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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금요일 오후 7시 김포 통진두레문화센터
원진주 명창의 김세종제 만정제 동초제 춘향가 비교 공연요!
***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김석민이라고 합니다. 오가며 인사를 드리면서도, 팬심을 밝히지는 못했었는데요.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던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의 오랜 애청자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귀한 소리를 들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사벽도가[춘향 방 그림가]의 사설 일부인 "관흥, 장포, 양 장수가 활 공부 힘써 헐 제"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가 사설을 정리할 때 '관흥, 장포'를 '관우, 장비'로 정리한 것은 진수의 "삼국지"에 따르면 장포가 일찍 죽었고 따라서 서기 221년의 오나라 정벌에서 관흥과 선봉을 놓고 다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곧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장포가 세 번째 깃발에 화살을 맞힌 것에 맞서 관흥이 세 번째 기러기에 화살을 맞힌 것으로 나오며 사설의 맥락이 "삼국지연의"의 유명한 한 장면으로서 관흥과 장포 활쏘기 대결 장면을 참고한 그림을 감상하는 맥락이기는 하지만 "삼국지연의"를 직접 인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관우, 장비'로 사설을 정리했습니다. 정사에 어긋나지 않게 말입니다.
사실에 맞아야 한다는 제 짧은 소견에 집착하느라, 아래와 같은 각주조차도 달지를 못했습니다. 제 부족입니다.
관우(關羽), 장비(張飛) : '관흥(關興), 장포(張苞)'가 바뀐 것이다. 왜냐하면 진수(陳壽, 233~297)의 "삼국지(三國志)"에 따르면 장포는 아버지인 장비보다 일찍 죽었고, 따라서 장비와 관우의 죽음에 대한 복수전이라 할 서기 221~222년 이릉대전(夷陵大戰)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허구가 가미된, 나관중(羅貫中, ?~?)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는 장포가 세 번째 깃발에 화살을 맞히고 관흥이 세 번째 기러기에 화살을 맞히는 등 선봉을 놓고 다투는 장면이 나오지만 말이다.
올해 초 고양문화재단 계정 신영희 문화재님 공연도 그렇고 이번 완청(完聽) 판소리 김경아 명창님 공연도 그렇고요,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사회나 해설을 맡으신 공연은 말씀을 듣고 싶어서라도 가고 싶은데 못 가서 아쉽습니다. 반대로, 거의 매번 가는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공연도 교수님께서 사회를 맡으실 때는 제가 좀 더 흥이 납니다.
이렇게 저의 아이돌인 교수님께서 귀한 말씀을 해주셨으니, 저도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관흥, 장포를 그린 병풍 그림을 좀 더 찾아보거나 돌아가신 춘전 성우향 춘향가 문화재님의 음원이나 사설을 찾아보거나 "춘향전 전집"(김진영 외 편, 박이정)에서 해당 대목을 발췌독 하는 등 고민을 더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질정에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1년 남짓 춘향가 사설을 정리하며 100일 정도는 밤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낸 결과물인 사설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신 셈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 6월 8일 화요일
석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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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Y8JhHHnc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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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jinbo.net/jayul/92
20230220_"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김경아 편, 범우사, 2019) 정오표
dolmin98@hanmail.net 돌민
13쪽 5줄 ······ 되었으니라 ······ -> ······ 되었느니라 ······
14쪽 2줄 ······ 추야월 의 ······ -> ······ 추야월의 ······
16쪽 2줄 ······ 제 일루로소이다. ······ -> ······ 제일루로소이다 ······
18쪽 2줄 ······ 청중추막을 바쳐, 분홍띠 눌러 ······ -> ······ 청중추막을 받쳐, 분합띠 눌러 ······
22~23쪽 각주
138 ······ 비치다) 봄ᄇᆞ,,에 황봉백접(黃蜂白蝶) ······ -> ······ 비치다) 봄ᄇᆞᄅᆞᆷ에 황봉백접(黃蜂白蝶) ······
31쪽 각주 213 쫄쫄이 글 : ······ -> 쫄쫄이 문자 : ······
51쪽 각주 420 장비(張飛) : 중국의 삼국시대에 유비(劉備)를 도왔던 장수. -> 관우(關羽), 장비(張飛) : 정사(正史)를 참고해 '관흥(關興), 장포(張苞)'를 바꾼 것이다.
57쪽 각주 488 ······ 유주의 골짜기 ······ -> ······ 깊은 산골짜기 ······
······ 들리니라)를 참고하여 ······ -> ······ 들리니라)”를 참고하여 ······
61쪽 5줄 ······ 절로나 ······ -> ······ 절로 나 ······
61쪽 각주 528 하남(河南)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情) : ······ -> 하남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亭) : ······
65쪽 3~4줄 ······ 하서러히 ······ -> ······ 하 서러이 ······
65쪽 각주 563 하서러히 울어 볼까 ······ -> 하 서러이 울어 볼까 ······
79쪽 10줄 ······ 행장687을 수습허여 부디 평안이 행차허오.” -> 행장을 수습허여 부디 평안이687 행차허오.”
각주 687 행장(行裝) : 여행할 때의 짐. -> 평안(平安)이 : 평안(平安)히.
86쪽 각주 740 모란새긴 만자창 : 모란을 새긴 만자창(卍字窓) . ······ -> 모란 새긴 만자창(卍字窓) : 모란 무늬를 뚫어새긴 만자창. ······
87쪽 3줄 ······ 진남항라자락 ······ -> ······ 진남항라 자락 ······
87쪽 4줄 ······ 진자주대762 곧 띠어, ······ -> ······ 진자주 대고 띠어,762 ······
87쪽 각주 762 진자주대(眞紫朱帶) : 짙은 자주색의 띠. -> 진자주(眞紫朱) 대고 띠어 : 짙은 자주색의, 대구(帶鉤, 허리띠 장식) 팔사(八絲) 띠에.
88쪽 1줄 ······ 태고 적 ······ -> ······ 태곳적 ······
각주 771 ······ ‘박기홍 창본 춘향가’ ······ -> ······ 「박기홍 창본 춘향가」 ······
88쪽 각주 776 ······ ‘춘향가 말책 42장본’ ······ -> ······ 「춘향가 말책 42장본(이용우 필사본)」 ······
771 ······ ‘백성환 창본 춘향가’ ······ -> ······ 「백성환 창본 춘향가」 ······
93쪽 각주 852 ······ ‘권마성고’ ······ -> ······ 「권마성고」 ······
852 ······ ‘별춘향젼이라 73장’ ······ -> ······ 「별춘향젼이라 73장(박순호 소장본)」 ······
93쪽 3줄 ······ “예이!”, ······ -> ······ “예이!” ······
108쪽 각주 980 넌 내가 : ······ -> 나에게는 : ······
109쪽 각주 983 ······ 예양은 진나라 ······ -> ······ 예양은 진나라 ······
111쪽 7줄 ······ 내려라!”, ······ -> ······ 내려라!” ······
111쪽 12줄 ······ “예이!”, ······ -> ······ “예이!” ······
115쪽 3줄 ······ 조심하라” ······ -> ······ 조심하라.” ······
117쪽 각주 1063 ······ ‘박순호 소장 91장본’ ······ -> ······ 「박순호 소장 91장본」 ······
1063 ······ 「별춘향젼이라 73장」 ······ -> ······ 「별춘향젼이라 73장(박순호 소장본)」 ······
131쪽 각주 1201 ······ 성우향 창본 ‘춘향가 김세종제’ ······ -> ······ 성우향 창본 「춘향가 김세종제」 ······
1201 ······ 『박동진 창본 춘향가』 ······ -> ······ 「박동진 창본 춘향가」 ······
1201 ······ 『정광수 창본 춘향가』 ······ -> ······ 「정광수 창본 춘향가」 ······
1201 ······ 신학균 소장 39장본 「별춘향가」 ······ -> ······ 「신학균 소장 39장본 <별춘향가>」 ······
135쪽 9줄 ······ “서리!”, ······ -> ······ “서리!” ······
166쪽 각주 1453 천붕우출혈(天崩又出穴) : 하늘이 무너져도 또한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천붕우출혈(天崩牛出穴)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동언해(東言解)』 참고.
190쪽 4줄 ······ 장창부락 ······ -> ······ 장창불락 ······
각주 1656 ······ 장창부락(長唱不樂) ······ -> ······ 장창불락(長唱不樂) ······
195쪽 1줄 ······ 시경(詩經)” 소아(小雅) ······ -> ······ 시경(詩經) 소아(小雅) ······
195쪽 5줄 ······ 있으니라. -> ······ 있느니라.
203쪽 10줄 시성(詩聖)으로 추앙받는 두보와 쌍벽을 이루는 ······ -> 이상은(李商隱)과 함께 소이두(小李杜)로 불리는, ······
217쪽 7줄 ······ 노닐세, ······ -> ······ 노낼새, ······
227쪽 6줄 ······ 대가로서 ······ -> ······ 대가로서, ······
231쪽 14줄 ······ 爲吾安寶髻(위오안보계) ······ -> ······ 爲君安寶髻(위군안보계) ······
232쪽 15~16줄 ······ 올라 떠나가는 님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 -> ······ 올랐으되 도성의 풍경을 화려하게 묘사하고 ······
236쪽 17줄 ······ 연작시 중 제(第) 1수(首)이다. ······ -> ······ 연작시 중 제1수(首)이다. ······
260쪽 11줄 ······ 자자히 ······ -> ······ 자자이 ······
뒤표지 날개 4줄 공연등 -> 공연 등
반간진수(半間眞水, 반쯤의 진 국물) : 반간지술. 반간자(가늘고 얇은) 숟가락. 참고로, ‘간지숟가락’은 ‘간자숟가락(곱고 두껍게 만든 숟가락)’의 제주 방언. 제주 지역에서는 ‘지숟가락’으로도 적는다.
「백성환 창본 춘향가」에서 “강응 ᄇᆡᆨ청을 쥬루류 부어 은동걸 반간지로 씰랑 저바리고”(김진영·김현주 외 편, 『춘향전 전집』 1, 박이정출판사, 1997, 197쪽)로, 「원문 춘향전」에서는 “강능(江陵) 빅청(白淸)을 두루 부어 은(銀)수졔 반간지[반-숟가락]로 불근 점(點)”(심경호 옮김, 『춘향가·춘향전』, 문학동네, 2022, 298쪽)으로 이 부분을 쓰고 있다.
