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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6/25
    화양연화
    봄밤
  2. 2008/06/17
    아이도 아빠도 사랑이 필요해..
    봄밤
  3. 2008/06/12
    장아찌 담는법
    봄밤
  4. 2008/06/07
    죽 끓이는 시간
    봄밤

화양연화

http://blog.naver.com/leehail2/20020121377

 

화양연화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한 시절..

 

삶은, 영화는 건조하다

(사는게 그런것을)

사랑을 알아차릴 무렵 비가 내린다

yumeji's  theme는,  그 빗줄기같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조명아래 두 사람

꽃처럼 붉은 우울

넘치지 않는 향기

여자배우의 아름다운 몸과 원피스

남자배우의 숨막히는 미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우리 사랑도

아침, 꽃이 피고

저녁, 꽃이 지고

아직 남은 꽃 진 자리

그 기억으로 그 향기로 살아갈 남은 시간

시절의 불연속성

것은 지금, 이곳에서 삶을 마주침

 

기억하지 않으리라

그저 솜털 보송한 뜨거운 핏톨로

새겨진 핏덩이를

날마다 날마다

핥아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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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아빠도 사랑이 필요해..

엊그제 애들 고모가 멀리 울산에서 왔다.

예정에 없던 외출,외박을 하게 됐는데...

낮에는 그렇게 잘 따르고 잘 놀던 사랑이가 10시쯤 자다가 11시부터 울더니 30분간 울어제꼈다.

보통 낮잠을 못잤거나 피곤했거나 낮에 스트레스가 있었거나 하면 가끔 울기도 하는데

이날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엄!마!~아 엄마~악~~" 악을 쓰며 운다. 거의 발작.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중에는 화가 났다. 사랑이의 울음은 그칠 줄 몰랐다.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무섭단다. 집에 가잔다.

거실에서 술에 취한 아빠의 목소리때문에 사랑이의 울음이 더 듣기 싫고 짜증이 났다.

 

아빠를 불러 집에 가자고 했다. 애가 도무지 그칠 줄을 모르고 집에 가잔다고 말했다.

표정 확~ 얼어붙은 사랑아빠. 거의 터져버릴 것 같은..

시댁에서 있기 싫어서 우는 애 앞세워서 집에 가려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 같았다.

술에 취한대다, 자기 식구들이라면 끔찍한, 정말 끔찍한 애아빠에게 왜 이상황에서

집에 가야하는지 설명할 자신이 없다. 그럴 겨를도 없었다.

할머니할아버지에게 가서 애가 무섭다고 집에 가자고 해서 가야겠다고 했다.

"애들이 그럴 수도 있어"라며 어서 챙겨서 가라고 하신다.

대리운전비도 주신다.

 

온몸으로 나를 비난하는 사랑아빠는 집에 가자는 내 말에 너무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얼굴이 벌개지고 이미 사리분별을 못하고 있었다.

대리운전을 부르고 주말이라 30분을 차안에서 기다리다... 내가 이게 뭔가 싶다.

화를 내는 사랑아빠에게 뭐라 할 말이 없다. 

나도 이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므로. 단지 사랑이가 집에 가자고 했으니 더이상

애가 힘들어하는 걸 못보겠어서 그렇게 했을 뿐이다.

 

애아빠는 아침까지 화를 내고 나를 죽일 것처럼 으르렁댔다.

내가 자기를 말려죽인단다. 사람 괴롭히는 것도 가지가지란다...

그런 말은 중요치않다. 그 사람이 그렇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랑 같이 살면서 내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지 싶다.

다시 자책,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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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둘째 해랑이가 오후 6시쯤 열이 났다.

37도 38도 왔다갔다 하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 병원에 못가고 아빠를 기다렸다.

7시쯤 정리하고 오겠다는 아빠는 연락이 없다. 문자를 보냈다. "애가 아퍼"

 

병원 문닫는 8시가 지나고 전화해도 안받는다. 그러더니 열이 39도에 이른다.

