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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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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2
    기억(5)
    새삼
  2. 2007/01/22
    박군(5)
    새삼

기억

하늘아이님의 [조각 맞추기] 에 관련된 글.

 

 

하늘아이님의 포스팅을 보고

예전 사진을 찾아보았다.

 

조각 맞추기로 하루를 보내던 날들.

햇빛에 한참을 놔둬서 퍼즐이 군데군데 색이 바래는 바람에

맞추기가 더 힘들었었지.

 

퍼즐맞추기에 집중하면서

잡생각을 떨쳤던 기억.

 

근데 결국 맨 밑에 흰색으로만 된 건 못 맞추고 포기...

역시 근성이 부족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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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뭐랄까

이런 걸 쓰고 있는 나도 참 웃기다고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고딴 녀석이 고작 미국 간다는데도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생각해보면

거의 애인 다음으로 많이 만난 녀석인데다

그 아이를 알고 난 대략 7-8년 동안

1년 동안이나 그 녀석을 안 본 적은 없는 것이다.

사실 어떨 땐 진짜 밉기도 했고

그리 아름다운 사이로 지낸 건 아닌데

미운 정인지 뭔지

가장 많이 싸웠던 것도

내 술 주정을 받아준 것도

때로는 암말 없이도 술이나 먹을 수 있는 것도

다 그녀석이란 말이지.

 

새벽에 미디액트 로비에 앉아

둘이 세종로를 바라보며 커피를 먹는데

우째 참 기분이 고시기한 것이

디게 서운했더란 말이지.

 

술정이 이리도 깊을 줄 누가 알았을꼬.



잘가 박군아~

 

+) 사진을 보고 권모군이 친구가 남자밖에 없냐고 했는데

여자친구도 많다굿. 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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