석민 편, "주해(註解) 김세종제 춘향가", 부크크, 2024, 82~83쪽, 각주 695번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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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리]
“도련님은 어찌 불길(不吉)하게 사후(死後) 말씀만 허시나이까?” “오 그럼 우리 정담(情談)도 허고 우리 업고도 한번 놀아 보자.” 도련님이 춘향을 업고 한번 놀아 보는디,
[중중모리]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이이 이 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아마)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위 봉지, 위 꼭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白淸, 빛깔이 희고 품질이 좋은 꿀)을 따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움푹 떠 반간진수[반간지술, 가늘고 얇은 숟가락]로 먹으려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려느냐? 앵도(櫻桃/鶯桃/鸎桃)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橘餠, 귤을 잘라 설탕이나 꿀에 졸인 귤), 사탕의 혜화당(醯化糖, 엿)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 지루지(기르지) 허니 외가지 단 참외 먹으려느냐?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 도령 스는 디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저리 가거라, 뒤태(態)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態)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매도 내 사랑아.”
[아니리]
“이 애, 춘향아. 나도 너를 업었으니 너도 날 좀 업어다오.” “도련님은 나를 가벼워 업었지만, 나는 도련님이 무거워서 어찌 업는단 말씀이오?” “얘야. 내가 널다려 날 무겁게 업어 달라더냐? 내 양팔만 네 어깨 우에 얹고 징검징검 걸어 다니면 그 속에 천지(天地) 우락(憂樂) 장막(帳幕)이 다 들었느니라[그 속이 천지위낭장만물(天地爲囊藏萬物, 하늘과 땅이 주머니처럼 모든 사물을 담다) 속이니라].” 춘향이가 도련님을 업고 노는디 파겁(破怯)이 되어 마구 낭군(郎君) 자(字)로 업고 놀것다,
[중중모리]
“둥둥둥 내 낭군, 오호 둥둥 내 낭군. 둥둥 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 도련님을 업고 보니 좋을 ‘호’ 자가 절로 나. 부용 작약(芍藥)의 모란화 탐화봉접(探花蜂蝶)이 좋을시고. 소상(瀟湘) 동정(洞庭) 칠백(七百) 리(里)(대단히 광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생(一生) 보아도 좋을 ‘호(好)’로구나. 둥둥 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 도련님이 좋아라고 “이 애, 춘향아, 말 들어라. 너와 나와 유정(有情)허니 ‘정(情)’ 자(字) 노래를 들어라. 담담장강수(澹澹長江水, 장강의 맑디맑은 물줄기, 위승경의 '남행별제') 유유원객정(悠悠遠客情, 먼 나그네의 아득한 마음), 하교불상송(河橋不相送, 황허의 다리로 나가 보내지 못하지만, 송지문의 '별두심언') 허니 강수(江樹, 강가의 나무들이)의 원함정(遠含情, 멀리까지 내 마음 전해주리), 송군남포불승정(送君南浦不勝情,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려니 나의 정 가눌 기링 없구나, 무원형의 '악저송우'), 무인불견송아정(無人不見送我情, 나를 보내는 정을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남[河洛, 중국의 황허강 중하류 지역]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亭), 삼태육경(三台六卿)의 백관(百官) 조정(朝庭), 주어 인정(人情) 복 없어 방정, 일정실정을 논정(論情) 허면, 네 마음 일편단정(一片丹情), 내 마음 원형이정(元亨利貞), 양인(兩人) 심정(心情)이 탁정(託情)타가 만일 파정(破精)이 되거드면 복통(腹痛) 절정 걱정되니, 진정(眞情)으로 완정(玩情) 허잔 그 ‘정’ 자 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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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도서관은 희망 도서 신청이 안 되겠지만, 혹시 대학 도서관에 가능하시다면 희망 도서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돌민 올림
https://bookk.co.kr/bookStore/674d6bb26c54c4dd9621686c
서문
이 책은 김세종 - 김찬업 - 정응민 - 성우향으로 이어진 춘향가(春香歌)를 주해(註解)한 것이다. 이 책의 주해는, 『춘향전 전집』 1~17권(김진영·김현주 외 편저, 박이정출판사, 1997~2004)에서 150여 년 전부터의 사설을 두루 발췌독 하며 그 문맥에 기초해서 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100여 년 전 유성기 음반의 복각 녹음에 실증적으로 기초하기도 했다. 끝으로, 중국철학서전자화계획 누리집(ctext.org)과 한국 고전종합 DB 누리집(db.itkc.or.kr)과 각종 백과사전과 어학 사전 등에서 총체적으로 용례를 검증하기도 했다. 물론, 사설 자체는 성우향의 ‘창본(소리책)’과 녹음과 영상에 기초했다. 특히, 『성우향이 전하는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허성도 대표 집필, 고우회 편, 희성출판사, 1987)에 기댔다.
벗의 우정에 대해, 손태도 교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대학 동아리 시절 배일동 선생님과 원진주 박사님의 가르침에 대해, 『당시별재집』 1~6권(심덕잠 엮음, 서성 옮김, 소명출판, 2013)과 『조선 사람이 좋아한 당시』(이종묵 평역, 민음사, 2022)와 『춘향가 심청가 소리책』(배연형 엮음,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과 『춘향전·춘향가』(심경호 옮김, 문학동네, 2022) 등의 논저에 대해 감사한 마음뿐이다. 보석함에 담아만 놓고 수강을 완료하지 못한 고전번역교육원의 비대면 방학 특강과 유튜브 ‘조동일 문화대학’의 창조주권론 강의에는, 미리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초고를 집필해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김경아 편저, 범우사, 2019년 7월·10월)라는 책에 무상으로 제공했었으나, 대폭 개고해 이 책으로 냄을 밝힌다. 끝으로, 참고 문헌을 각주로 대신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2024년 12월 2일 월요일에 인천시 동구 화도진 도서관에서
[20241202_보성소리 수궁가 사설.pdf (918.79 KB) 다운받기]
https://blog.jinbo.net/jayul/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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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jinbo.net/jayul/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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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_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pdf (238.45 KB) 다운받기]
http://blog.jinbo.net/jayul/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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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_강산제 심청가 사설.pdf (902.20 KB) 다운받기]
http://blog.jinbo.net/jayul/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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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cheonin.com/2014/news/news_view.php?m_no=1&sq=51119&thread=001001000&sec=2
판소리에 담긴 '억압에 맞선 여성', 눈으로 읽다
김경아 명창, '심청가', '춘향가', '유관순 열사가' 사설 담긴 도서 출판
19-11-01 09:20ㅣ 윤종환 기자 (un24102@nate.com)
인천의 대표적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판소리 세 바탕을 담은 두 권의 도서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김경아, 범우사, 2019)', '강산제 심청가·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김경아 외 편저, 범우사, 2019)'를 출간했다.
출간된 책에는 3·1운동 100주기를 맞아 '억압에 맞선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세 인물(유관순 열사, 성춘향, 심청)에 대한 판소리 사설이 담겼다.
오는 2020년이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이며, 최근 사회적으로 뜨겁게 진행중인 여성운동 등과 시기를 맞춰 출간했다.
도서엔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 '유관순 열사가'의 사설이 담겼다. 차용된 한시는 부록으로 묶어서 해설했으며 장단에 따라 소리 마디를 나누어, 책을 통해서도 판소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경아 명창은 지난 1998년 인천에 정착하여 인천지역 판소리 보급과 제자 양성에 매진해왔다.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선정됐고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와 '사)우리소리'를 설립하여 인천의 독자적인 판소리 활동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아 명창이 직접 기획·참여한 대표적 인천 판소리 공연으론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진행한 <청어람 -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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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newsjournal.com/news/articleList.html?sc_area=I&sc_word=sisa2018
소리꾼 김경아, 판소리 세 바탕을 출간
민하늘 기자 sisa2018@daum.net
| 승인 2019.11.01 07:30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김경아 편저, 범우사)
'강산제 심청가·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김경아 외 편저, 범우사)
[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고 유관순 열사 순국 99주기이다. 열사 순국 100주기가 되는 2020년을 앞두고, 김경아 명창이 유관순 열사가와 심청가와 춘향가 사설을 두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성춘향과 심청과 유관순이 82년생은 아니고 ‘유관순’은 실존 인물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82년생 김지영과 마찬가지로 억압에 맞선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구나 춘향가, 심청가, 유관순 열사가에 공통적인 판소리라는 형식 또한 조선의 천만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대중성과 사회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 세 바탕의 판소리에서 억압에 맞서는 슬기를 새삼 배워보자!
이를 위해 이 책은 자세한 주석을 달았고, 차용된 한시를 부록으로 묶어서 해설했다. 그리고 장단에 따라 소리 마디를 나누어 판소리의 맛을 살렸다.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2016년 촛불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1987년 6월 투사들이 광주민중항쟁 희생자들에게 그랬을 것처럼, 1919년 3·1운동가들은 1894년의 동학농민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유관순 열사를 추모한다는 것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착한 사람들을, 3·1운동가들과 6월 투사들과 촛불들을 기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유관순 열사가’는 박동실 –> 장월중선 –> 정순임 명창을 거쳐 소리꾼 김경아에게 이어진 것으로, 해방 직후에 창작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모곡이다.
“[진양조 장단] 사후 영결허신 우리 부모님 초상장례를 뉘 했으며 철모르는 어린 동생들은 뉘 집에서 자라날꼬. 분하고 내가 원통한 사정을 어느 누게다가 하소를 허리”(“강산제 심청가·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217쪽)
강산제 심청가
심청가의 마지막 눈대목(가장 중요한 대목)에서 심 봉사가 용서를 구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은 동시에 시각 장애인인 심 봉사가 개안(開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바로, 심 봉사가 황후가 된 심청을 만나 ‘눈 뜨는 대목’이다.
“[중머리 장단] 눈도 뜨지 못 하옵고 자식 팔아먹은 놈을 살려 두어 쓸 데 있소? 당장에 목숨을 끊어주오. ······
[자진모리 장단]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못 뜨셨소? 아버지 눈을 떠서 어서어서 저를 보옵소서. ······ 아이고 갑갑하여라! 내가 눈이 있어야 보지, 어디 내 딸 좀 보자! 두 눈을 끔적끔적 끔적거리더니 두 눈을 번쩍 떴구나!”(“강산제 심청가·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176~178쪽)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단중머리 장단] 충신은 불사이군이요, 열녀불경이부절을 본받고자 허옵난디 사또도 난시를 당하면 적하에 무릎을 꿇고 두 임금을 섬기리잇가? 마오 마오 그리 마오, 천기 자식이라 그리 마오. 어서 급히 죽여주옵소서.”(“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110~111쪽)
“[중머리 장단] 선악을 구별허로 다니시는 어사옵지, 한 낭군 섬기랴는 춘향 잡으러 오신 사또시오? 마음은 본관과 동심허여, 똑같이 먹은 명관들이오. 죽여주오 죽여주오.”(“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184쪽)
앞에 인용한 것은 변학도에 대한 춘향의 ‘까칠한’ 지적이다. 뒤의 것은 자신이 아닌 척하며 어사또 수청이니 들라고 춘향을 시험하는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지적질’이다. 변학도나 어사또나 천한 기생을 차별하려는 마음을 ‘똑같이 먹은’ 자들이라며, 그들과 달리 성춘향 자신은 ‘한 낭군 섬기려는’ 사랑꾼임을 커밍아웃하고 있다!
