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오만가지 생각

요새 생활은 하루 7-8시간을 집 근처의 어둠컴컴한 독서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보니 말도 많이 못하는데 머리 속의 생각은 많아진다.

 

민변에서 최소한 2년은 일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대학원이나 시험이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3년의 시간만 낭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시험안 되면 직업상담사 시험이나 한 번 봐 볼까 하는 생각,

다음 학기에 논문을 써야되나 말아야 하는 생각,

시험이 안 되면 취업을 해야 하나 아니면 단체 활동을 새로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

취업을 한다면 내가 취업을 할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라는 생각,

단체 활동을 하면 최소생계비는 받아야 할텐데 그런 곳에 자리가 있을까라는 생각,

나이 많은 나를 받아 줄 단체가 있을까라는 생각,

정부관련 위원회에 자리가 나면 다시 한 번 원서를 내 볼까하는 생각,

연애를 9년째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하는 생각,

결혼을 한다면 언제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

나라는 인간이 '결혼'이라는 대단한 일을 치를 능력과 여유가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

시험끝나면 수입은 어디서 벌어야 하나라는 생각,

 

생각..생각..생각..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머리가 아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