<삐뽀삐뽀119소아과> 책을 보니 6개월 미만아기에게는 해열제를 부루펜이 아닌

타이레놀을 쓴단다. 부루펜을 그냥 조금 먹일까 하다가 해열제 그렇게 함부로

먹일 약이 아니라서 일단 미지근한 물로 씻어줬는데 그때 뿐이다.

 

화도 안나고 이러다 응급실 가겠다 싶어 천천히 애들 옷과 기저귀 가방을 챙겼다.

백일 갓 지난 아기가 열이 나니 그냥 볼 수가 없었다. 그때 11시쯤 애아빠가 왔다.

술에 잔뜩 취해 작은 방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절망감...

그때 내 눈에 애 아빠는 사람이 아니었다.

 

택시를 불러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렸다. 사랑이는 업고 해랑이는 다 벗겨진채로

싸개 한겹으로 싸고 가방을 메고..눈물이 조금 났다.

교통사고 환자가 있는지 경찰들이 웅성거리고 여기저기서

애들 우는 소리...정신 쏙 빼고도 남게 생겼다.

기다리는 시간은 왜이리 긴지..

사랑이는 자가 깨서 컨디션 영 좋지 않고 해랑이는 계속 보챈다.

 

덥다. 나 혼자 애 하나 업고 애 하나 안고 큰 가방 메고...창피함? 아니 비참함..

한참을 기다려 접수하고 인턴이 상태보고..한참을 기다려 레지 와서 상태보고..

한참을 기다려 열이 폐렴때문인지 보려고 가슴 엑스레이 찍고...

여기도 타이레놀을 안쓰고 부루펜 처방을 했다. 타이레놀이 없단다.. 참담함..

(대학병원 응급실 절대 안간다...수술하게 생긴 거 말고. 상비약-해열제 등 꼭 구비해야 겠다. 사랑이는 거의 아픈적이 없이 커서 방심하고 자만했다.)

 

열은 높지 않아 약만 처방받았다. 애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응급실이라고, 이제 곧 갈거라고...끊었다. 그이도 나도..너무 가엾고 불쌍하다.

대체 사는게 뭐라고.. 그저 아퍼서 병원 왔고 그이는 올 수 없어 함께 못왔을 뿐인데..

나는 그걸 트집잡아 잡아먹을 것처럼 생각하고...그이는 미안함에 차마 말을 못잇더라.

 

택시를 불러 집으로 왔다.

놀란 애아빠는 한참을 아기를 바라보다가 작은 방에 가 잔다.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

눈뜨면 일어나 일하러 나가고 땡볕 아래서 돌가루 날리는 삭막한 공장에서

정말 개처럼 일하다 해가 지면 녹초가 되어

돌아와 밥한그릇 먹고 다시 자고...이게 아닌데..

 

 

사랑이도 소중한 우리 아이고 사랑이 아빠도 소중한 남편인데...

미운 감정이 너무 오래된 건 아닌지... 누가 정답좀 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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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처음엔 서러워서 엉엉 울다가 나중에는

그 언니 말에 100톤짜리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 그리고 참회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언니 말,

"네가 남편한테 받고 싶은 대우, 그대로 신랑에게 먼저 해봐.

그러면 남자는 조금씩 바뀐다, 그리고 운전 배워. 인생이 달라져.

