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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간절한 원(바람)은 무엇인가
요즘 나의 물음이다. 물음이 없는 삶은 나아감이 없이 머물러있게 된단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닌데 요즘 자꾸 이 질문이 가슴을 친다.
어쩌면 나는 늘 내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채 그저 달려만 왔는지 모르겠다.
또 늘 뒤만 바라보면서 후회하고 수치스러워하면서 정작
내가 가야할 길이 어디인가를 느끼고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사랑이가 의자에 서서 책상위 물건을 갖고 놀고있다.
뱃속에 있는 둘째 해랑(태명)이는 자고 있나보다. 조용하다.
오랫만에 블로그에 왔다.
나를 자극하는 몇 사람 덕분이다.
요즘 잘나가는 문화프로젝트팀 '질러'의 블로그를 발견하고,
거기서 또 토리의 블로그를 발견한 덕분.
일을 쉬면서, 정확히는 내 비전을 못찾음과 동시에 임신을 하면서,
그러니까 사회운동을 그만두면서 나는 늘 부채감과 무기력에 시달렸다.
남들은 저렇게 잘 살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얼마전에는 한 후배가 요가원을 연다고 했다. 한 2년 전엔가
지도자과정을 하겠다고, 그래서 알바라도 하겠다고 해서
나는 적잖이 놀랬다. 난 몇년을 했어도 그런 생각을 못해봤거든.
그래서 조금은 힐난하는 투로 요가를 그렇게(상업적으로?)
생각하는 건 조금 문제있다고 말했다.
그 뒤로 그 후배는 대학원에서 요가명상 과정을 배웠고
곧 졸업이다.
그 후배 역시 나보다 두달 늦게 아기를 낳아 키웠다.
난,
하고싶은 일이 많다.
그런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힘들고 외로운 엄마 노릇, 아내 노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는 방황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잠들기 전, 명상을 한다.
나는 고요하다...만트라도 하고..
지금은 그렇다.
명상노트에 만다라도 그리고 쓰기 명상도 하고,
그러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보려 한다.
이번에는 뭔가 찾는 물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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