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9/21
    환대의 발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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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4/11
    빈컴퓨터 - 수리와 교육을 해볼까 합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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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4/06
    [빈공부] 내일 SF 읽기 <메트로폴리스> 영화 같이 봐요!
    빈집
  5. 2009/03/16
    [빈공부] 시작됩니다!(1)
    빈집

오, 이 강좌 어떨까?

안녕하세요 옆집사는 승욱입니다


강좌3] 코뮨의 인류학
개강 : 1월 16일 │ 시간 :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 강사 : 황희선 │ 수강료: 8만원

코 뮨, 그 어원은 ‘함께 하는 선물’이며, 다수의 존재들이 함께 구성하는 어떤 공동체를 뜻합니다. 코뮨은 우리가 세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정치, 경제, 철학의 개념들 속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이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없는 듯 보이는 곳에서도 발견되며, 어쩌면 세상을 이루는 근본적 활동의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이 강의에서는 공동체에 관한 기존 개념들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며, 함께 하는 삶을 ‘그 자체’에 보다 ‘가깝게’ 기술하는데 유용할 새로운 언어들을 모색해 봅니다.

 

1강(1.16). 일상이라는 개념 : 모순이 실재하는 법 또는 인류학의 메타포


2강(1.23). 선물의 경제 : 교환이라는 패러다임에 대하여


3강(1.30). 코뮨 활동의 원리 : 권리와 의무, 능력과 필요


4강(2.6). 평등한 자들의 공동체? : 권위와 평등에 대한 견해들


5강(2.20). 코뮨의 ‘구조’와 ‘경계’에 대하여 : 차이와 동일성의 문제

 

 

같이 들어보면 뭔가 좋을 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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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의 발길

환대, 재밌다.


절대적 환대는 이름조차 묻지 않는 것이라고, 이방인의 범주에도 들지못하는 미지의 타자를 그대로 오게 하는 것, 그가 나의 공간에 도래하도록, 이 공간을 점유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그러나 진짜(?) 환대는 '이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죠. 이방인은, 이방인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에게 확인되는 도래자는 환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죠. 그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먼저 질문을 받는 자이죠. 우리(주인)는 환대를 실천하고 그(손님)는 환대를 받습니다. 그래서 환대가 시작되자 마자 절대적 환대는 부정되고 제한되는 것이죠. 환대는 심지어 그 법(환대의 윤리) 또한 가집니다! 그는 우리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 곳에서의 규칙에 동화되어야 합니다.


데리다의 텍스트를 읽다가.. 그의 텍스트는 세미나를 위해 씌어진 것 혹은 읽혀진 것인데,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만을 던지고 있네요. 이렇게 절대적 환대와 조건부 환대가 있는데, 당신은 어쩔 거냐고. 우리는 이름을 물어야되냐고, 아니면 묻지 말아야 되냐고, 이름으로 불러야 하냐고, 이름없이 불러야 하냐고? 환대는 무엇이냐고?


흐흐, 질문은 데리다가 던졌지만, 답변은 우리(빈집)밖에 할 수 없지 않을까? '환대'를 키워드로 소개된 텍스트가 그리 많을 것 같진 않은데, 환대를 주제로 빈 공부를 진행해본다면 흥미진진할 것 같네요. 주제 자체도 재밌고(주인-손님의 관계는 국민국가(주권)-이주민(배제되는 자)의 관계라죠), 우리의 삶과도 연결되니까..


"결국 인질이 되는 것은 주인, 초대하는 자, 초대하는 주인(hôte)이다. 그리고 손님(hôte), 초대받은 인질(guest)은 초대하는 자의 초대하는 자가 된다,주인(host)의 어른이 된다. 주인(hôte)은 손님(hôte)의 손님(hôte)이 된다. 손님(hôte:guest)은 주인(hôte:host)의 주인(host)이 된다."


※ hôte는 프랑스어에서 주인과 손님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해 hospitalité(환대)를 베푸는 사람과, 아울러 hospitalité를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까지 <환대에 대하여> p 135)


고로 우리는 이미 고스트하우스ghosthouse?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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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컴퓨터 - 수리와 교육을 해볼까 합니다

지각생입니다. 요즘 "빈"자를 앞에 붙여 생계를 도모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 같아서
저도 유행에 편승해볼까 합니다. :)
적당한 이름은 생각중인데 일단 "빈컴" 정도로 할까요.

