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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묻은 손 / 나희덕[0]
눈 묻은 손
나희덕
노파의 눈 묻은 손이 자꾸만 소쿠리 위로 간다
작고 파란 소쿠리에는
눈이 반 콩이 반
아무리 가린다 해도 손등보다 밤하늘이 넓으니
어쩔 수도 없다, 눈을 끼워 파는 수밖에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고
얼마냐고 묻는 목소리에 눈이 묻는다
이천원이라는 노파의 목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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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7주기 추모제[0]
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7주기 추모제
● 박일수 열사 19주기 추모제와 합동으로 진행
● 일시|2023년 2월 11일(토) 오전 11시
● 장소|솥발산열사묘역(하북면 삼덕로 288)
● 이동편|운영위원들이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므로 동승 가능합니다.
● 문의|010-5135-7957
● 참가신청|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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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0]
춥다.
1. 2월1일.망설임과 자존심(https://blog.naver.com/gosurfing/223001409534)보통은 저녁에 적던 글을 이른 시간 잠이 오지 않아 적음.
2.산학교 설립위원들에게2월4일 졸업식 안내. 30명 단위로 묶어서 문자 발송.첫 문자 발송 후 살펴보니 개인에게 보냈던 문자를 보냄.민감할 수도 있던 내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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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6호] 국가 통합을 위해 봉사하는 자본주의의 선전[0]
국가 통합을 위해 봉사하는 자본주의의 선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죽음은 반동적인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나 자유주의적인 가디언(Guardian)의 기사에서든,가장 우파적인 토리당 정치인이나 가장 좌파적인 노동조합 지도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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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0]
2월의 시작
1. 1월31일.총회 준비.생각보다 일이 많다.구로민중의집 지건용 대표에게 한 마디.다른 총회는 거들면 되었는데,이건 내가 직접 준비를 해야 해서 일이 많네.
2. 2023년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회원들과 재미나게 살고 싶다.문제는 작용과 반작용.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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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목표[0]
1월의 마지막 날.
1. 1월30일.구로구공익활동촉진위원회1기 마지막 회의. 2년의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회의. 2기 위원 구성 계획 논의.
2.아내가 나가며 첫째에게 미션을 줬다.첫째가 윗집 언니와 산에 갔다 오면서 몇 시에 저녁을 먹을 것이냐 물어서19시30분이라고 했다.집에 돌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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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자 100회 – 마지막 음악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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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라디오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자, 백 번째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들풀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걸어왔더니 백 개의 발걸음이 쌓였네요.
그리고 2년 가까이 걸어왔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합니다.
오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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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 말고 양조간장[0]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
1. 1월28일.어쩌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두 개나 적었다.하루 방문자20명 목표.
2.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https://blog.naver.com/gosurfing/222997077442)코로나19가 확산되던2020년을 지나온 이야기를 적었다.
3.내 이중적 태도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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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0]
오늘도 하늘이 맑다.
1. 1월27일.사무실은 여전하게 춥다.
2.지건용,이민수,최종호 세 명의 활동가와 점심.구로공동체라디오 구로FM인근 식당에 식사.카드와 현금 차이가 있는 안내문.가격 차이를 가계 중앙 벽면에 크게 써서 붙인 곳은 정말 오랜 만.현금 결제.
3.구로공동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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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0]
하늘이 맑다.
1. 1월26일.둘째에게 전화. ?둘째에게 가니 무서운 꿈을 꾸었다며 운다.무슨 꿈?누군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죽었단다.죽음이 무서우냐 물으니 그렇단다.죽음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슬픈 것이라 말을 해주고,아빠는 죽음 이 후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해줬다.
2.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