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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14 16:12


♪ 평화선언 2004 세계 100인 미술가 개막 퍼포먼스 ♪


전쟁과 테러의 공포로 가득 찬 이 세기에 평화를 향한 전 세계미술인들의 외침을 담은 특별 기획전

 전시기간 : 2004. 7. 31(토) - 10. 10(일), 제 1 · 2전시실, 중앙홀
 전시장소 : 제 1 · 2전시실, 중앙홀


 관람료안내


일반 (19세이상 65세미만) : 2,000원
할인 ( 7세이상 18세이하) : 1,000원
무료 (65세이상 및 7세미만): 유아는 보호자 동반시 관람허용
※ 상설전시 동시관람 가능

 

 

 

 

새로운 세기에 들어섰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은 21세기가 평화의 세기, 적어도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세기가 될 것을 염원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테러와 전쟁의 공포에 휩싸여 있고, 평화를 향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침을 받아 왔으며,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면서 최근까지 북한 핵 등의 첨예한 문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러한 한반도 위기의 시기에 국립현대미술관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1) 전쟁과 전쟁의 참화, 테러리즘, 반전, 전쟁의 고통과 상처 2) 평화를 위협하는 것들, 특히 분단의 고통과 상처, 일상 속에 감추어진 폭력과 억압, 각종 차별 3) 평화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인간학적 접근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미술가들의 160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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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16:12 2004/08/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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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14 15:21

권리를 정의한다는 건 어느 수위까지 가능한 일일까?

 

특허의 시초는 15세기 베니스에서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에는 정보의 확산을 위한 조처였다.

 

당시 베니스의 장인들은 발명품에 대한 권리 확보를 위해 꽁꽁 숨기기 바빴고 기술의 발전은 보다 어려워졌으며, 덕분에 왕실은 특허제도를 만들고 10년의 권리 보장해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몇세기가 지나고 나니, 확실히 특허는 본래의 목적에 역행하는 권리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이겠지만 본래의 정보 확산을 위한 또다른 조처, 카피레프트가 생겨났다.

 

 



약간 감상적으로 바라보자면,
정보 진입의 어려움에 대한 열받음이 기폭제가 되어 카피라이트와 똑같은 라이센스라는 방식으로 카피레프트를 만들어버린거 아닌가 싶은데...

 

그리하여 나의 정서상으로 보나 발명품으로 보나 확실히 Copyright 보다 CopyLeft 가 맞지만,
그것조차도 행동하고 해석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함축의 의미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향성은 무시할 수 없겠지만
카피라이트 역시 권리의 보호 이외에도 정보의 확산과 공유에 복무할 여분이 남아있을지 모르며, 카피레프트 역시 저작자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정보공유가 아닌 다양한 모습을 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기본 요소는 '자신의 권리에 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창조하고 판단해보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권리에 대한 황금률을 찾으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하나보다는 불완전해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여러개가 좋다.

 

근사한 카피레프트만큼 눈 번쩍 뜨일 근사한 카피라이트도 꿈꿔보며...

 

蛇足1.
http://ipleft.or.kr 의 자료실에 [특허제도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역할 ] 라는 글이 있어요.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학학협동과정 석사과정 윤성식님의 글)

 

蛇足2.
http://freeuse.or.kr - 정보공유라이선스 이름 공모중.

정보공유라이선스는 카피레프트 입장에서 크게 4개의 라이선스 제안.

정보공유라이선스 1 영리,개작 허용 정보공유라이선스 2 영리 불허, 개작 허용
정보공유라이선스 3 영리 허용, 개작 불허 정보공유라이선스 4 영리, 개작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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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15:21 2004/08/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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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4/08/14 11:08

예전에 선배에게 생일 선물로 만화책 정기구독권을 선물하려고 서점에 갔었다.

하지만 세상엔 정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나보다.

만화잡지는 언제 폐간될지 모르니 정기구독권같은 제도는 없다는 거였다.

 

잘 될까? ..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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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판형의 여성 만화월간지 창간, 유통은 정기구독자 중심으로

 

박인하/ 만화평론가 enterani@yahoo.co.kr

 

전사자가 속출하는 전장에서 새로운 잡지가 창간됐다. <허브>(Herb)라는 예쁜 이름의 잡지는 초록색으로 제 색을 무장하고 손에 잡히는 소설책 판형에 256쪽 분량으로 태어났다. 생존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정기구독. 5천명의 정기구독자가 목표란다. 참 소박하다. 이름처럼 작고 소박한 꿈이다. 만약 5천의 독자로 이 잡지가 생존된다면, 나는 그중 1%라도 모아볼 참이다.



 

 

<허브> 창간호에는 모두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보통 만화잡지를 창간하면 간판으로 한두명의 작가를 민다. 잡지 표지에도 간판 작가의 작품은 큰 활자로 적시된다. 하지만 <허브>는 <오후>에서 보여준 전략을 따라 모든 작가의 비중이 동일하다. 즉, 김진에서 난나에 이르는(배열 순서임) 12명의 작가가 자기에게 주어진 페이지에서 최선의 경주를 다한다는 말이다. 작품의 다양성은 만족이다. 연재극화와 단편의 배율도 적절하다. 박연이나 우양숙, 오경처럼 90년대 중반 이후 연재할 매체가 없어 고심하던 중견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보는 재미도, 그 작품에서 발견하는 힘을 보는 감동도 있다. 말리나 변미연, 에호나 임현정 같은 신인작가들의 작품도 힘이 넘친다. 중견작가와 신인작가의 조화가 제법이다.

아쉬운 것은 인쇄의 질이다. 장마철에 찍어서 그런지 먹이 많이 올랐다. 안 그래도 먹이 많이 들어간 작가들 작품에 먹이 더 오르니 괴롭다. 가장 큰 희생자는 김진이다. 이제 창간호다. 10여년 전부터 만화세대였던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정기구독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기를 빈다.

한편, 7월23일자로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동아일보>의 온라인 사이트를 장식했다. ‘작전돌입! 휴가철 공짜로 만화보기’라는 기사가 그것이다. 인터넷 무료만화 서비스 혹은 무료만화 신문을 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만화의 참재미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무가지 만화는 아직까지 조악하거나 겨우 4쪽 연재로 연재만화다운 맛을 느낄 수 없다. 인터넷의 만화방 서비스는 출판만화를 스캔해 열악한 화질로 그저 그런 대량생산 만화를 보는 정도다. 게다가 만화를 사랑하고 한국 만화를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이 얼마나 한국 만화를 황폐하게 만드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휴가철이다. 만화를 보자. 만화를 보기 위해 서점을 찾아가자. 그리고 새롭게 창간한 어린 잡지에 희망의 물을 주자.

 

 

 

출처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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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11:08 2004/08/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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