그러면서 말끝마다 춘향은 차라리 죽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말이 반복될 때마다 살고 싶다고 같이 살자고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은 얼마나 ‘슬기'로운 환청인가? 청각 장애인가?
김경아는 제24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다. 고 성우향 명창을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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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625339
[신간]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7.29 08:43
시조가 국민 가요였다면 판소리는 천만 영화였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판소리는 한사람의 천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민중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지면서 만들어 온 민족문화의 정수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중견 소리꾼인 김경아 명창이 이를 다시 다듬어 책으로 내놓았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크게 보아 대마디, 대장단의 선이 굵은 동편제에 속하는 소리로, 조선 후기 8대 명창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김세종에 의해 시작된 소리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찬업, 정응민을 거쳐 김경아 명창의 스승인 성우향으로 이어져 왔다.
중견 소리꾼 김경아 명창은 '김세종제 춘향가'를 쉽게 소개하기 위해 두 가지의 타임캡슐을 이용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춘향가가 생기던 300여 년 전으로 갈 수는 없지만, 150여 년 전 광대들의 사설이 책으로 남아 있고(‘춘향전 전집’ 1~17, 김진영 외 편저, 박이정출판사, 1997~2004) 100여 년 전 광대들의 소리가 유성기 음반으로 남아 있다.
이 두 가지 나침반을 들고 김경아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를 다시 한번 다듬었다. 이번에 발간된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는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문학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춘향가 사설을 정성들여 정리했다. 판소리에 등장하는 한자어와 고사성어에 주석을 달아 그 맥락을 문학적으로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소리를 배우는 사람들이 창본(소리책)으로 쓸 수 있도록 장단에 따른 소리 마디를 구분하여 편집한 부분이다. 정간보나 오선지로도 표현할 수 없는 판소리의 음률을 자신만의 악보로 만들어 직접 소리꾼이 되어 춘향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사설에 인용된 한시에 대한 해석과 해설을 달아, 춘향가에 차용된 한시 원문을 부록으로 실었다. 동양 인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는 판소리에 나오는 수많은 한시는 그것을 음미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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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_"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범우사, 2019)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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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_“강산제 심청가 ·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김경아 외 편, 범우사, 2019) 정오표
dolmin98@hanmail.net 석민
11쪽 각주
2 황주(黃州) 도화동(桃花洞) : 심청이 태어나서 자란 황해도 황주. 국문학자 장지영은, “중국 호북성에 속한 부(府)인데, 황주부의 황안현에 도화진(桃花鎭)이란 마을이 있고, 황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남성 상덕부 무릉현이 있으므로, 중국의 지명이다”라고 했다.(정병욱 외 감수, “판소리 다섯 마당”,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 1982, 87쪽 각주 3) 여기서 상덕부 무릉현은 작품의 중반부에 나오는 배경인 무릉촌(武陵村)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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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주(黃州) 도화동(桃花洞) : 국문학자 장지영은, “중국 호북성에 속한 부(府)인데, 황주부의 황안현에 도화진(桃花鎭)이란 마을이 있고, 황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남성 상덕부 무릉현이 있으므로, 중국의 지명이다”라고 했다.(정병욱 외 감수, “판소리 다섯 마당”,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 1982, 87쪽 각주 3) 여기서 상덕부 무릉현은 작품의 중반부에 나오는 배경인 무릉촌(武陵村)을 이른다. 한편 황해도 황주라는 주장도 있다.
13쪽 각주
22 꾓담 : 불명. “ᄭᅪᄯᅡᆷ”이나 “ᄭᆡㅅ담누비”와 같은 형태가 많고 「심청가 소장본」에는 “외올딋기 잔누비질 고누비”(배연형 엮음, 『춘향가 심43장정명기 청가 소리책』,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 365쪽)의 형태가, 「이선유 창본 심청가」에는 “돌드기 ᄶᅩᆨᄶᅩᆨ누비 양누비”(김진영·김현주 외 편저, 『심청전 전집』 1, 박이정출판사, 1997, 53쪽)의 형태가 있는 정도이다. 또는 전주의 무지내(巫知唻, 큰무당)였던 성화춘(1891~1979)의 무가(巫歌) 가운데 『완자문 괴단염낭용모셰양경명주사』(「전라도 무가」, 경북대 김문기 교수와 함께하는 한국고전의 세계 누리집 gojun.knu.ac.kr, 전라도 손님굿 무가 게시물 첨부파일, 22쪽, 2019년 4월 16일 검색)에서 볼 수 있는 괴단두루주머니(염낭)가 변형된 것이라고 가정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몇몇 춘향가 사설에서도 ‘괴단쥼치(주머니)’의 형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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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꾓담 : 불명. “ᄭᅪᄯᅡᆷ”이나 “ᄭᆡㅅ담누비”와 같은 형태가 많고 「심청가 43장(정명기 소장본)」에는 “외올딋기 잔누비질 고누비”(배연형 엮음, 『춘향가 심청가 소리책』,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 365쪽)의 형태가, 「이선유 창본 심청가」에는 “돌드기 ᄶᅩᆨᄶᅩᆨ누비 양누비”(김진영·김현주 외 편저, 『심청전 전집』 1, 박이정출판사, 1997, 53쪽)의 형태가 있는 정도이다. 또는 전주의 무지내(巫知唻, 큰무당)였던 성화춘(1891~1979)의 무가(巫歌) 가운데 “완자문 괴단염낭용모셰양경명주사”(「전라도 무가」, 경북대 김문기 교수와 함께하는 한국고전의 세계 누리집 gojun.knu.ac.kr, 전라도 손님굿 무가 게시물 첨부파일, 22쪽, 2019년 4월 16일 검색)에서 볼 수 있는 괴단두루주머니(염낭)가 변형된 것이라고 가정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몇몇 춘향가 사설에서도 ‘괴단쥼치(주머니)’의 형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4쪽 1줄 ······ 접기배자 ······ -> ······ 접기 배자 ······
18쪽 각주 75 ······ 산자(饊子/饊子) ······ -> ······ 산자(饊子/糤子) ······
23쪽 각주 129 정신(正身) : 생신(生身). 의생신(意生身). 부처나 보살이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변화한 신체. 사설에 따라 전신(全身, 몸 전체)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 달 정신(情神) : 월정신(月情神, 달처럼 밝은 정신세계). 정신(正身,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부모에 의탁하여 태어나는 육신)이나 전신(全身) 또는 “유수금일(流水今日) 명월전신(明月前身)”에서 따온 전신(前身)일 수도 있다.
30쪽 1줄 ······ 승불 ······ -> ······ 삼불 ······
30쪽 각주
182 승불(勝佛) : ‘보승불(寶勝佛)’의 변형인 듯하다. 금강계(金剛界) 만다라(曼茶羅) 팔엽연대(八葉蓮臺)의 남방월륜(南方月輪) 중앙에 위치해 있는 부처를 말한다. 일체의 재물과 보배를 맡은 부처이다. ‘보생불(寶生佛)’이라고도 한다.
또는 ‘생불(生佛)’이나 ‘살불(薩佛)’의 변형일 수 있다. 여기서, 생불은 생불대왕(生佛大王)을 뜻한다. 열다섯 살이 되기 전 어려서 죽은 영혼들을 다스리며 인간 세상에서 아이를 못 낳은 사람에게 아이를 점지해 준다. 그리고 살불은 ‘보살과 부처’를 뜻한다.
->
182 삼불(三佛) : 삼불 제석(帝釋)은, 무당이 모시는 삼위(三位)의 불신(佛神). 무당의 신당에 무신도로 그려져 있거나 무당이 굿할 때 쓰는 부채에 그려진 세 부처의 그림이다. 삼불의 뜻은 다음과 같다. 극락에 있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통틀어 이르는 말. 둘째, 부처의 신체를 그 성품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눈 것. 법신불, 보신불, 응신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석가모니불을 이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선종의 전통을 따라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이른다.
31쪽 각주 187 ······ 일포(一胞)요. 두 팔꿈치를 합해 삼포요. 두 ······ -> ······ 일포(一胞)요, 두 팔꿈치를 합해 삼포요, 두 ······
43쪽 2~3줄 ······ 곽 씨 ······ -> ······ 곽씨 ······
44쪽 각주 287 영이기가 ······ -> 영이기가(靈輀旣駕) ······
44쪽 각주 289 ······ ‘송별(送別)’의 구절. “춘초연년록(春草明年綠) 왕손귀불귀(王孫歸不歸, 떠나간 그대는 돌아올지 못 돌아올지).” (한시 – 13. 2. 참고) -> ······ ‘송별(送別)’에서 ”춘초명년록(春草明年綠, 저 풀들은 내년 봄에도 다시 푸르겠지만) 왕손귀불귀(떠나간 그대는 돌아올지 못 돌아올지)”를 차용했다. (한시 – 13. 2. 참고)
48쪽 5줄 ······ 박전허나 ······ -> ······ 박전 허나 ······
51쪽 각주 327 ······ “죽상지루내가멸(竹上之淚乃可滅, 대나무 위의 눈물 사라지리라)을 차용한 ······ -> 327 ······ “죽상지루내가멸(竹上之淚乃可滅, 대나무 위의 눈물 사라지리라)”을 차용한 ······
63쪽 4줄 ······ 시비따라 ······ -> ······ 시비 따라 ······
78쪽 각주 461 ······ 蓼莪(육아) ······ -> ······ 육아(蓼莪) ······
97쪽 각주 551 ······ 33. 1. ······ -> ······ 24. 1. ······
97쪽 각주 552 ······ 전남 방언. -> ······ 전북 방언.
