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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족공조가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

이태선/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등 적극적으로 민족공조에 임해야 한다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19/10/29 [02:44]
 

 

 

남측정부가 오늘 오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에다 통지문을 보냈다고 한다.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금강산 문제를 협의하자는 내용이다. 

 

통일부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 제재를 피하면서 어떻게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실무회담 목표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해 관광도 함께 하는 방법, 민간단체 교류를 대폭 늘리면서 관광도 함께하는 방법,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거치지 않고 남북한을 직접 오가며 패키지로 관광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남측당국의 이같은 반응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또한 북측당국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두고보아야 하겠으나, 일단은 지금이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나서겠다고 한만큼 긍정적인 신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남측당국이 진정성이 결여된채 국민적 시선이나 의식해 마지못해 옆구리찔러 절받기식으로 남북문제에 임하려 해서는 제대로 된 결과물은 물론,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능한 정부는 지금까지로 족하다.  

 

지금 남과 북의 겨레는 남과 북의 당국이 민족앞에 행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닌지를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정상이 합의하여 평양공동선언에도 나와있는 금강산 관광을 미국의 눈치를 보며 1년이 넘도록 실행을 못하고 있다가 북측에서 자체적으로 금강산 관광지구 일대를 금강산과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마식령 스키장이 하나로 연결된 문화관광지구로 건설한다고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자, 그제서야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서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기에 이른것이다.

 

이유야 이찌됐든 만나게 되면 남북이 민족의 공동번영을 첫자리에 놓고 협력하여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민족의 이익에 맞게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새롭게 꾸려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계기로 막힌 남북간의 대화를 재개하고 막힌 출로를 열어 민족공조의 대의를 이어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서 민주개혁세력이라 자부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남북간에 합의한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평양공동선언 등 민족이 나아갈 길을 밝혀준 좋은 합의문들에 진정성있는 실천을 보여주어야 한다. 

 

남북관계 개선과 코리아반도의 평화에 대한 민족의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가고 있는 때에 남북관계가 교착국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문재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남북관계에서 신뢰할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하여야 할 것이다. 반북군사연습과 미국산 첨단무기의 도입은 남북의 화해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민족공조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남북합의문들에 진정성있는 실천이 민족공조이다. 민족공조는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며 남과 북이 민족의 힘에 의거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민족공조를 반대하는 세력은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적폐세력이다. 대한민국의 민주개혁시민들은 민족공조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적폐세력과 싸워야 한다.

 

이 싸움에서 민주개혁세력이 승리하여야 민족공조의 길로 온전히 나아갈수 있다. 민족공조가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 외세에 의해 강요된 분단의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끝장내고 남북의 화해와 공동번영,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는 것은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이다.  

 

이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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