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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프롤레타리아 봉기의 국제주의적 연대

  • 분류
    계급투쟁
  • 등록일
    2011/02/04 09:20
  • 수정일
    2011/02/04 09:21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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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프롤레타리아 봉기의 국제주의적 연대

 

 

 

 

이번 봉기의 조류는 튀니지에서 알제리, 이집트, 그리고 요르단과 예멘까지 휩쓸고 있다. 시리아 정권은 봉기의 확산이 그들에게까지 번질 것을 두려워해 인터넷을 차단시켜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바라크의 지지세력 이라 주장해왔던 이슬람교도는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엄격한 태도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봉기에 참여했다. 이집트에서는 수천 명이 그들의 이맘(성직자)들이 거리시위에 나가지 말라고 지시하는 것을 거부했다 : 이것은 또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사이의 종파적 분열을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본보기가 되었다. 그것도 아주 최근 후자의 소수파들이 학살당할 수도 있었던 나라에서 말이다.

(한편 전통적인 스탈린주의 강령을 채택하고 있는 튀니지 노동자공산당은 단계론에 기초해 먼저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이룬 후 다음 사회주의 혁명을 주장하며, 이슬람 운동을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적 투쟁에서 동반자로서 인정하며 그들 없이 민주주의로의 이행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운동은 비록 운동 참가자의 다수가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환상에 방해받을 지라도, 의회민주주의를 위한 것도, 붕괴에 임박한 사회시스템의 허울뿐인 정치개혁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운동은‘중산층’운동이 아니다: 여기서 봉기를 일으킨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튀니지, 이집트, 프랑스, 그리스 대학생의 다수는, 오늘날 노동자계급의 일부이다.

(튀니지와 이집트의 봉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몇해전부터 최근까지의 유럽과 중동의 노동자와 청년 학생들의 투쟁과 연결되어 있다)

 

이 반란들은 착취 받는 프롤레타리아트, 노동자계급의 세계적인 운동의 일부이다. 자본주의 경제위기에 맞서, 지배계급의 비열한 부패와 위선에 맞서, 우파 혹은 좌파의 모든 정부들의 무자비한 긴축정책에 맞서 그리스에서, 프랑스에서, 이곳 영국에서 일어났던 같은 프롤레타리아트 계급의 운동이다.

(튀니지에서 무너진 정부는 벤 알리의 친위대를 포함 무장한 민병대를 풀어놓으며, 예전처럼 지역에서 두려움을 확산시키려 시도했다. 이에 맞서 튀니지 전역에서는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발적인 '주민평의회'가 조직되었다. 이집트에서도 이미 주민들의 자치기관인 '지역위원회'가 교통정리, 의약품 분배, 식량공급등 자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들기관이 노동자평의회와 같은 혁명의 기관, 봉기의 중심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노동자계급과 실업자, 학생 그리고 이 반란들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과 우리의 총 단결을 선언해야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그 반란의 전진을 방해하려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강력히 저항하고,  프롤레타리아트의 봉기를 그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하는 이슬람 정치가들과, 부르주아 민주주의 제도의 거짓약속일뿐인 '독재자들'의 노골적인 경찰의 폭력에 대해 격렬하게 저항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운동들은 시위와 공공집회에서의 논의와, 그곳이 어디든 우리자신들의 투쟁을 시작하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종교적 차이를 극복하고, 부르주아 민주주의 환상을 깨트리고, 전체 프롤레타리아트의 단결과 무장력을 갖춘 노동자평의회의 건설을 통해 실질적으로 노동자계급이 권력을 장악하는 투쟁과,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입각한 주변국가와 유럽국가 노동자계급의 강력한 연대투쟁(자본가정부들의 압력이 아닌)을 통해 혁명을 지지, 엄호하는 투쟁들을 시작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연 어떠한 계획들이 가능한지 유용한지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고, 우리의 웹사이트상의 포럼에 게재할 수 있다. 또한 리브컴(http://www.libcom.org)과 같은 다른 계급투쟁의 포럼에도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World Revolution(WR), 2011.01.29   (번역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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