97쪽 각주 557 ······ 유유의 ······ -> ······ 유유가 ······
98쪽 각주 561 ······ 도판도판 ······ -> ······ 도판 ······
100쪽 각주 575 ······ 22. 1. 참고)“애내성중만고심 ······ -> ······ 22. 1. 참고) “애내성중만고심 ······
각주 575 ······ 애내일성산수록(烟銷日出不見人, 삐걱 노 젓는 소리에 산과 물이 온통 파랗기만 하네) ······ -> ······ 애내일성산수록(欸乃一聲山水錄, 삐걱 노 젓는 소리에 산과 물이 온통 파랗기만 하네) ······
100쪽 각주 576 장사 ······ -> 장사(長沙) ······
101쪽 각주 583 ······ 31. 1. ······ -> ······ 23. 1. ······
101쪽 각주 586 ······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는 ······ -> ······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 ······
109쪽 각주 638 ······ ‘어부사(漁夫)’에 ······ -> ······ ‘어부(漁夫)’에 ······
118쪽 각주 706 ······ 아래 노닐세)” ······ -> ······ 아래 노닐새)” ······
119쪽 각주 708 ······ 어부가(漁夫歌)의 ······ -> ······ 어부가(漁父歌)의 ······
119쪽 각주 709 ······ 이현보의 ‘어부가(漁夫歌)’에는 ······ 흘러가다)라는 ······ -> ······ 이현보의 ‘어부가(漁父歌)’에는 ······ 흘러가다)”라는 ······
120쪽 각주 719 ······ 玄冥,西海之 ······ -> ······ 玄冥, 西海之 ······
123쪽 각주 743 ······ 24. 1. ······ -> ······ 25. 1. ······
130쪽 3줄 ······ 옥진 부인 ······ -> ······ 옥진부인 ······
137쪽 각주 838 기화요(琪花瑤草)초 ······ -> 기화요초(琪花瑤草) ······
139쪽 각주 852 ······ 부용작약량변개 ······ -> ······ 부용작약양변개 ······
147쪽 8줄 ······ 하라 만일 ······ -> ······ 하라, 만일 ······
147쪽 9줄 ······ 봉직파직 ······ -> ······ 봉고파직 ······
164쪽 4~5줄 ······ 녹수경를 지내여 낙수교을 건너 ······ -> ······ 녹수경을 지내어 낙수교를 건너 ······
164쪽 각주 980 ······ ‘조발조수(早發韶州)’ ······ -> ······ ‘조발소주(早發韶州)’ ······
167쪽 각주 1001 ······ 목공(穆公 진나라 9대 왕) ······ -> ······ 목공(穆公, 진나라 9대 왕) ······
173쪽 6줄 ······ 흉몽이요?” ······ -> ······ 흉몽이오?” ······
174쪽 2줄 ······ 불관이요.” ······ -> ······ 불관이오.” ······
176쪽 11줄 ······ 못 하옵고 ······ -> ······ 못하옵고 ······
182쪽 3줄 ······ 태고 적 ······ -> ······ 태곳적 ······
182쪽 10줄 ······ 심부원군······ -> ······ 심 부원군······
183쪽 5줄 ······ 심부원군······ -> ······ 심 부원군······
184쪽 9줄 ······ 심생원······ -> ······ 심 생원······
185쪽 6줄 ······ 장창부락 ······ -> ······ 장창불락 ······
185쪽 각주 1076 ······ 장창부락(長唱不樂) ······ -> ······ 장창불락(長唱不樂) ······
187쪽 각주 1079 ······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통틀어 유관순 열사에 관한 최초의 추모곡이다. -> ······ 유관순 열사에 관한 추모곡이다.
189쪽 각주 1080 일제는 러 · 일전쟁(1904년)을 발발하고 -> 일제는 1904년 러일전쟁을 일으키고 ······
196쪽 1줄 ······ 언중유순 ······ -> ······ 언정이순 ······
196쪽 각주 1115 언중유순 ······ 순하다. -> 언정이순(言正理順) : 말이나 이치가 바르고 옳다.
196쪽 각주 1119 ······ 제 26대 ······ -> ······ 제26대 ······
200쪽 1줄 ······ 선언를 ······ -> ······ 선언서를 ······
209쪽 7줄 ······ 범람한 ······ -> ······ 범란한 ······
209쪽 9줄 ······ 이말을 ······ -> ······ 이 말을 ······
214쪽 2줄 ······ 판결 언도1158 ······ -> ······ 체형1158 언도 ······
각주 1158 언도(言渡) : ······ 한다. -> 체형(體刑) : 징역이나 금고 따위, 신체의 자유를 속박하는 형벌. 다른 뜻은, 사람의 신체에 직접 형벌을 가하다. 또는 그렇게 하는 형벌.
216쪽 2줄 ······ 추연1160히 ······ -> ······ 추연히1160 ······
217쪽 1줄 ······ 임명허"니 ······ -> ······ 임명허니 ······
220쪽 12줄 ······ 육장이 ······ -> ······ 죽탕이 ······
225쪽 13줄 ······ 小旻之什(소민지십) 蓼莪(육아) ······ -> ······ 소민지십(小旻之什) 육아(蓼莪) ······
226쪽 18줄~227쪽 1줄 안색초췌 형용고고 -> 안색초췌 형용고고
230쪽 4~5줄 한 줄 띄어야 합니다.
241쪽 14~15줄 한 줄 띄어야 합니다.
243쪽 5~6줄 한 줄 띄어야 합니다.
246쪽 12~13줄 ······ 노닐세, ······ -> ······ 노낼새, ······
258쪽 17~18줄 한 줄 띄어야 합니다.
272쪽 7줄 춘초연년록(春草明年綠) ······ -> 춘초명년록(春草明年綠) ······
276쪽 13~14줄 15. 1. 원화십일년자랑주소지경(元和十一年自朗州召至京), 희증간화제군자(戲贈看花諸君子) -> 15. 1. 원화십일년자랑주소지경(元和十一年自朗州召至京), 희증간화제군자(戲贈看花諸君子)
279쪽 10~11줄
待來竟不來 기다려도 기다려도 끝내 오지 않고
落花寂寂委靑苔 낙화만 조용하게 이끼 우에 시드네.
->
待來竟不來(대래경불래) 기다려도 기다려도 끝내 오지 않고
落花寂寂委靑苔(낙화적적위청태) 낙화만 조용하게 이끼 우에 시드네.
283쪽 9줄 ······ (부지하처적상군) ······ -> ······ (부지하처조상군) ······
288쪽 11줄 17. 7. 원정 -> 17. 7. 원정(怨情)
296쪽 9~10줄 ······ 제 1곡부터 제 9곡까지 ······ -> ······ 제1곡부터 제9곡까지 ······
297쪽 1줄 누락 -> 23. 최호(崔顥, 704?~754)
23. 1. 황학루(黃鶴樓)
昔人已乘白雲去(석인이승백운거) 옛 선인 이미 황학 타고 가버리고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 땅에는 그저 황학루만 남아 있다.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번 떠난 후로 다시 오지 아니하고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흰 구름만 천년토록 여전히 떠 있다.
晴川歷歷漢陽樹(청천력력한양수) 맑은 날 강에는 한양의 나무들이 뚜렷하고
春草萋萋鸚鵡洲(춘초처처앵무주) 향기로운 풀들은 앵무주에 무성하다.
日暮鄉關何處是(일모향관하처시) 해는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메뇨
煙波江上使人愁(연파강상사인수) 강 위의 안개가 시름겹게 하노라
황학루에는 여러 전설이 있다. 황자안(黃子安) 또는 비문위(費文褘)란 신선이 황학(黃鶴)을 타고 이곳을 왔었기 때문에 황학루라고 했다는 설이다. 이 시는 천고의 절창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297쪽 2~3줄 한 줄 붙여야 합니다.
297쪽 3줄 23. 1. ······ -> 24. 1. ······
297쪽 10줄 ······ 자자히 ······ -> ······ 자자이 ······
298쪽 3줄 24. 1. ······ -> 25. 1. ······
298쪽 15~16줄 ······ 해석하기도 있다. -> ······ 해석하기도 한다.
뒤표지 날개 4줄 공연등 -> 공연 등
뒤표지 5줄 ······ 100주년이 ······ -> ······ 100주년을 ······
반간진수(半間眞水, 반쯤의 진 국물) : 반간지술. 반간자(가늘고 얇은) 숟가락. 참고로, ‘간지숟가락’은 ‘간자숟가락(곱고 두껍게 만든 숟가락)’의 제주 방언. 제주 지역에서는 ‘지숟가락’으로도 적는다.
「백성환 창본 춘향가」에서 “강응 ᄇᆡᆨ청을 쥬루류 부어 은동걸 반간지로 씰랑 저바리고”(김진영·김현주 외 편, 『춘향전 전집』 1, 박이정출판사, 1997, 197쪽)로, 「원문 춘향전」에서는 “강능(江陵) 빅청(白淸)을 두루 부어 은(銀)수졔 반간지[반-숟가락]로 불근 점(點)”(심경호 옮김, 『춘향가·춘향전』, 문학동네, 2022, 298쪽)으로 이 부분을 쓰고 있다.
석민 편, "주해(註解) 김세종제 춘향가", 부크크, 2024, 82~83쪽, 각주 695번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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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도서관은 희망 도서 신청이 안 되겠지만, 혹시 대학 도서관에 가능하시다면 희망 도서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돌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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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_"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김경아 편, 범우사, 2019) 정오표
dolmin98@hanmail.net 돌민
13쪽 5줄 ······ 되었으니라 ······ -> ······ 되었느니라 ······
14쪽 2줄 ······ 추야월 의 ······ -> ······ 추야월의 ······
16쪽 2줄 ······ 제 일루로소이다. ······ -> ······ 제일루로소이다 ······
18쪽 2줄 ······ 청중추막을 바쳐, 분홍띠 눌러 ······ -> ······ 청중추막을 받쳐, 분합띠 눌러 ······
22~23쪽 각주
138 ······ 비치다) 봄ᄇᆞ,,에 황봉백접(黃蜂白蝶) ······ -> ······ 비치다) 봄ᄇᆞᄅᆞᆷ에 황봉백접(黃蜂白蝶) ······
31쪽 각주 213 쫄쫄이 글 : ······ -> 쫄쫄이 문자 : ······
51쪽 각주 420 장비(張飛) : 중국의 삼국시대에 유비(劉備)를 도왔던 장수. -> 관우(關羽), 장비(張飛) : 정사(正史)를 참고해 '관흥(關興), 장포(張苞)'를 바꾼 것이다.
57쪽 각주 488 ······ 유주의 골짜기 ······ -> ······ 깊은 산골짜기 ······
······ 들리니라)를 참고하여 ······ -> ······ 들리니라)”를 참고하여 ······
61쪽 5줄 ······ 절로나 ······ -> ······ 절로 나 ······
61쪽 각주 528 하남(河南)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情) : ······ -> 하남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亭) : ······
65쪽 3~4줄 ······ 하서러히 ······ -> ······ 하 서러이 ······
65쪽 각주 563 하서러히 울어 볼까 ······ -> 하 서러이 울어 볼까 ······
79쪽 10줄 ······ 행장687을 수습허여 부디 평안이 행차허오.” -> 행장을 수습허여 부디 평안이687 행차허오.”
