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첫 주입니다~ ㅎ

개나리들도 피고,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벗꽃도 핀다고 하네요~

무튼, 봄!!! 날씨도 참 좋네요~~~

 

공룡은 주말에 이어 오늘도 공사 중입니다~ ^^

오전에 일하는사람들 가서 회의하고 사직동으로 갔는데

대한기점 쯤이었나~ 1층 마을까페에서 엄청난 연기들이 뿜어나오고

보선이가 밖에서 켁켁거리고 있더라구요~

혹시 불이 난 건가 싶어서 막 뛰어 갔는데 ㅎㅎㅎ

그 엄청난 연기가 먼지였다는 ㅎ

 

아~~~~ 1층 마을까페 전면 유리 그림~ 너무 이뻐요^^

지나가시던 이웃 분들도 구경하시고 ㅎ 제일인테리어 사장님은 왜 우리 가게는 없냐고 ㅎ

그래서 '저기~~ ' 있어요~ 하고 그림 중에 제일인테리어 위치도 알려드리고

승민이 어머님은 까페 벽이 예쁘다며~ 승민이네 가게도 파레트로 벽 공사하고 싶으시다고 ㅎ

음음~~~ 이쁘게 봐주시니까 내가 다 으쓱으쓱~ ^^

주말 내내 유리 청소하고 그림 그려준 공부방 친구들, 그리고 영은 ~ 넘 고마워요^^

 

 

 

오늘은 1층 마을까페 바닥 청소를 했어요~ 바닥재를 새로 깔아야 하나, 아니면 그냥 써도 될까

지난 주에 살짝 고민들 했거든요~ 우선 청소를 해 보고 결정하자 싶어서 오늘은 청소!

천정 페인트 칠할 때 떨어진 페인트들과, bar 공사하면서 삐져나온 시멘트 등등~

신나와 끌, 걸레를 손에 들고 보선이와 청소청소청소~~~

 

 

 

신나로 페인트를 녹이고 그걸 다시 닦아내는데 ㅎㅎㅎ

그 전에는 좁게 보이던 까페 공간이 어찌나 넓게 느껴지던지 ㅎ

바닥에 코 박고 끌과 걸레 순으로 팔이 저리게 벅벅 문질러야 페인트 자국이 없어지는데~

중간 중간 보선이와 고개를 들어 남은 공간을 보면 어버버버 해져서 ㅎㅎㅎㅎ

"우리 시야를 좁게 하자~ 이럴 땐 근시안적인 태도가 필요해" 라고 하며 차근차근 청소~

 

 

 

청소가 끝날 때까지 세 시간 정도 걸렸는데~ 전 허리도 아프고, 꾀도 나고 해서 중간 중간

일어섰다 앉았다 하는데 보선이는 꼼짝도 안 하고 세 시간 동안 저 자세로

페인트 자국들과 사투를 ㅎ 작업할 때 드러나는 보선이의 집중력과 끈기는 정말 최고!!!

자~~ 그렇게 마무리한 바닥 청소~~ 어때요?

 

 

 

주말 내내 2층 작업실 복층 공사를 위해 천청 철거를 한 모습~

철거한 쓰레기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 보면서~ 아아아아~~~ 정말 고생 많았겠다 싶었어요~

동훈, 형석, 영은, 홍찬, 홍준, 정인이와 민희, 민지, 보선이, 종민 샘~~~

에궁~~~ 모두들 너무 수고했어요! ~

 

 

이어서 보선이는 2층 청소를 하고, 저는 계단과 건물 앞 청소를 했는데요~

잠시 후 영길 샘!!! 도착~

 

우선, 마을까페에 있는 bar 높이가 사람이 앉기에 약간 높은 듯 해서 밑에 단을 만들어서 놓을까

궁리를 하다가 단을 만들면 남은 공간이 너무 먹힐 거 같고 

그렇다고 bar 블록 단을 하나 줄일까 하니 그럼, 주방이 너무 드러나고 해서

bar를 벽처럼 생각하면 어떨까 ㅎ 궁리궁리 중 ㅎㅎㅎ

 

 

참, 영길 샘 어머님께서 시골에서 김치냉장고를 보내 주셨어요!!!!  ㅎㅎㅎ

저기에 그득그득 찰 먹거리들을 생각하니~ 벌써 흐뭇흐뭇~~~

지난 번 농담처럼 어머님들이 갖고 싶어하시는 아이템 중 하나가 김치냉장고인데

우리가 사드리지는 못할 망정 쓰고 계신 걸 이렇게 받아도 되나 했는데 ;;;

그래도 ^^ 감사히 받겠습니다!!!! 맛있는 음식해서 놀러갈께요~~^^

저희 까페 완성되고 오픈하면 초대도 꼭!!! 정말 맛난 음식들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영길 샘과 함께 모두들 2층 목공 작업하는 공간으로 이동~

오늘부터 복격적으로 작업장 복층 공사가 시작됩니다!

우선, 치수대로 다듬어 놓은 나무를 날라서 복층 공간에 맞춰 봤구요~

 

 

 

이어서 보선이는 영길샘에게 장부 따는 걸 배워서 그 작업을~

영길샘은 원형톱으로 목재 다듬는 작업을 진행~~~

 

 

 

 

 

 

 

 

 

 

한창 작업하고 있는데 원형톱에서 연기가;;;; 폐가게에서 주워와서 쓰던 건데 그만...