오라는데도 갈데도 없다는 말 하지 말고 나가라. "

 

울면 뭐하나..달라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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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담는법

 

장아찌

□ 장아찌 전시목록(51종)


오징어장아찌, 해파리장아찌, 토란대장아찌, 배추꼬리장아찌, 무말랭이장아찌, 유채화장아찌, 냉이장아찌, 인삼장아찌, 고추장고추장아찌, 수박장아찌, 오이장아찌, 북어장아찌, 마늘쫑장아찌, 가지장아찌, 밤장아찌, 마른문어장아찌, 두릅장아찌, 전젓국깻잎장아찌, 생강장아찌, 대추장아찌, 죽순장아찌, 토란장아찌, 깻잎장아찌, 은행장아찌, 감장아찌, 연근장아찌, 고구마장아찌, 미역장아찌, 사과장아찌, 깻잎순장아찌, 쇠고기장아찌, 더덕장아찌, 취나물장아찌, 당근장아찌, 김장아찌, 골파장아찌, 무장아찌, 갑오징어장아찌, 쑥장아찌, 보리순장아찌, 배추장아찌, 토마토장아찌, 마늘장아찌, 마른오징어장아찌, 간장고추장아찌, 도라지장아찌, 호도장아찌, 간장깻잎장아찌, 된장무장아찌, 고구마줄기장아찌, 무청장아찌.


□ 장아찌란?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계절에 따라 기온 차가 심한 우리 나라에서는 철에 따라 생산에 제한이 있는 채소류의 갈무리 방법이 발달하였다.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의 섭취는 생리적으로 인체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채소는 저장성이 없어 항상 먹을 수가 없고 곡물과는 달리 건조하면 본래의 맛을 잃고 영양분의 손실을 가져온다. 따라서 채소를 소금에 절이거나 장·초·향신료 등과 재워 맛을 내고 오랫동안 저장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러한 방법으로 처리한 채소류가 발전하여 김치무리가 되었다.

장아찌는 김치무리의 한 종류로써 채소를 소금이나 장에 절여 부패 세균이 살 수 없게 하고 장의 성분이 스며들면 조직이 연해지고 자체 효소가 발효되어 맛이 좋고 영양분 손실을 적게 하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장아찌는 고려시대 문헌과 조선시대 식품서에 나타난다. 우리나라 문헌에는 없지만 중국의 문헌에 소개된 신라와 백제의 식품류를 보아 삼국시대에도 장아찌와 유사한 식품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아찌의 어원은 한자의 장지(醬漬)에서 찾을 수 있다.「장지」사이에 처소격조사 "에ㅅ"이 첨가되어 장엣지→ 장앗지→ 장아찌로 변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장아찌 종류는 재료와 담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이다. 우리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채소류는 거의 장아찌 재료로 쓸 수 있고, 몇 가지 해산물과 육류까지도 쓰인다. 담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 젓갈에 절인다.



김 장아찌


◈ 재 료 : 김 30장, 조미간장(간장 1컵, 다시마물 2컵, 물엿 1컵, 설탕 1컵, 정종 4큰술, 식 초 3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김은 5장씩 포개어 4등분 한 다음 다시 접어서 무명실로 느슨하게 묶어 항아리에 차곡차 곡 담는다.

2. 분량의 재료를 넣고 조미간장을 만들어 1시간 20분정도 은근한 불에서 끓인다.

3. 손질한 김을 차곡차곡 담고 간장을 부어 15일 후 위 아래 김의 위치를 맞바꿔 간이 고루 베이게 한다.



호두 장아찌


◈ 재 료 : 호두 1/2되,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정종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2컵, 엿 1/3컵), 고추장

◈ 만드는 법

1. 호두를 까서 잘 손질한다.

2. 칼로 호두를 4등분한 후 망주머니에 넣는다.

3. 준비된 조미간장(분량의 재료를 1시간 20분 정도 은근히 끓인 것)에 담가 2개월 정도 둔다.

4. 2개월이 지나면 고추장에 넣는다.



대추 장아찌


◈ 재 료 : 대추 1/2되, 조미간장 (간장 1컵, 물 2컵, 설탕 1컵, 엿 1컵, 정종 3큰술, 식초 2 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대추를 반으로 잘라 씨를 뺀다.

2. 씨를 뺀 대추를 망주머니에 담아서 1개월 동안 조미간장에 둔다.

3. 1개월이 지나면 고추장에 넣는데 오래 넣을수록 좋다.