각주 687 행장(行裝) : 여행할 때의 짐. -> 평안(平安)이 : 평안(平安)히.
86쪽 각주 740 모란새긴 만자창 : 모란을 새긴 만자창(卍字窓) . ······ -> 모란 새긴 만자창(卍字窓) : 모란 무늬를 뚫어새긴 만자창. ······
87쪽 3줄 ······ 진남항라자락 ······ -> ······ 진남항라 자락 ······
87쪽 4줄 ······ 진자주대762 곧 띠어, ······ -> ······ 진자주 대고 띠어,762 ······
87쪽 각주 762 진자주대(眞紫朱帶) : 짙은 자주색의 띠. -> 진자주(眞紫朱) 대고 띠어 : 짙은 자주색의, 대구(帶鉤, 허리띠 장식) 팔사(八絲) 띠에.
88쪽 1줄 ······ 태고 적 ······ -> ······ 태곳적 ······
각주 771 ······ ‘박기홍 창본 춘향가’ ······ -> ······ 「박기홍 창본 춘향가」 ······
88쪽 각주 776 ······ ‘춘향가 말책 42장본’ ······ -> ······ 「춘향가 말책 42장본(이용우 필사본)」 ······
771 ······ ‘백성환 창본 춘향가’ ······ -> ······ 「백성환 창본 춘향가」 ······
93쪽 각주 852 ······ ‘권마성고’ ······ -> ······ 「권마성고」 ······
852 ······ ‘별춘향젼이라 73장’ ······ -> ······ 「별춘향젼이라 73장(박순호 소장본)」 ······
93쪽 3줄 ······ “예이!”, ······ -> ······ “예이!” ······
108쪽 각주 980 넌 내가 : ······ -> 나에게는 : ······
109쪽 각주 983 ······ 예양은 진나라 ······ -> ······ 예양은 진나라 ······
111쪽 7줄 ······ 내려라!”, ······ -> ······ 내려라!” ······
111쪽 12줄 ······ “예이!”, ······ -> ······ “예이!” ······
115쪽 3줄 ······ 조심하라” ······ -> ······ 조심하라.” ······
117쪽 각주 1063 ······ ‘박순호 소장 91장본’ ······ -> ······ 「박순호 소장 91장본」 ······
1063 ······ 「별춘향젼이라 73장」 ······ -> ······ 「별춘향젼이라 73장(박순호 소장본)」 ······
131쪽 각주 1201 ······ 성우향 창본 ‘춘향가 김세종제’ ······ -> ······ 성우향 창본 「춘향가 김세종제」 ······
1201 ······ 『박동진 창본 춘향가』 ······ -> ······ 「박동진 창본 춘향가」 ······
1201 ······ 『정광수 창본 춘향가』 ······ -> ······ 「정광수 창본 춘향가」 ······
1201 ······ 신학균 소장 39장본 「별춘향가」 ······ -> ······ 「신학균 소장 39장본 <별춘향가>」 ······
135쪽 9줄 ······ “서리!”, ······ -> ······ “서리!” ······
166쪽 각주 1453 천붕우출혈(天崩又出穴) : 하늘이 무너져도 또한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천붕우출혈(天崩牛出穴)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동언해(東言解)』 참고.
190쪽 4줄 ······ 장창부락 ······ -> ······ 장창불락 ······
각주 1656 ······ 장창부락(長唱不樂) ······ -> ······ 장창불락(長唱不樂) ······
195쪽 1줄 ······ 시경(詩經)” 소아(小雅) ······ -> ······ 시경(詩經) 소아(小雅) ······
195쪽 5줄 ······ 있으니라. -> ······ 있느니라.
203쪽 10줄 시성(詩聖)으로 추앙받는 두보와 쌍벽을 이루는 ······ -> 이상은(李商隱)과 함께 소이두(小李杜)로 불리는, ······
217쪽 7줄 ······ 노닐세, ······ -> ······ 노낼새, ······
227쪽 6줄 ······ 대가로서 ······ -> ······ 대가로서, ······
231쪽 14줄 ······ 爲吾安寶髻(위오안보계) ······ -> ······ 爲君安寶髻(위군안보계) ······
232쪽 15~16줄 ······ 올라 떠나가는 님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 -> ······ 올랐으되 도성의 풍경을 화려하게 묘사하고 ······
236쪽 17줄 ······ 연작시 중 제(第) 1수(首)이다. ······ -> ······ 연작시 중 제1수(首)이다. ······
260쪽 11줄 ······ 자자히 ······ -> ······ 자자이 ······
뒤표지 날개 4줄 공연등 -> 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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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가 2019년 10월 30일에 재출간되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7월에 출간되었던 책에 대한 정오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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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라는 책의 내용 가운데 소리 마디(박자 악보)를 제외한 사설 정리 과정은 1. 본문과 각주 초안 2. 차용 한시 부록 3. 한시의 내용을 반영한 본문과 각주 개정안의 순서였습니다.
2. 차용 한시 부록과 3. 본문과 각주 개정안으로 책의 내용이 정리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1. 본문과 각주 초안과 2. 차용 한시 부록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 결과 차용 한시 부록을 작성하며 알게 되어 고친 많은 내용을 본문과 각주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차용 한시 부록을 작성하기 전의 1. 본문과 각주 초안과, 작성한 후의 2. 차용 한시 부록을 후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각주에서 차용 여부를 언급하지 않은 한시가 다소 불쑥 한시 부록에 나타나는 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뒷부분 차용 한시 부록은 개정판인데 앞부분 본문과 각주 초안은 초판인 것처럼 뒤와 앞이 다소 어긋납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정오표의 형태로 아래에 덧붙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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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조선 8대 -> 조선 후기 8대
16쪽 본문 각주 번호 46과 17쪽 각주 46번이 맞지 않기 시작하여
17쪽 본문 각주 번호 55와 18쪽 각주 55번까지 맞지 않아 수정해야 합니다.
17쪽 각주
46) 적벽강(赤壁江) : 중국 호북성(湖北省) 황강현(黃岡縣)에 있는 강. 송(宋)의 문인 소식(蘇軾)이 신종(神宗) 원풍(元豊) 5년(서기 1082년) 가을 달밤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옛날 삼국 시대의 조조(曹操)가 대패(大敗)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회상하며 적벽부(赤壁賦)를 지었다.
->
46) 적벽강(赤壁江) 추야월(秋夜月) : 중국 호북성(湖北省) 황강현(黃岡縣)에 있는 강. 송(宋)의 문인 소식(蘇軾)이 신종(神宗) 원풍(元豊) 5년(서기 1082년) 가을 달밤에 적벽강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옛날 삼국 시대의 조조(曹操)가 대패(大敗)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회상한 ‘적벽부(赤壁賦)’를 지었다.
차용한 부분은 “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범주유어적벽지하(壬戌之秋 七月既望 蘇子與客泛舟遊於赤壁之下, 임술 가을 7월 기망에 소자가 손과 배를 띄워 적벽 아래 노닐새)”이다. (한시 - 12. 1. 참고)
18쪽 각주 55번에 추가된 각주 65번을 삭제해야 합니다.
21쪽 각주
108) 위절도적표마(魏節度赤驃馬)······ : 위절도(魏節度)······ 위백옥(魏伯玉) -> 108) 위절도적표마(衛節度赤驃馬)······ : 위절도(衛節度)······ 위백옥(衛伯玉)
22쪽 각주
113) 요헌기구하최외(瑤軒綺構何崔巍) -> 113) 요헌기구하최외(瑤軒綺構何崔嵬)
25쪽 각주
138) 황봉백접쌍쌍비(黃蜂白蝶雙雙飛) : 황봉은 꿀벌, 백접은 흰나비, 쌍쌍비는 쌍쌍이 날다. 즉 벌과 흰나비가 쌍쌍이 날다.
->
138) 황봉백접쌍쌍비(黃蜂白蝶雙雙飛) : 황봉은 꿀벌, 백접은 흰나비, 쌍쌍비는 쌍쌍이 날다. 즉 벌과 흰나비가 쌍쌍이 날다. 참고로 이 부분이 ‘춘향가 67장(張在伯 소리책)’에서는 “화쵸ᄇᆡᆨ졉쌍쌍비”(배연형 엮음, “춘향가 심청가 소리책”,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 13쪽)로 되어 있다.
한편, 황봉백접이란 어구는 조선 후기의 가객 안민영의 시조에 등장하는 “영산홍록(暎山紅綠, 산에 붉고 푸른 것이 비치다) 봄에 황봉백접(黃蜂白蝶) 넘노는 듯”에서 차용한 것일 수 있다. 물론 17세기 말에 간행된, 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의 “문곡집(文谷集)” 제26권 ‘화왕전’에 가전체 등장인물로 황봉과 백접이 의인화되어 나온다. 셋째로 만당(晩唐)의 시인 이상은(李商隱)이 지은 시 ‘규정(閨情)’에 “황봉자접양참치(黃蜂紫蝶兩參差, 황봉과 자색 나비가 짝으로 들쭉날쭉하네)”란 비슷한 표현이 있다.
29쪽 각주
166) 화염곤강(火炎崑岡) : 곤강이 불에 타다. 곤강(崑岡)은 곤륜산(崑崙山). -> 166) 화염곤강(火炎崑岡) : 곤강에 불길이 번지다. 곤강(崑岡)은 곤륜산(崑崙山)으로, “서경(書經)” ‘윤정(胤征)’에 화염곤강(火炎崑岡, 곤강에 불길이 번짐에) 옥석구분(玉石俱焚, 옥석이 모두 탄다)이라는 말이 있다.
30쪽 각주
185) 아황(蛾黃)과 여영(女英) -> 아황(娥皇)과 여영(女英)
186) 아황(蛾黃)과 여영(女英)은 ->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은
36쪽 각주
258) 시직(時直) : 지금의. 번(番)을 든. -> 258) 시직(時直) : 지금의. 번(番)을 든. 현직(現職)의 ‘시직(時職)’으로도 본다.
