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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12번째 피아노 연주회에 갔다.
사실 갈까말까 계속 망설이고 귀찮은데 가지말까하는 생각이 더 많았지만 은주가 혼자 간다는게 보기 싫어서 같이갔다.
우리는 2000원을 아끼기 위해 예매를 하려고 하나로 마트까지 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강릉사람들이 이렇게 문화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을 줄이야. 예매처를 두 곳이나 갔는데 둘다 매진이었다. 우리는 입장권이라도 사서 들으려고 예술관으로 갔다. 그런데... 표가 매진되서 입석표를 줄 서야만이 살 수 있었다.
다행히 예매한 사람중 안온 사람이 있어서 우리는 그 빈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편하게 그녀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었다. 영상과 함께해서 더욱 예쁜 음악회 이기도 했지만 음악에만 집중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영상이 그만큼 아름다웠던 건지, 내가 음악에 집중을 못한것인지.
노영심씨...아름답다. 그 사람. 자신있게 말했다. 꿈을 쫓고 있노라고. 그 사람.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한 곳에 집중하다보니 내가 어디에 힘을주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부러웠다. 나도 하고싶은거 마음껏 하다고 아프고 싶다. 기쁘게 아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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