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장은 최근 '양승태 사법 농단' 사건 관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두고 "검찰의 지나친 자신감의 발현 또는 오만의 상징적 결과"로 해석했다.
그리고 현직 검사 군 안보지원사 감찰실장 임용,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로 인한 검찰 영향력 확대 등을 열거하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는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검찰 견제의 필요성을 부각하며 공수처를 설치하자고 강조한 셈이다.
조 수석은 이와 같은 내용의 시론을 전하면서 "과거와 달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도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공수처 지지 의견은 80%를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 설치의 최적기가 온 것"으로, 그 근거로 <중앙> 시론을 소개한 셈이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그러나 <조선> <동아>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자당 사개특위 위원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수처 설치는 좌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수 십 년 논의가 축적된 검찰 개혁의 요체"라고도 덧붙였다.
그의 마무리는 이러했다.
"겸허한 마음으로 야당의 발상 전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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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
ⓒ 조국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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