40쪽 각주
280) 옥동도화만수춘(玉洞桃花滿樹春) : 옥동의 복숭아꽃과 모든 나무가 봄빛에 물들다. 옥동(玉洞)은 신선이 사는 동네. -> 옥동도화만수춘(玉洞桃花滿樹春) : 옥동의 복숭아꽃과 모든 나무가 봄빛에 물들었네. 옥동(玉洞)은 신선이 사는 동네. 당(唐) 시인 허혼(許渾)의 ‘증왕산인(贈王山人)’에서 마지막 구절을 따온 것이다. (한시 - 32. 1. 참고)
281) 유랑(劉郞)의 심은 것과 현도관(玄都關)이 분명허고 : 옥동의 복숭아꽃과 온갖 나무는 유랑이 심었던 나무인 듯하고, 이러한 경치는 유랑이 나무를 심었던 현도관(玄都關)의 경치와 비슷하구나. 유랑은 당(唐)의 시인 유우석(劉禹錫). 그는 모함을 받아 지방으로 갔다가 장안(長安)의 현도관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
281) 유랑(劉郞)의 심은 것과 현도관(玄都關)이 분명허고 : 유랑(劉郞)이 떠난 후에 심었던 나무인 듯하고, 이러한 복숭아나무의 경치는 현도관(玄都觀)의 경치와 비슷하구나. 유랑은 당의 시인 유우석(劉禹錫). 유우석의 시 ‘원화십일년자랑주소지경, 희증간화제군자(元和十一年自朗州召至京, 戲贈看花諸君子)’의 후반부 시구를 원용한 것이다.
차용 구절은 “현도관리도천수(玄都觀裏桃千樹, 현도관 안의 복숭아 천 그루는) 진시유랑거후재(儘是劉郎去後栽, 모두가 유랑이 떠난 뒤에 심은 것이다)”이다. 앞에서 차용한 ‘증왕선인’에 나오는 복숭아꽃과 ‘원화십일년자랑주소지경, 희증간화제군자’에 나오는 복숭아 천 그루가 연결되고 있다. (한시 - 20. 1. 참고)
42쪽
대학을 드려라. -> 대학을 들여라.
43쪽
천자를 드려라. -> 천자를 들여라.
44쪽
자시의 -> 자시에
축시의 -> 축시에
54쪽
드려놓으니-> 들여놓으니
61쪽
반간진수 -> 반간지술
61쪽 각주
508) 반간진수(半間眞水) : 반쯤의 진 국물. -> 508) 반간지술 : 반간자(가늘고 얇은) 숟가락. 참고로, 간지숟가락은 간자숟가락의 비표준어.
64쪽 각주
528) 하남(河南) 태수(太守)의 희유정(喜有情) : 하남 태수는 즐겁게도 예전의 정분을 간직하고 있었네. 중국 한(漢)의 문인이었던 가의(賈誼)는 하남 태수의 추천으로 높은 관직에 올랐으나 주변의 모함을 받아 지방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그를 대단히 아꼈던 하남 태수 오정위(吳廷尉)는 여전히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
528) 하남(河南) 태수(太守)의 희우정(喜雨亭) : 봉상(鳳翔, 현 섬서) 태수 진희량(陳希亮) 휘하 소식(蘇軾)이 지은, 비를 기뻐하는 정자(亭子). 1062년 소식이 봉상부(鳳翔府)의 첨서판관(簽書判官)으로 태수 진희량의 휘하에 있을 때, 오랜 가뭄으로 관민(官民)이 시름에 잠긴 끝에 비가 내렸다. 그 기쁨을 기리고자 정자의 이름을 희우정(喜雨亭)이라 짓고 ‘희우정기(喜雨亭記)’라는 글도 남겼다.
둘째, 하남(河南) 태수(太守)의 희우정(喜友情), 하남 태수의 즐거운 우정. 한(漢)의 문인 가의(賈誼)는 하남 태수로 와있던 정위(廷尉) 오공(吳公), 오정위(吳廷尉)의 천거로 높은 벼슬에 오른다. 이처럼 가의의 재능을 대단히 아꼈던 하남 태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도 본다.
70쪽
581) 올체 : '옳지'의 사투리통인 '옳제'. -> 581) 올체 : '옳지'의 사투리인 '옳제'의 뜻.
78쪽 각주
648) 곽(槨) : 죽은 사람을 넣어 장사를 지내는 관. -> 648) 곽(槨) : 죽은 사람을 넣어 장사를 지내는 관. 각(角)에 ‘일의 매듭’이라는 뜻이 있다면, ‘곽’이라기보다 ‘각’이라고 볼 수도 있다.
79쪽
운종용 -> 운종룡
79쪽 각주
663) 운종용 -> 663) 운종룡
80쪽 각주
670) 공문한강천리외(共問寒江千里外)의 공문한강천리외(共問寒江千里外)는 -> 670) 공문한강천리외(共問寒江千裏外)의 "공문한강천리외(共問寒江千裏外)"는
83쪽
연후의 -> 연후에
94쪽 각주
837) 조현단 : 깃발을 따르던 사람들의 직책인 듯하나 불명.
->
837) 관원수(關元帥), 마원수(馬元帥), 왕령관(王靈官), 온원수(溫元帥), 조현단(趙玄壇) : 홍(紅)·남(藍)·황(黃)·백(白)·흑(黑)의 다섯 신기가 있어 이를 통틀어 중오방기(中五方旗)라 하였으며, 기마다 방(方)에 따라 군신(軍神)의 화상과 운기(雲旗)가 그려져 있다.
이 중 홍신기는 붉은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火焰)은 남빛으로 관원수라는 군신의 화상을 그려, 남방에 세우는 기이다. 백신기는 흰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火焰)은 황색이고, 마원수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으며 서쪽에 세우는 기이다. 황신기는 누런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붉은 빛이고 왕령관이라는 신상(神像)이 그려져 있고, 중앙에 세우는 기이다. 남신기는 남빛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검은빛으로, 온원수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으며, 동방에 세우는 기이다. 흑신기는 검은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흰색이고, 조현단이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고, 북방에 세우는 기이다.
98쪽 각주
886)······ "사군불견하투주(思君不見下渝州)" -> 886)······ "사군불견하유주(思君不見下渝州)"
107쪽
들고
돈타령을 허는디, -> 들고 돈타령을 허는디,
111쪽 각주
980)······ 재판에서는 -> 980······ 여기에서는
129쪽 각주
1134) 앵무서(鸚鵡書) : 앵무새처럼 서로 뜻과 정이 닿는 글. -> 1134) 앵무서(鸚鵡書) : 앵무새처럼 서로 뜻과 정이 닿는 글. 잠삼의 시 ‘부북정도농사가(赴北庭度隴思家)’의 “농산앵무능언어(隴山鸚鵡能言語, 농산의 앵무새는 말을 할 수 있으니) 위보가인삭기서(為報家人數寄書, 집안사람에게 자주 편지하라고 어서 말해주게)”에서 앵무서를 원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시 - 26. 2. 참고)
130쪽 각주
1140) 녹수부용채련녀(綠水芙蓉採蓮女) : 부용꽃이 피어 있는 푸른 물에서 연을 따는 여인. -> 1140) 녹수부용채련녀(綠水芙蓉採蓮女) : 부용꽃이 피어 있는 푸른 물에서 연을 따는 여인. 당 시인 왕발의 ‘채련곡’을 원용한 듯하다. (한시 - 17. 2. 참고)
1141) 제롱망채엽(提籠忘采葉) : 바구니를 들었으나 뽕을 따는 것을 잊다. 즉 임의 생각에 잠겨 뽕 따는 것을 잊다. -> 1141) 제롱망채엽(提籠忘采葉) : 바구니를 들었으나 뽕을 따는 것을 잊다. 출정나간 임을 본 어젯밤 꿈 생각에 뽕 따는 것을 잊는다는 시구를, 당나라 시인 장중소(張仲素)가 지은 ‘춘규사(春閨思)’에서 차용한 것이다. (한시 - 28. 1. 참고)
134쪽 각주
1200) 장원 : 장원봉(狀元峯)의 와전. - > 1200) 장원(狀元) : 장원봉(狀元峯)
140쪽 각주
1278) 뒤통 나잖게 : 두 토막이 나지 않게. -> 1278) 뒤통 나잖게 : 두 통 나잖게, 두 토막이 나지 않게. ‘두통(頭痛) 나게’로 보기도 한다.
143쪽 각주
1316)······ 방화수류(訪花隨柳)······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 -> 1316)······ 방화수류(傍花隨柳)······ 방화수류과전천(傍花隨柳過前川)
149쪽 각주
1356) 망안(望眼) : 바라보는 눈. -> 1356) 망안(望眼) : 바라보는 눈. 백거이가 지은 ‘강루야음원구율시(江樓夜吟元九律詩), 성삼십운(成三十韻)’과 당나라 여류시인 장요조(張窈窕)가 지은 ‘증소사(贈所思)’에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150쪽 각주
1363) 정불지억(情不止抑) : -> 1363) 정불자억(情不自抑) :
154쪽
단을 묻고 -> 단을 뭇고
154쪽 각주
1396) 후원(後園)에 단을 묻고 : 후원(後園)의 단을 뭇고 : -> 1396) 후원(後園)의 단을 뭇고 :
167쪽 각주
1440) 옥문설주 : 옥문(獄門)의 양쪽 기둥. -> 1440) 옥문(獄門)설주 : 옥문의 양쪽 기둥.
180쪽 각주
1553) 연야(鰊冶) : -> 1553) 연야(鍊冶) :
183쪽
수박등 안았으며,1580) -> 수박 등1580)
183쪽 각주
1560) 수박등 안았으며: '수박 덩이 또는 수박통 안았으며'의 뜻인 듯하다. -> 1580) 수박 등 : 수박 덩이 또는 수박 통의 뜻인 듯하다, ‘신재효 남창 춘향가’에는 “슈박ᄯᅥᆼ”으로 나와 있다. 한편 수박등(燈), 대쪽이나 나무쪽으로 얽어 수박 모양의 입체형을 만들고 종이를 발라 속에 초를 켜게 한 등으로 보기도 한다.
193쪽 각주
1657) 어질더질 : -> 1657) 더질더질 :
209쪽
대학을 드려라. -> 대학을 들여라.
210쪽
천자를 드려라. -> 천자를 들여라.
자시의 -> 자시에
축시의 -> 축시에
214쪽
드려놓으니 -> 들여놓으니
218쪽
반간진수로 -> 반간지술로
219쪽
희유정 -> 희우정
228쪽
운종용 -> 운종룡
268쪽
단을 묻고 -> 단을 뭇고
286쪽
수박등 -> 수박 등
315쪽
봄 밤 -> 봄밤
327쪽
춤추치고 -> 춤 추이고
341쪽
난간이라 네 -> 난간이라네
359쪽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부견하유주) ->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불견하유주)
367쪽
성
안 누구라도 -> 성 안 누구라도
375쪽
두 선배를 -> 두 선생을
https://www.youtube.com/watch?v=NxzjfbStDtA
[아니리] 그때의 구관은 올라가고 신관이 났는디, 서울 자하골 사는 변 ‘학’ 자 ‘도’ 자 쓰는 양반이라. 호색허기 짝이 없어, 남원의 춘향 소식 높이 듣고 밀양 서흥 마다허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허였구나! 하루난 신연하인 대령허여 출행날을 급히 받어 도임차 내려오는디, 신연 절차가 이렇것다.
