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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생각_펌 - 2006/02/27 15:02

랄라^^*님의 [오호...나도 '네 인생의~~'] 에 관련된 글.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어린이집 교사] 2,3년?
[진보넷 활동가] 4,5년?
[한국보육교사회 활동가] 헉 정말 약간 2,3개월?...
[전국보육노동조합 활동가] 2년째... ^^;;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time to leave] - 삶이 퍽퍽하다고 느낄 때마다, 죽음이 공포로 다가올 때마다,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잠시 헷갈릴 때마다
[패왕별희] - '무극' 때문에 감독에게 화가 날만큼 좋은 영화라 생각했는데, 음... 혹시 장국영 때문?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 언제봐도 절대 질릴 리 없는...

[센과 치히로의 모험] -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이라면 뭘 봐도 몇번이나 볼 수 있을 듯한...

(추가로 [음양사] - 2편은 실망했으나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 지금 가장 기다리고 있는 영화)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5살 전에 남대문에서 살았다던데 기억 안나니 빼고)
[서초동]에서 한 10년?
[신대방동]에서 한 10년?
[신림동]에서 1,2년?
지금은 [봉천동]...^^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

 

나도 랄라 처럼 집에 TV가 없는데 그나마 요즘 자주 보게 되는 거라면...

 

[비타민] ㅋㅋㅋ
[연예정보 프로그램]
[이누야샤 6기](보고 싶으니 보기 거의 불가능한...T.T)

 

그동안 봤던 TV 프로그램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건

 

[카우보이 비밥]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중국 + 백두산 천지(엄청 오랜전 이야기네)
계룡산(작년에... 엄청난 청량감)
홍천(여름마다 꽤 갔었는데 그야말로 홀로 있을 수 있는 곳)
동해안(점점 수영장보다 바다가 좋다)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보육노조
http://kcwu.nodong.org | 공공연맹 http://public.nodong.org | 민주노총 http://www.nodong.org
진보넷 http://www.jinbo.net | 진보블로그 http://blog.jinbo.net
포털(주로 구글, 다음)
미술관 사이트 몇개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빵과 우유
떡볶이
생선회
뻥튀기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앙코르와트 사원(2년째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이탈리아(한국 사람과 비슷하다던데...)
마사지실(어깨가 돌덩이다)
빔프로젝터나 홈시어터 있는 방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넘기는 네 명의 블로거)

 

음... 생각나면 적어야 겠어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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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15:02 2006/0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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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6/02/22 23:55

요즘 열나 바쁜데... 그런데... 그래서그런가?

보고싶은 영화가 많다.

 

어제 본 영화 [Time to leave].

죽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날, 과연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움직이고, 누군가들과 어떠한 관계를 정리해나갈까?


 

 



젊은 나이에 꽤 잘 나가는 사진작가, 로맹은 암이 퍼져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는다.

의사는 그에게 항암치료를 권하지만 그는 좀 다른 일을 해나간다.

 

끊는 시간

부모와 여동생에겐 알려야 할 것 같아서 거울을 보며 열심히 연습한다. "저 곧 죽는데요."

하지만 그는 가족과의 저녁식사에서 여동생에게 "그러니까 남편이 널 떠나지"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그리고는 동거중인 애인 사샤에게 애정이 식었다며 나가라고 한다.

할머니를 만나러가던 길에 있던 식당의 불임부부가 제안한 정자 기증, 아기는 딱 질색이라며 단번에 거절한다.

 

이렇게 주변의 모든 관계를 끊음으로써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로맹.

그러던 로맹이 유일하게 자신의 죽음을 알린 존재는 바로 할머니다.

할머니가 묻는다. 왜 나에게는 알렸냐고?

로맹이 답한다. 당신은 나와 똑같으니까.

 

다시 맺는 시간

몸이 조금씩 안좋아지고 구토와 약이 반복되는 어느날, 동생에게서 화해의 편지가 도착한다.

로맹은 핸드폰으로 동생에게 사과하고 동생은 이내 오빠를 용서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만나자는 제안을 일이 바쁘다며 회피한다.

 

오랜만에 연락해서 다시 만난 사샤. 격했던 감정은 이내 차분해졌다.

그날 로맹은 마지막으로 섹스를 부탁했지만 사샤는 거부했다.

로맹은 사샤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고 잠시 누웠다. 그렇게 자신이 (아직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사샤는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겠지만.

 

다음엔 바로 불임부부를 찾아가 3명이 아기를 갖기 위해 함께 섹스를 한다.