도라지 장아찌


◈ 재 료 : 도라지 한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정종 4큰술, 식 초 3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도라지를 잘 다듬는다.

2. 크기가 큰 것은 반으로 자르고 작은 것은 그대로 조미간장에 넣어 2개월간 둔다.

3. 2개월 후 고추장에 담근다.



부추 장아찌


◈ 재 료 : 부추 한 묶음, 사이다 1컵, 소금 3작은술, 설탕 1/3컵, 고추장

◈ 만드는 법

1. 부추는 씻어서 물기를 확실하게 없애준다.

2. 물기 뺀 부추에 사이다 1컵, 소금 3작은술, 설탕 1/3컵을 넣고 1주일간 둔다.

3. 1주일이 지나면 꺼내 체에 밭여 물기를 없앤 후 망주머니에 넣어 고추장에 보관한다.



무 장아찌


◈ 재 료 : 무 3개, 조미간장(간장 1컵, 물 1/4컵, 설탕 1/2컵, 엿 1/2컵, 식초 1/4컵, 정종 4 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무를 씻어 3등분 한다.

2. 소금을 약간 뿌린 후 하루를 둔다.

3.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조미간장에 넣는다.

4. 먹기 전에 알맞게 썰어서 내놓는다.



밤 장아찌


◈ 재 료 : 밤 1되, 소금 1/4컵, 사이다 1컵, 설탕 1/3컵, 정종 3큰술, 식초 2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밤을 속 껍질까지 벗긴 후 3∼4일 말린다.

2. 준비한 양념에 1주일 정도 담근다.

3. 1주일이 지나면 고추장에 담는다.



오이 장아찌


◈ 재 료 : 오이 30개,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정종 4큰술, 식초 3큰술), 고추장, 소금물

◈ 만드는 법

1. 오이를 깨끗이 씻어서 항아리에 넣은 후 돌로 누른다.

2. 물에 소금을 연하게 풀어 팔팔 끓인 후 오이 위에 붓는다.

3. 3일 후 꺼내 망주머니에 넣고 완전히 물기를 뺀다.

4. 그릇에다 차곡차곡 담고 조미간장에 1개월 보관한다.

5. 1개월 후 고추장에 넣는다.



오징어 장아찌


◈ 재 료 : 오징어 2마리,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정종 1/4큰술, 식초 1/4큰술, 설탕 1 컵, 엿 1컵), 고추장

◈ 만드는 법

1. 오징어를 4㎝ 길이로 썬다.

2. 오징어를 망주머니에 넣은 후 조미간장에 넣는다.

3. 2개월이 지난 후 꺼내 물기를 꼭 짜서 고추장에 넣는다.



깻잎 장아찌


◈ 재 료 : 깻잎 30장, 조미간장(간장 1컵, 물 1/2컵, 정종 1컵, 식초 1/2컵, 설탕 1/4컵), 양 념(들기름, 파, 마늘, 설탕, 고춧가루)

◈ 만드는 법

1. 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그릇에 차곡차곡 쌓는다.

2. 돌로 깻잎을 눌러준다.

3. 준비한 조미간장을 붓는다.

4. 1개월 후 준비한 양념을 한 장씩 발라 준다.

5. 양념을 바른 깻잎을 그릇에 담고 25분 정도 물에 중탕한다.



무 말랭이 장아찌


◈ 재 료 : 무우말랭이 반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식초 2큰술, 술 3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무말랭이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2. 망주머니에 무말랭이를 넣고 1개월 정도 조미간장에 넣어 둔다.

3. 1개월 후 고추장에 넣는다.



고추장 고추 장아찌


◈ 재 료 : 고추 한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1/2컵, 엿 1/2컵, 설탕 1/2컵, 정종 3큰술, 식초 5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고추를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바늘침을 꼭지에 4번, 중앙에 2번, 밑에 2번씩 눌러준다.

3. 조미간장에 1개월 둔다.

4. 1개월 후 꺼내어 고추장에 넣는다.



