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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스터디

채식모임에 처음 나가게 되었다.

영화 스텝 한 명의 친구가 운영하는 스터디라 참여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미디액트 수업을 진행했던 조교님을 보고 뜨악(수료를 못했기 때문)

 

이제 막 채식을 시작한 사람도 있었고,

나처럼 두어달 된 사람

5년째에 접어든 사람

8년이나 해 온 사람..

 

발제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겨레 신문에서 채식에 대해 다루면서

"백 명의 채식주의자들에게는 백 가지의 채식주의가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만큼 방법도 다양하고 이유도 다양했다.

 

생태주의자이면서 에너지 등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한 사람도 있었고

동물에 대한 차원으로, 건강에 대한 차원으로

그리고 나처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의 차원으로 시작한 사람

 

모이니 즐겁고 신났다

 

저녁에는 점심에 먹고 남은 각자 싸온 도시락과 옥수수, 떡 등을 놓고

수다를 떨며 먹었다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재미있었다

 

나도 점점 더 신념이라는 것을 굳히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뭔가 더 안 먹게 되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지금의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운동이 필요한 이유도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도

그리고 채식을 하는 이유도

모두 즐겁게 자본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잡고 살아보자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학내의 채식모임을 다시 활성화시켜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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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채식에 관심있거나 같이 하고싶고

시간이 되시는 분이 있다면 학교(세종대)에서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씩

같이 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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