 

그리고 드디어, 떠날 시간

로맹은 유언장을 작성하고 유산 상속자를 곧 태어날 아기로 하였다.

그리곤 이불 한장, 물안경 하나를 들고 해변가로 찾아간다.

열심히 수영을 하는 그. 왠지 숨을 쉰다는 것이 굉장히 고귀한 행위처럼 보이는 장면이었다.

모래사장으로 나와 이불 위에 누운 그는, 그러나 모두가 해변을 떠나고 노을이 지고 해가 지도록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혼자 가는 시간, 혼자 죽는 장면.

이런 장면은 왠지 고독하고 서글픈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Time to leave]가 보여준 죽음은 뭔가 색달라 보인다.

 

로맹의 애인 사샤는 이런 말을 했다. "애인이 생긴거지? 너는 혼자서 못살잖아."

그러나 혼자서 살지 못했던 로맹은 오로지 혼자서 죽음을 준비해나간다.

그는 처음에 고독과 서글픔이 배어나는 방식으로 주변의 관계를 끊어갔으나,

이내 끊은 관계들을 아주 조금 회복해나갔다.

마치 그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충분히 확인시켜주면서도, 결코 자신의 죽음에 몰입하지 않도록 배려하듯.

 

죽음을 준비하면서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는 로맹.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의 죽음은 외로워보이지 않는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 지는 해를 뒤로 한 그의 모습조차 오히려 편안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리하여 그가 떠난 시간, 떠남을 준비했던 시간은 꽤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이 두렵고,

- 인간이란 워낙 혼자 사는 존재라지만 - 특히 혼자 맞이하는 죽음에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로맹을 보면서 어쩌면 혼자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것에 편견이 있었던 건 아닌 지,

과연 나는 죽음을 잘 준비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 사족

음... 그런데 로맹은 왜 아기를 남겨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을까나?

요즘 저출산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보니 잠시 '홍보영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ㅋㅋㅋ

 

* 사진 출처 : 씨네21(http://www.cine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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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2 23:55 2006/02/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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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화영화책 - 2006/02/19 01:08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지털미술관에서 '삶의 향상 - 스웨덴 이노베이션 디자인'전이 개최되고 있다.

원래 기대는 스웨덴의 실용적이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생활용품 정도였는데,

목적에 적힌 걸 보니 새로운 발명이나 기존 제품의 개발에서도 뭔가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이디어를 의미하는 거였다.

내가 보고 싶었던 전시는 'new design'이라고 나눠준 책자에서나 볼 수 있었다.

 

완전 비호감이다. 상품 전시회같다. 그냥 KOEX에서 하시지.

우연히 예술의 전당 갔다가 시간이 남아돌면 몰라도 절대 보지 마시라.(나 경고했슴다.--/)

 

여기 전시된 제품 중에 가장 관심간 건 스스로 알아서 왔다갔다하면서 청소해준다는 바로 요 청소기. ㅋㅋㅋ

 



전시된 상품 중 가장 나의 욕구를 만족시켜준 상품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중간중간 게시되어있는 사진이나 이미지가 더 좋았다. 아래 사진은 스웨덴 라플란트 북부에서 해마다 열리는 아이스호텔 조각상이다.

 

이건 달라호스(dalahorse)라고, 스웨덴 전통 목각인형이란다.

 

 

전시회장 옆에 원래는 서점인 것 같은데, 그 협소한 공간을 이용하여 [브루노무나리 소장전]이 개최되고 있다.

브루노 무나리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조각가, 그림책작가, 교육자 등 다양한 타이틀로 불리우고 있었다. 왠지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전시도 재미있었는데, 참고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전시공간의 전부이다. 그 이상 볼 거 없다...-_-;;; 나중에 좀더 풍성한 전시회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뒤에 있는 육각형은 휴지통이다...ㅋㅋ

 

[작은 방, 닫혀진 방]이라는 이 작품은 조립식 구조물로, 아이들에게 놀이, 공부, 수면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주면서도 스스로 배치나 형태를 변경할 수 있는(즉,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한) 공간을 부여한 것이다.

 

브루노는 동화책도 많이 제작한 것 같은데, 동화책 재질도 다양하고 그림도 독특했다. 한 권 정도는 꼭 소장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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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9 01:08 2006/02/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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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6/02/08 13:52

비정규법 강행처리에 맞서 긴급하게 마련된 집회.

오전 10시에 한판 하고났더니, 오후 되어 미뤄진다고...

이 사진은 오전 10시 집회 사진...




 

 


 

 


 

 

이 날, 눈이 좀 왔었죠? 눈 온 모습 몇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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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13:52 2006/02/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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