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끝으로 "우리의 보편적 정의감이 바다 건너 일본인의 마음에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베 정권 규탄을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장제 징용 사죄하라", "한반도 평화위협 규탄한다", "친일 적폐 청산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일본대사관으로 향한 시민들 "촛불 전국으로 확산"
▲ 일본대사관 향하는 "NO아베" 촛불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이 인근 일본대사관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 |
ⓒ 권우성 |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고은씨는 "소셜미디어에서 집회 소식을 접하고 참석하게 됐다"라며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항의하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후 참가 시민들은 아베 총리의 사과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등을 요구하며 주한 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당초 일본대사관을 에워싸고 항의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경찰 저지에 막혔다. 대신 일본대사관이 건너 보이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동십자각 맞은편 도로에서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참가들은 "식민지배 강제징용 즉각 사죄하라" "<조선일보>, 지금 당장 폐간하라" "자유한국당 친일 적폐 청산하자"라는 구호를 30여 분간 외친 뒤 해산했다.
▲ 일본대사관 향해 구호 외치는 "NO아베" 촛불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이 인근 일본대사관앞까지 행진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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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는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날에는 대전과 춘천에서, 27일엔 부산·울산·경남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시민행동은 오는 8월 3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다음달 10일까지 총 네 차례 아베규탄 촛불문화제를 이어나가고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석운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아베 정권은 경제 침략을 통해 한국을 경제적·군사적 하위 파트너로 길들여 군사 대국화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드디어 세계 최강 촛불 시민들이 나섰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 촛불집회는 앞으로 매 주말마다 이어나가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NO아베" 촛불 광화문광장으로 진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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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아베" 촛불 광화문광장으로 진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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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대사관 향하는 "NO아베" 촛불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이 인근 일본대사관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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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아베" 촛불 광화문광장으로 진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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