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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휴게실 근로자는 2명이고, 일주일에 한번 빼놓고는 내가 모두 9시에 오픈을 한다.
저번에 한 번, 세미나 이후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에 잠들어 내가 오픈하지 못하고 10시반에 오픈이 된 적이 한 번 있다. 11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학교로 왔고, 사과문을 쓰고, 징계를 달라 여위에 요청했다. 그리고 한시간 반은 자진해서 채우면서 일이 마무리 되었지만, 세미나의 여운?충격?을 혼자 해결하지 못한 것이 근로라는 것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용서가 안되서 위원장님을 만나니 감정이 폭발해 울어버렸다.
자책감 대략 200%
*
저번주 2개의 전공시험때문에 일요일 밤을 지새웠다. 월요일에 시험을 치고 수업이 끝나 7시쯤 집에 가서 바로 뻗었다.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휴대폰이 진동으로 된 상태였다. 눈을 뜨니 1:46. 바로 위원장님에게 '오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어쩌면 좋냐'는 문자를 보내고 부리나케 일층으로(내 고시텔은 3층이고, 내 방에는 창문이 없다) 내려가니 깜깜하다. 시계를 다시 확인해보니 AM. 아 다행이다. 위원장님에게 시간을 착각했다, 미안하다, 나 요즘 미쳐가나 보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잤으나, 중간에 여러번 깨고 아침일찍 학교로 와 오픈.
**
어제 팀프로젝트가 11시에 끝나 이후 집으로 가 기절.
일어나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나있고, 부재중 전화 수십통. 기절할 거 같다.
다시 일어났다. 아 꿈이구나. 현재시각 새벽 5:45
물 먹어 제 정신이 아닌 휴대폰에 다시 알람을 제대로 맞추고, 다시 누움. 6시쯤 다시 일어남
7시쯤 다시 일어남
8시 반 쯤 알람을 듣고 일어나 채비 하고 학교로 와 오픈.
아 심장이 두근거린다, 제길. 이러다 내 명에 못 죽겠다.
학생들 돈으로 운영되고 학우들과의 약속인데다 내가 오픈인 만큼, 그냥 알바와는 좀 다르다는 건 알지만, 오픈하지 못하는 꿈까지 꾸다니. 나른지못미.
노이로제 걸릴 거 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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