더덕 장아찌


◈ 재 료 : 더덕 한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식초 2큰술, 정종 3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더덕을 다듬을 때 굵은 것은 반으로 자르고 가는 것은 그대로 둔다.

2. 조미간장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1개월간 보관한다.

3. 물기를 꼭 밭인 후 망주머니에 넣고 고추장에 담아 둔다.



쑥 장아찌


◈ 재 료 : 쑥 한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식초 3큰술, 정종 4 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봄쑥으로 한근을 준비해 깨끗이 씻는다.

2. 봄쑥을 조미간장에 넣어 15일간 보관한다.

3. 15일이 지나면 쑥을 꺼내 고추장에 담가둔다.



토마토 장아찌


◈ 재 료 : 토마토 5개,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컵, 엿 1컵, 식초 4큰술, 정종 4큰 술, 소금 5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익지 않은 것을 골라 씻은 후 소금 5큰술을 살살 뿌려준다.

2. 위의 토마토를 5일간 둔 후 꺼낸다.

3. 준비한 조미간장에 토마토를 통째로 2개월간 보관한다.

4. 2개월이 지나면 고추장에 넣어 둔다.



인삼 장아찌


◈ 재 료 : 인삼 1근, 소금 1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인삼을 잘 다듬고 크기가 큰 것은 반으로 자르고 작은 것은 그대로 둔다.

2. 소금을 그 위에 살살 뿌려 준다.

3. 그 다음날 고추장에 담가 보관하고 먹을 때마다 잘게 썰어 내놓는다.



고구마 장아찌


◈ 재 료 : 고구마 5개, 조미간장(간장 1큰술, 물 2컵, 설탕 1컵, 엿 1컵, 식초 2큰술, 정종 4 큰술), 고추장, 소금 4큰술

◈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세 토막씩 낸다.

2. 고구마를 다섯토막에 소금 2큰술을 살살 뿌려준다.

3. 이튿날 고구마를 체에 밭여 물기를 꼭 빼준다.

4. 준비한 조미간장에 고구마를 넣고 2개월간 보관한다.

5. 2개월 후 고구마를 꺼내 고추장에 넣어두고 먹을 때마다 잘게 썬다.



생강 장아찌


◈ 재 료 : 생강 반근, 소금 1큰술,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엿 1/2컵, 식초 6큰술, 정종 5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생강 껍질을 벗긴 후 반으로 잘라 둔다.

2. 물기를 뺀 상태에서 소금을 살살 뿌린다.

3. 이튿날 소금을 체에 밭여 물기가 없도록 해준다.

4. 소금에 절인 생강을 조미간장에 넣고 20일간 보관한다.

5. 20일이 지나면 생강을 꺼내고 망주머니를 넣어 고추장에 보관한다.



쇠고기 장아찌


◈ 재 료 : 쇠고기 반근, 조미간장(간장 1컵, 물 2컵, 설탕 1/3컵, 엿 1/3컵, 식초 2큰술, 정 종 4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물 2컵, 간장 1컵, 설탕 1/3컵, 엿 1/3컵, 정종 4큰술, 식초 2큰술에 쇠고기 반근(홍두깨살 이 적당)을 익을 때까지 삶는다.

2. 쇠고기가 다 익으면 이것을 다시 물 2컵, 간장 1컵, 엿 반컵, 설탕 반컵, 정종 4큰술, 식 초 3큰술의 조미간장에 넣는다.

3. 조미간장에서 쇠고기를 20일간 보관한다.

4. 20일이 지나면 꺼내 망주머니에 넣어 고추장에 담가 두고 꺼내 먹는다.



은행 장아찌


◈ 재 료 : 은행 3홉, 식용유 2작은술, 사이다 2컵, 소금 3큰술, 설탕 반컵, 식초 2큰술, 정종 3큰술, 고추장

◈ 만드는 법

1. 은행의 껍질을 깨끗이 벗긴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적당하게 볶아둔다.