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에 컴퓨터 수리와 교육을 합니다.
단, 수리는 그 주 금요일까지 사전 예약한 것만 하고, 같은 껀은 두 달 안에는 반복하지 않습니다.
즉 고칠때는 그 옆에서 함께 배우는 걸 전제로 합니다.

교육은 자유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위주로 자잘한 컴퓨터 활용 팁을 공유합니다.
제가 항상 가르치는게 아니고 모인 분들끼리 실생활에서 겪은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걸 중심으로 합니다.
물론 원하는 분이 있으면 특정 주제에 대한 심화 학습을 같이할 의향은 있고요.

부품 교체를 하는 경우 외에는 참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만 빈마을에서 대안화폐 "빈"이 통용된다면 그걸로 받으려 합니다 ^^

4월은 제가 좀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다른 분들끼리 모여서 한다면 말리기는 커녕 환영이고요.
저는 5월 첫째주 일요일부터 함께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름과 운영 방식, 배우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는 언제든 의견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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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부] 내일 SF 읽기 <메트로폴리스> 영화 같이 봐요!

지난주 화요일 < 정치의 전복> 공부가 시작되어 3장까지 마치고, 이번주에는 내일 화요일 저녁 SF읽기 모임에서 <메트로폴리스> 영화를 함께 볼 예정입니다.

- 때 : 4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반.
- 곧 : 빈동네 옆집
- 내용 : 영화 < 메트로폴리스> 함께 보고 잡담 나누기.
- 참석시 먹거리(간식, , 반찬, 군것질꺼리 등)나 윗집에 주고 싶은 것을 들고 오시면 환영!!


영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1927년 프리츠 랑의 SF 작품으로, 당시 독일 표현주의를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SF형식을 빌어 계급 갈등과 화해 다뤘으며, 당시에 많은 정치적인 논쟁을 낳았던 작품이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사 < 우파(UFA) >는 310이나 걸려 찍은 이 영화에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바람에 파산직전까지 갔다가 다른 영화사에 흡수되었다.

메트로폴리스는 많은 필름을 분실해서 계속 필름의 일부분이 발견되는 대로 복원되던 중이었으며, 내일 상영할 버전 역시 최근 복원된 버전 중 하나.

참고로, 2008년에 아르헨티나에서 원판이 발견되어 2009년 2월부터 마지막 복원이 진행중이다.




그 뒤 빈공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4월 14일 < 정치의 전복 > 4장과 5장.
- 4월 21일 SF 읽기 세번째 모임 : 책 < 프랑켄슈타인 > (아무 번역본이나 상관없음)
- 4월 28일 <정치의 전복> 7장까지

관심있는 사람(꼭.. 뭐.. 사람이 아니래도 상관없삼)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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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부] 시작됩니다!

지난주 토요일 처음으로 윗집에서 '빈공부' 모임을 갖고 간단히 앞으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 빈동네에서 함께 하는 공부는 '빈공부'라고 부르자. 빈공부의 주제는 배우고 싶은 것, 다른 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다. (예 : 사회과학, 요리, 살림, 자전거... 등등등)
- 우선 먼저 제안된 < 정치의 전복 >과 'SF 같이 읽기'부터 시작하자.
- 토요일 오후보다는 평일 저녁에 실시하는 게 좋겠다.
- 빈공부에 참여하는 사람은 먹을거리나, 군것질거리, 음료수, 기증하고 싶은 책 등등을 들고오면 환영!

그리하여 다음주 화요일(3월 24일) 저녁부터 빈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다음주 화요일 7시에는 'SF같이읽기'부터 시작하는데,  도솔 출판사에서 나온 < 세계SF걸작선 >에 있는 단편 중 어슐러 K 르 귄의 두 작품(아홉 생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과 라쿠나 셀던의 '째째파리의 비법'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주 화요일(3월 31일)에는 < 정치의 전복 >을 3장까지 읽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SF 좋아하는 분들과 < 정치의 전복 >을 읽고 공동체에 대해 논의해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배우고 싶거나 가르쳐주고 싶은 분들 전폭적으로, 대대적으로 환영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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