[자진모리] 신연맞어 내려온다. 별련 맵시 장히 좋다. 모란 새김 완자창 네 활개 쩍 벌려, 일등마부, 유랑달마 덩덩그렇게 실었다. 키 큰 사령 청창옷, 뒤채잽이에 힘을 주어 별련 뒤따랐다. 남대문 밖 썩 나서 좌우 산천 바라 봐, 화란춘성만화방창 버들잎 푸릇푸릇 백사, 동작 얼핏 건너 승방골을 지내어 남태령 고개 넘어 과천읍에 가 중화허고, 이튿날 발행헐 제 병방, 집사 치레 봐라. 외올망건 추어 맺어 옥관자, 진사당줄 앞을 접어 빼어 쓰고, 세모립의 금패 갓끈 호수립식 제법 붙여 게알탕건을 받쳐 써 진남항라 자락 철릭 진자주 대고 띠어, 전령패 비쓱 차고, 청파역마 갖은 부담, 호피 돋움을 연저 타고, 좌우로 모신 나졸, 일산 구종의 전후배, 태고 적 밝은 달과 요순 시 닦은 길로 각 차비가 말을 타고 십 리 허의 닿었다. 마부야! 니 말이 낫다 말고 내 말이 좋다 말고 정마 손에다 힘을 주어 양 옆에 지울잖게 마상을 우러러 보며 고루 저었거라. 저롭섭다. 신연 급창 거동 보소. 키 크고 길 잘 걷고, 어여뿌고, 말 잘 허고 영리한 저 급창, 석성망건, 대모관자, 진사당줄을 달아 써, 가는 양태 평포립, 갑사 갓끈 넓게 달아 한 옆 지울게 비쓱 쓰고, 보라 수주 방패 철릭, 철륙자락을 각기 접어 뒤로 잦혀 잡어매 비단 쌈지 천 주머니, 은장도 비쓱 차고 사날 초신을 넌짓 신고 저름저름 양유지 초록다님을 잡어 매고, 청창줄 검쳐 잡고, 활개 훨훨, 층층 걸음 걸어 “에라. 이놈, 나지 마라!” 전배나장 거동 보소. 통영 갓에다 흰 깃 꼽고, ‘왕’ 자 덜거리 방울 차, 일산의 갈라서서, “에이 찌루거 이놈 저놈 게 앉거라.” 통인 한 쌍 착전립, 마상태 고뿐이로다. 충청양도를 지내어 전라 감영을 들어가 순상 전 연명 허고, 이튿날 발행헐 제, 노구 바우, 임실 숙소, 호기 있게 내려올 제, 오리정 당도허니 육방 관속이 다 나왔다. 질청 두목 이방이며, 인물 차지 호장이라. 호적 차지 장적빗과, 수 잘 놓는 도서원, 병서, 일서, 도집사, 급창, 형방, 옹위허여 권마성이 진동허여 거덜거리고 들어간다. 천파총, 초관, 집사 좌우로 늘어서고, 오십 명 통인들은 별련 앞의 배행허고, 육십 명 군로 사령 두 줄로 늘어서 떼 기러기 소리허고, 삼십 명 기생들은 가진 안장, 착전립, 쌍쌍이 늘어서 갖인 육각, 홍철릭, 남전대 띠를 잡어 매고, 북장고 떡궁 붙여, 군악 젓대 피리소리 영소가 진동헌다. 수성장 하문이라!
[휘모리] 천총이 영솔허여 청도기 벌였난디, 청도 한 쌍, 홍문 한 쌍, 주작 남동각 남서각 홍초 남문 한 쌍, 백호 현무 북동각 북서각 흑초 관원수 마원수 왕령관 온원수 조현단 표미 금고 한 쌍, 호초 한 쌍, 나 한 쌍, 저 한 쌍, 바래 한 쌍, 세약 두 쌍, 고 두 쌍, 영기 두 쌍, 군로직열 두 쌍, 좌마독존이요, 난후친병, 교사 당보 각 두 쌍으로 퉁 캥 차르르르, 나누나, 지루나, 고동은 뛰, 나발은 홍앵홍앵, 에꾸부야 수문 돌이 종종종 내문 돌에 걷잡혀 무삼 실족 험로허나니, 어허어 어허어 “후배사령!” “예이!”, “좌우 잡인 썩 금치 못 헌단 말이냐?” 척척 바우어, 하마포, 이삼승, 일읍 잡고 흔드난 듯, 객사에 연명 허고 동헌의 좌기허여, “대포수!” “예이!” “방포일성 하라!” 쿵!
1) 구관(舊官) : 이전의 관리.
2) 신관(新官) : 새로 오는 관리.
3) 자하골 : 오늘날의 세검정.
4) 호색(好色) : 여자를 지나치게 좋아하다.
5) 밀양(密陽) 서흥(瑞興) : 밀양은 경상남도, 서흥은 황해도에 있는 지명.
6) 남원부사(南原副使) :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의 으뜸 벼슬.
7) 신연하인(新延下人) : 신연을 행하는 하인.
8) 출행(出行) : 행차를 시작하다.
9) 도임차(到任次) : 임지에 다다르기 위하여.
10) 별련(別輦) : 특별히 잘 만들어 다른 가마와 구별이 되도록 한 것.
11) 모란 새김 완자창 : 모란을 새긴 만자창(卍字窓). 완자창은 만자창의 발음이 변한 것.
12) 유량달마(留糧達馬) : 식량을 실은 좋은 말.
13) 청창(靑氅) : 푸른색 창옷. 벼슬아치가 보통 입는 윗옷으로, 소매가 넓고 뒷부분의 두 폭을 맞대고 꿰맨 부분이 갈라졌다.
14) 뒤채잽이 : 뒤채잡이. 가마, 상여, 들것 따위의 뒤쪽을 잡는 사람.
15) 화란춘성만화방창(花爛春城萬化方暢) : 봄의 성에 꽃이 피고 만물이 피어나 자라다.
16) 백사(白沙), 동작(銅雀) : 한강의 백사장, 동작동.
17) 남태령 고개 : 서울의 남쪽에서 과천(果川)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고개.
18) 중화(中和) : 도중에 점심을 먹다.
19) 병방(兵房) : 지방 관아에서 병사에 관한 일을 담당하던 관리.
20) 집사(執事) : 의식을 진행하는 사람.
21) 치레 : 꾸밈. 겉치레 등의 치레.
22) 외올망건 : 하나의 올로 만든 망건.
23) 옥관자(玉貫子) : 옥으로 만든 관자. 관자는 망건에 달아 망건 줄을 매는 작은 고리.
24) 진사(眞絲)당줄 : 명주실로 만든 당줄. 당줄은 망건에 달린 줄.
25) 세모립(細毛笠) : 가느다란 털로 곱게 짠 갓.
26) 금패(錦貝) : 빛깔이 누르고 투명한 호박(琥珀)의 일종.
27) 호수립식(虎鬚笠飾) : 갓의 양옆이나 앞뒤에 붙이는 털 장식.
28) 게알탕건(宕巾) : 게의 알처럼 곱게 만든 탕건.
29) 진남항라(眞藍亢羅) : 아주 푸른 항라. 항라는 명주, 모시, 무명실 등으로 짠 옷감의 일종.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여름철의 옷감으로 좋다. 진안에서 나는 항라라는 뜻의 “진안(鎭安) 항라(亢羅)”로 보기도 한다.
30) 철릭 : 무관(武官)이 입던 복장.
31) 진자주(眞紫朱) 대고 띠어 : 짙은 자주색의, 대구(帶鉤, 허리띠 장식) 팔사(八絲) 띠에.
32) 전령패(傳令牌) : 좌우 포도대장이 지니던 패.
33) 청파역마(靑坡驛馬) : 청파역(靑坡驛)에 딸린 역마(驛馬). 역마는 각 지방에 있어 정부의 교통 통신을 담당하던 말.
34) 부담 : 짐.
35) 호피(虎皮) 돋움 :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안장 위의 돋움방석.
36) 연저 타고 : 얹어 타고.
37) 일산(日傘) : 외부 행차 때에 볕을 가리기 위해 쓰던 양산. 비단으로 만든다.
38) 구종(驅從) : 관원을 따르는 하인.
39) 전후배(前後陪) : 앞뒤로 늘어서다.
40) 각(各) 차비(差備) : 각각의 차비관(差備官). 차비관은 필요할 때에 특별한 일을 맡기려고 임시로 내리던 벼슬, 또는 그 벼슬아치.
이 부분이 ‘박기홍 창본 춘향가’에서는 “좌우 뫼신 나졸 일산 듸예 구종ᄒᆞ야 젼후ᄇᆡᄂᆞᆫ 각기 말을 잡ᄋᆞ타고”(김진영·김현주 외 편, “춘향전 전집” 1, 1997, 박이정출판사, 280쪽)로 되어 있다. 그리고 ‘백성환 창본 춘향가’에서는 “ᄐᆡ고졔 발근 날 요슌졔 닥근 길노 각ᄎᆡ빗 말타고”(같은 책, 210쪽)로 되어 있다. 이를 참고하면 각기 차비마(差備馬), 각각 특별한 용도로 쓰이는 말인 차비마를 타고의 뜻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본다면 ‘각 채비지(之)’나 ‘각 차비의’로 조사를 바꿀 수 있겠다.
41) 십(十) 리(里) 허(許) : 십 리쯤 되는 곳.
42) 정마 : 견마(牽馬). 견마는 말의 채찍.
43) 지울잖게 : 기울지 않게.
44) 고루 저었거라 : 고르게 말을 몰아라.
45) 저롭섭다 : (말을) 몰겠사옵니다. 몰겠습니다. 또는 두렵다.
46) 급창(及昌) : 지방 관아의 심부름꾼.
47) 석성망건 : 충북 석성 지방에서 나는 질 좋은 망건.
48) 대모관자(玳瑁貫子) : 바다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관자.
49) 양태(凉太) : 갓의 둥글넓적한 아랫부분.
50) 평포립(平布笠) : 베나 모시로 겉을 싼 갓.