3. 기름에 볶은 은행에 사이다 2컵, 소금 3큰술, 설탕 반컵, 식초 2큰술, 정종 3큰술을 넣어 일주일간 보관한다.

4. 1주일이 지나면 은행을 꺼내 망주머니에 담아 고추장에 넣어 둔다.




□ 월별 장아찌


1월 : 소금절임 홍합장아찌, 고등어장아찌

2월 : 된장·고추장절임 두부장아찌

3월 : 된장·고추장절임 동치미무장아찌, 김장아찌, 미역귀장아찌

4월 : 간장절임 마늘쫑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더덕장아찌, 마늘장아찌, 젓갈절임 오징어장아찌

5월 : 간장절임 꽃게장아찌, 마늘대장아찌, 산초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더덕장아찌,북어장아찌, 젓갈절임 풋고추장아찌

6월 : 소금절임 오이장아찌, 간장절임 풋고추장아찌, 홍합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매실장아찌, 고기장아찌, 젓갈절임 풋고추장아찌

7월 : 소금절임 오이장아찌, 간장절임 깻잎장아찌, 풋고추장아찌, 오이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감장아찌, 오이장아찌, 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 젓갈절임 깻잎장아찌

8월 : 간장절임 풋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 된장 고추장절임 깻잎장아찌, 양파장아찌, 가지장아찌, 참외장아찌, 풋고추장아찌, 수박껍질장아찌, 오이장아찌

9월 : 소금절임 송이장아찌, 갈치장아찌, 간장절임 가지장아찌, 토란장아찌, 오이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감장아찌, 깻잎장아찌, 오이장아찌, 풋고추장아찌, 참외장아찌, 가지장아찌, 송이장아찌

10월 : 소금절임 짠지장아찌, 단무지장아찌, 간장절임 게장장아찌, 속대장아찌, 고춧잎장아찌, 무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고춧잎장아찌, 송이장아찌, 가지장아찌, 콩잎장아찌, 동아장아찌, 젓갈절임 콩잎장아찌

11월 : 간장절임 무청장아찌, 묵장아찌, 배춧잎장아찌, 속대장아찌, 무말랭이장아찌, 배추꼬랭이장아찌, 된장·고추장절임 김장아찌, 묵장아찌, 우무장아찌, 전복장아찌, 굴비장아찌

12월 : 된장 고추장절임 홍합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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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끓이는 시간

사랑이가 아팠다. 하룻동안 열이 39.5도까지 올랐다.
병원에서 재보니 39.2도. 주사를 맞으라는데 해열제주사만큼 위험한 것 없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 열 더 오르면 나중에 다시 와서 맞히겠다고 했다.
병원에 다녀와서 죽을 끓였다. 흰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끓이는데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는 내가 엄마를 기억하는 그 때부터 밥보다는 죽이나 누룽지를 더 많이 먹었다.
죽과 누룽지는 냄새가 참 고소해서 옆에서 먹고 있으면 한 숟가락 얻어먹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날마다 죽이나 누룽지를 먹는 엄마와 아직 어린 나는 꼭 함께 그것들을 먹곤 했다.

한번 부~하니 끓으면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보글보글 끓인다. 그걸 보고 있자니 서글퍼진다.

늘 먼 곳을 바라보며 내게는 거의 눈을 마추지 않고 혼자서 동네 마실을 다니거나

내가 모르는 곳에 다녀온 엄마.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학교 갔다가 돌아오면 집에는 엄마가 없었다.
잠겨진 문 앞에서 울다가 옆집 아줌마가 준 고구마를 먹던 기억.

 

세살, 한살짜리 아기들을 데리고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없다, 내 조건에서는.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갈 곳도 없다.
애들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며 운전면허라도 있어야 사람구실 하겠다 싶다.

엄마의 그 텅빈 눈, 조용히 죽을 끓이던 그 창백한 시간을 사랑이에게 허락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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