재생 불능일 듯~ 그래도 그 동안 잘 버텨준 그 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ㅎㅎㅎ

기억할께... ^^

 

 

저는 영길샘에게 숫돌에 날 가는 걸 배웠어요~ 그래서 지난 번 사고 친 전동대패날을 갈다가

일하는사람들 전체교사회의가 있어서 마무리 못하고, 보선이와 퇴장~~ ^^

 

자자~~ 모두 기억할 것~

*  전동원형톱 고장 났습니다~ 전원 연결하면 안 돼요^^

*  전동대패에 날 없어요~ 날은 1층 까페 주방에서 숫돌과 함께 있구요~

    내일 쯤 제가 와서 마무리할께요~

 

그럼, 오늘도 모두들 수고하셨구요^^ 이번 주에도 안전하게, 즐겁게, 부지런히 ㅎㅎㅎ 공사합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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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6 12:32 2010/04/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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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6 22:05
아닛, 유리창에 마을지도 너무 훌륭하다! 이래저래 공사를 직접하기로 한 결정은 너무 잘한 것 같아....주변에서 구경하시는 분들도 은근히 기대가 많으실 듯..^^
(아... 그리고 작업하는 두 분은 막상막하로 예쁘시네용..ㅋㅋㅋ)
우중산책  | 2010/04/07 04:33
직접하다보니 많은 부분 어긋나고 서툴지만
그럼에도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이 크네요....ㅎㅎ
다음에(?) 할때는 정말로 잘할듯도 싶고....ㅎㅎ
..........
영은이의 앞유리 작업은 정말로 훌륭하다는...ㅎㅎ
아무래도 이번 공사의 하이라이트가 아닐지....은근 기대...ㅎㅎ
긴 호흡  | 2010/04/07 14:37
공사를 직접한다는 게. 전문가가 아닌 우리 같은 경우 공사 기간도 길어지고, 그러면서 품도 많이 들고, 고민도 많이 해야 하고, 이래 저래 들어가는 비용도 많아지고 ㅎㅎㅎ 그렇긴 한데~ 하지만 또 그만큼 돈으로 살 수 없는 다른 경험들을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배우고 나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고 생각해^^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고민하고, 기록하고, 상의하고 그런 과정들이 더더 많이 많이 필요한 게 요즘이고 ^^
공룡2  | 2010/04/07 22:24
영은이는...야단 좀 맞아야할 것 같아요. 오늘 영은이가 그린 그림 때문에 주변에서 언짢아하신 분이 계셨거든요ㅠㅠ 당신네 가게 빼놓고 그리셨다고ㅋㅋㅋ 제가 특별히 추가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어요ㅋㅋ
한번쯤은  | 2010/04/07 23:51
에헤헤 완성된게 아니니까요.ㅋㅋ
가게 이름 조사하러다니면서 다른가게 사람들이 여기와서 왜 자기가게 없냐고 불평해서
내가 호호호 하면서 그리는 걸상상했는데~
기분좋은 상상들이 계속 이루어졌으면!!
  | 2010/04/06 22:48
우리가 매정하게 혜린샘 사진을 안찍었군요ㅠㅠ
이제 꼭 찍어야지!!
우중산책  | 2010/04/07 04:31
그러게....ㅎㅎ
보선이가 반성해야겠지...?....ㅎㅎ
여튼 우리들 공사하는 모습을 많이많이 기록해 주면 좋겠어....ㅎㅎ
특히 자원봉사해주시는 분들은 더더욱....ㅎㅎ
촬영도 빠지지 말고 하도록....ㅎㅎ
긴 호흡  | 2010/04/07 14:39
푸하하하~ 매정까지야~~~
그나저나 당신들 사진이 너무 멋져서~ 공사 사진들 모아서 우리 따로 전시회해야 할 듯~ ㅎㅎㅎㅎ 어때? ㅎㅎㅎ
콰지모도  | 2010/04/07 15:08
바닥은 청소를 하신 다음에 왁스질을 다시 하신건가요? 무척 반들반들거리네요.
긴 호흡  | 2010/04/07 15:53
오호호호~ 아니요~~ 물걸레질만 한 거에요~ 물기 마르기 전에 사진을 찍었더니 반들거리네요^^ 그리고... 물기 마르고 나니 안 반들거려요;;; 천정이랑 벽이랑 페인트 칠까지 다 마무리하고 왁스칠 해야 할 거 같아요~~ 그럼 다시 반들반들해지겠죠?! ^^ 우훗~
공룡2  | 2010/04/07 22:23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닥 정~말 고생해서 청소한 것 같아요. 오늘 다시 살짝 지저분해진 걸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는ㅜㅜ
긴 호흡  | 2010/04/08 03:43
선구 국장님이 그러는데~ 나중에 포리 왁스를 칠하면 된데요~ 3리터 단위로 파는데, 3리터 정도면 50평 정도 칠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ㅎ 무튼, 나중에 왁스칠은 따로 해야 할 듯~ 그럼 다시 반들반들해질 거에요~ 우리 공간 바닥들은 착하니까! ㅋㅋ
김탕  | 2010/04/13 12:00
페이스북에서 영은이의 마을지도 그림 따라 들어왔더니...
이런 생생한 사진들을 보다니!!! 업! 되는군요.
보선이가 왠지 다부지게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진짜 그랬나도 궁금합니다요.
-..-;;;;
긴 호흡  | 2010/04/14 00:13
푸하하~ 다부지게! 암요!!! 다부지죠~ 그치~ 보선?
mrbong  | 2010/04/14 12:28
와우~ 김탕쌤이다ㅋㅋ 깡말랐던 보선이의 팔이 조금씩 울퉁불퉁해지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