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대에게 쓰는... 2008/09/30
  2. 제주 공항에서.. (4) 2008/09/19
  3. 함덕에서.. (2) 2008/09/19
  4. 머리 자르다 2008/09/19
  5. 올 추석영화 2008/09/09

그대에게 쓰는...

from monologue 2008/09/30 23:58

부산

누군가,

차디찬 고공에서 목을 매 숨진 어떤 열사를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

서울보다도 높은 고층 빌딩숲 사이 사이에 펼쳐진

남해바다를 상상하겠지요.

 

피곤함과 무력감과

긴장의 순간들로 하루를 채우니

저는 그저, 그런 도시의 모습이

멋져 보이기만 합니다.

 

매력적인 도시?부산에 들렀다 울산으로 오는 길은

사색에 잠기기 딱 좋은 길이지요.

 

칠흑같은 어둠이 낯설지 않은,

간혹가다 불이 켜진 오두막 같은 집들이

반가운 마을들,

문득, 그리움에 빠집니다.

 

길을 달리면 어느 새

아스팔트 멋드러지게 정리된

공업도시 울산이 나옵니다.

이제 2시간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여정은 한 큐에 익숙해지고  있으니,

제법 저도 이 곳 사람이 다 되었나봅니다.

 

바람에 스스스 흔들리는 나무를 보면

불빛에 비친 가지와 잎들이 참 화려해요.

꽃이 피었나 되새겨 보기도 합니다.

 

곧 잎은 지겠지만,

쌀쌀함이 아직 기분좋은,

그런 계절입니다.

 

힘들 때 힘이 되어 주어 감사하다는 말,

그리고 나 역시 당신의 힘듦을 이해하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말,

 

불혹의 생일이 가까이에 온

당신에게

그래도, '행복하자'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행복하이소~!

 

0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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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23:58 2008/09/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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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에서..

from monologue 2008/09/19 01:39

 

"외롭지 않니?"

"외롭지. 그러나 내 외로움도 내 것이잖아.

그렇지만 네 외로움은 네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 것이야.

다른 사람이 만들어서 너에게 넘겨준 거야.

그것도 괜찮은 거 아냐?

중고품이긴 하지만, 외로움은 외로움이니까."

 

지독히도 외로운 일상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

고향에 와서 가족을 만나는 시간,

어떨 땐 설익은 섬 사람, 

우리 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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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1:39 2008/09/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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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서..

from monologue 2008/09/19 01:32

 

순이 삼촌,

저 세상에서는

마음 아파하지 말고 건강합서!

 

아프면 드러눕고,

배고프면 주워먹는 게

당연한 거 아니우꽈!

 

이데올로기의 잔혹함,

언제나 이를 견뎌야 했던 것은

무지몽매했던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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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1:32 2008/09/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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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르다

from monologue 2008/09/19 01:29

 

괜찮나?

나도 가끔 변신할 때가 있다고 크크

서울 올라간 김에 머리를 자르고

앗백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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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1:29 2008/09/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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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영화

from the movie 2008/09/09 22:38

이비에스의 탁월한 선택,

 

투야의 결혼,

원스

헌데, 나는 못 본다는 거....!

 

제사 지내고 이것저것 하기 땜시..

결혼 후 첫 추석,

명절이 짧아 다행이라는 후문!ㅋㅋ

 

내년엔 울 집으로 가야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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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22:38 2008/09/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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