51) 비쓱 : 비식이. 비스듬하게.
52) 보라 수주(水紬) : 보랏빛의 질 좋은 비단.
53) 방패 철릭 : 방패 무늬를 넣은 철릭. 철릭은 조선조 때 무관이 입던 공복(公服)의 한 가지.
54) 사날 : 제멋대로.
55) 초신 : 짚신.
56) 넌짓 : 넌지시.
57) 저름저름 : 다리를 저는 모양. 절뚝절뚝.
58) 양유지(楊柳枝) 초록다님 : 양유지는 수양버들 가지. 즉, 수양버들 가지 같은 초록빛의 대님.
59) 나지 마라 : 나오지 마라. 고급 관리가 행차할 때 길을 정리하기 위하여 지르는 소리.
60) 전배나장(前輩羅將) : 앞장서 가던 나장.
61) 통영(統營) 갓 : 통영 지방에서 나던 질 좋은 갓.
62) ‘왕(王)’ 자(字) 덜거리 : ‘왕(王)’ 자(字)가 새겨진 더그레. 군사나 나장 등이 입던 세 자락의 웃옷.
63) 통인(通引) : 지방 관아의 관장(官長) 앞으로 딸린 잔심부름꾼.
64) 착전립(着氈笠) : 착은 쓰다는 뜻. 전립은 벙거지.
65) 마상태(馬上態) : 말 위에 올라앉은 상태.
66) 고뿐이로다 :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67) 충청양도 : 충청좌도와 충청우도.
68) 순상(巡相) 전(前) 연명(延命) : 순상(巡相)은 관찰사. 연명은 원이 감사를 처음 보는 의식. 관찰사 앞에 나아가 의식을 치르다.
69) 노구(爐口) 바우 : 노구 바위. 노구암(爐口巖)이라고도 함. 남원 북쪽의 임실로 가는 길에 있다.
70) 숙소(宿所) : 집을 떠난 사람이 임시로 묵는 곳. 잠을 자다. 여기서는 잠을 잔다는 의미.
71) 질청(秩廳) : 관청에서 아전들이 일을 맡아 보던 청사.
72) 이방(吏房) : 인사, 내무의 일을 보던 지방 관아의 우두머리.
73) 인물 차지 : 사람에 대한 일을 보는.
74) 호장(戶長) : 향리의 두목.
75) 호적(戶籍) 차지 : 호적에 대한 일을 보는.
76) 장적(帳籍)빗 : 빗은 오늘날의 과, 혹은 계와 같은 부서. 장적과, 장적계. 즉, 호적의 일을 맡아보던 부서.
77) 수(數) 잘 놓는 : 숫자 셈을 잘하는, 점을 잘 치는.
78) 도서원(圖書員) : 책을 담당하는 관리.
79) 병서(兵署) : 병사에 대한 사무를 담당하는 부서.
80) 일서(日署) : 점술이나 천문에 대한 사무를 담당하는 부서.
81) 도집사(都執事) : 집사의 우두머리.
82) 옹위(擁衛)허여 : 감싸고 호위하여.
83) 권마성(勸馬聲) : 높은 관리가 행차할 때 위엄을 더하기 위하여 하인들이 가늘고 길게 외치는 소리.
84) 거덜거리고 : 거들거리고. 거드럭거리고.
85) 천파총(千把摠) : 천총(千摠)과 파총(把摠). 천총은 조선 시대에 훈련도감(訓練都監), 금위영(禁衛營) 등에 속해 있던 정삼품의 무관 벼슬. 파총은 각 군영의 종사품 무관 벼슬.
86) 초관(哨官) : 조선 시대에 각 군영에 두었던 종구품의 무관 벼슬.
87) 군로 : 군뢰(軍牢)의 사투리. 군뢰는 죄인을 다루던 병졸.
88) 떼 기러기 소리허고 : 떼 지어 날아가는 기러기의 소리를 내고.
89) 가진 : 갖은. 온갖.
90) 갖인 : 갖은. 여러 가지의.
91) 육각(六角) : 북, 피리, 장구, 해금, 태평소 한 쌍을 합쳐서 이르는 말.
92) 남전대(藍戰帶) : 군복에 매던 남색의 띠.
93) 젓대 : 저. 가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의 총칭.
94) 영소(營所) : 군영. 군대가 주둔하여 있는 곳.
95) 수성장(守城將) : 성을 지키는 장수.
96) 하문(賀問) : 축하의 문안을 올리는 것.
97) 영솔(領率) : 부하를 이끌어.
98) 청도(淸道旗) : 군대가 행군할 때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세우는 깃발.
99) 홍문(紅門) : 군대에서 쓰던 깃발.
100) 주작(朱雀) : 진영의 앞쪽을 지휘하던 깃발.
101) 홍초(紅招) : 군대에서 쓰던 깃발.
102) 남문(藍門) : 군대에서 쓰던 깃발.
103) 백호(白虎) : 진영의 오른쪽을 지휘하던 깃발.
104) 현무(玄武) : 진영의 뒤쪽을 지휘하던 깃발.
105) 흑초(黑招) : 군대에서 쓰던 깃발.
106) 관원수(關元帥) 마원수(馬元帥) 왕령관(王靈官) 온원수(溫元帥) 조현단(趙玄壇) : 홍(紅)·남(藍)·황(黃)·백(白)·흑(黑)의 다섯 신기가 있어 이를 통틀어 중오방기(中五方旗)라 하였으며, 기마다 방(方)에 따라 군신(軍神)의 화상과 운기(雲旗)가 그려져 있다.
이 중 홍신기는 붉은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火焰)은 남빛으로 관원수(關元帥)라는 군신의 화상을 그려, 남방에 세우는 기이다. 백신기는 흰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황색이고, 마원수(馬元帥)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으며 서쪽에 세우는 기이다. 황신기는 누런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붉은 빛이고 왕령관(王靈官)이라는 신상(神像)이 그려져 있고, 중앙에 세우는 기이다. 남신기는 남빛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검은빛으로, 온원수(溫元帥)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으며, 동방에 세우는 기이다. 흑신기는 검은 바탕에 가장자리와 화염은 흰색이고, 조현단(趙玄壇)이라는 군신의 화상이 그려져 있고, 북방에 세우는 기이다.
107) 표미(豹尾) :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는 깃발.
108) 금고(金鼓) : 금고기(金鼓旗), 징과 북을 인도하는 깃발. 모든 취타수(吹打手)들이 앉거나 일어나는 것과 전진하거나 멈추는 것을 지휘하는 데 사용한다. 두 곳에 세운다.
109) 호초 : 호총(號銃). 쇠로 만든 대포.
110) 나(鑼) : 징.
111) 바래 : ‘바라’의 사투리. 소라고둥의 상부에 구멍을 내어 만든 관악기.
112) 세약 : 세악(細樂). 장구, 북, 피리, 저, 깡깡이로 연주하는 군악.
113) 고(鼓) : 북.
114) 영기(令旗) : 군대에서 명령을 전하는 데 쓰이는 깃발. ‘令’ 자가 쓰여 있다.
115) 군로직열 : 한 줄로 늘어선 군대의 노비 즉, 군노직열(軍奴直列). 또는 한 줄로 즉 늘어선 군뢰 즉, 군뢰직열(軍牢直列).
116) 좌마독존(座馬纛存) : 좌마와 독이 있고. 좌마는 장군이 행군할 때 여벌로 데리고 다니는 말. 독은 군대에서 대장의 앞에 세우던 깃발.
117) 난후(欄後) : 부대의 맨 뒤를 경비하는 군대.
118) 친병(親兵) : 임금이 직접 거느리는 군대.
119) 교사(敎師) : 군대의 조련을 맡는 벼슬.
120) 당보(塘報) : 척후병.
121) 에꾸부 : “판소리 다섯바탕 사설집”(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10)을 참고하면, ‘에굽다’에서 온 ‘에구부’의 변형으로 보아, 약간 휘우듬하게 굽은 언덕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권마성고’(이보형, “문화재” 13, 문화재관리국, 1980)를 참고하면 ‘에 구부’의 변형으로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이 부분에 해당하는 사설이 ‘별춘향젼이라 73장’에서는 “어렵다 돌구부야”(배연형 엮음, “춘향가 심청가 소리책”,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 99쪽)로 되어 있다.
한편, 애꾸인 아랫사람을 뜻한다는 설도 있다.
122) 수문 돌이 종종종 내문 돌에 걷잡혀 무삼 실족(失足) 험로(險路)허나니 : ‘수문 돌’은 숨은 돌, 즉 잘 안 보이는 돌인 듯하고, ‘내문 돌’은 길에 비죽이 나와 있는 돌을 뜻하는 듯하다. ‘걷잡혀’는 진행되어 가는 기세가 거두어 잡힌다는 뜻인 듯하다. ‘실족’은 발을 잘못 디뎌 쓰러지는 것. ‘험로’는 험한 길을 뜻한다. 따라서 이 구절은 자갈이 많은 험한 길을 가다 쓰러지는 상황을 묘사한 듯하다.
참고로, 김창환제 사설로 알려진 백성환 창본 춘향가에서는 이 부분이 “ᄂᆡ민 돌리 것치것ᄃᆞ”(김진영 외 편, “춘향전 전집” 1, 박이정출판사, 212쪽)로 되어 있다. 한편, 박순호 소장본 ‘별춘향젼이라 73장’에는 이 부분이 “슈문 돌 ᄂᆡ민 돌리로구나. 어렵다 돌구부야.”(배연형 엮음, “춘향가 심청가 소리책”,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년, 99쪽)으로 ‘춘향가 98장’에는 “守文돌이 重重, ᄂᆡ문 ᄯᅩᆨ 거치이 무심이 집나이라.”(같은 책, 159쪽)으로 되어 있다.
123) 바우어 : ‘피하여’의 사투리. 또는 '바위에'로 보기도 한다.
124) 하마포(下馬砲) : 말에서 내릴 것을 신호하는 포.
125) 이삼승(二三繩) : 화승총을 두세 번 쏘다.
126) 일읍(一邑) 잡고 흔드난 듯 : 한 고을 전체를 온통 흔드는 듯.
127) 객사(客舍)에 연명(延命) 허고 : 지방의 객사에 모셔 놓은 임금을 상징하는 패에 새로 부임한다는 의식을 차리고.
128) 동헌(東軒)의 좌기(坐起)허여 : 동헌에 자리 잡고 앉아.
129) 대포수(大砲手) : 대포를 쏘는 사수.
130) 방포일성(放砲一聲) 하라 : 포를 한 번 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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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ugak.go.kr/site/program/performance/detail?menuid=001001001&performance_id=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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