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 읽었는지 모를 만큼
숨이 차도록 매혹적인 소설, '나는 춤이다'
최승희 생에 집착하던 춤과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이
시적인 서사로 가득하다.
여자가 표현하는 아름다움이
그토록 강한 것이었음을
당대 사람들은 알 수 있었을까.
어쩌면 최승희에 대한 김선우의 완고한 태도가
더 맘에 들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다 읽었는지 모를 만큼
숨이 차도록 매혹적인 소설, '나는 춤이다'
최승희 생에 집착하던 춤과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이
시적인 서사로 가득하다.
여자가 표현하는 아름다움이
그토록 강한 것이었음을
당대 사람들은 알 수 있었을까.
어쩌면 최승희에 대한 김선우의 완고한 태도가
더 맘에 들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점이 맞지 않지만 웃는 얼굴들이 좋아 올린다
새로운 글쓰기에 돌입하신 경미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든든한 갑희쌤,
발랄하고 활기찬 시현쌤,
당당하고 나눌 이야기가 많은 은희쌤,
배울 게 정말 많은 남이쌤
그리고 나.
다시 가을산에 오르고 싶다. 미치도록.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세계에는 단 하나의 공간과 시간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주체에 따라 수많은 공간과 시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개개의 주체는 자기 나름의 공간과 시간을 갖는 고유한 환경 속에 속해 있다.
- 야곱 폰 웩스쿨, '이론 생물학' 중에서
고단했던 친구의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들어와 드라마를 보는데,
우연처럼 땅의 여자를 봤을 때 느꼈던 울컥함이 진동했다.
주인공 여자들이
진실로 대단해 보이거나
땅의 기운처럼 뭔가 힘 있는 에너지가 느껴지거나
그래야 하는데, 물론 실제로도 그러하긴 했지만
너무도 슬퍼하면서, 동시에 담담해 하면서
가장 아팠던 곳을 떠올리는 주인공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혼자 남겨진 그의 고독함이나 슬픔들이
난 더 크게 들어왔다.
결국 사랑이란 뭘까, 연애란 결혼이란
특별한 건 아니라 하면서
내 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나 보다.
인정하긴 싫지만 그런 형식적 관계 맺기가 모든 일들의 출발점이 될 줄은...
소중한 사람과 행복해 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
왜 이 사이에서 나는 헤매고 있을까.
꼼지락 대며 오랜만에 실컷 울다가 블로그에 들어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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