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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너희는 다 계획이 있구나”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20/03/19 08:43
  • 수정일
    2020/03/19 08:43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김봄 | 기사입력 2020/03/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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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김봄 씨가 기고 글을 보내와 전문을 게재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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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히트한 말 중에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말이 있다.

 

3월 11일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인권을 거론하며 부폐 사례로 조국 전장관을 거론했는데 이것을 보며 떠오른 말이 바로 “미국, 너희는 다 계획이 있구나”였다.

 

한국의 모든 정치를 깊이 들여다보면 언제나 미국을 만나게 된다.

 

얼마 전 개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도 김재규가 주한미국대사를 만나고 돌아가 박정희를 죽이는 내용이다.

 

올 총선을 6개월여 앞둔 작년 가을 쯤, 몇몇 시민단체에서 ‘태극기 모독부대 촛불이 하나로 착착 뭉치고 있다’, ‘적폐 당들이 통합하려고 한다’, ‘조국 사태를 넘어 문재인 탄핵을 노리고 있다’고 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콧방귀를 뀌었다.

 

민주당은 경각심이 너무 없었고, 일부 진보진영에서는 ‘저들의 싸움’이라며 강건너 불구경을 했다.

 

당장 1월에만 해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박지원 의원은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로 “보수 통합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유승민 의원이나 김무성 의원 같은 사람들이 불출마를 해야하는데 그게 되겠어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라고 했으나 그가 말한 딱 그대로 보수통합이 됐다.

 

이것이 과연 박근혜 탄핵 이후 서로 물어뜯고 싸우던 보수가 맞나 싶을 지경이었다. 뒤에 뭐가 있지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흉흉했다.

 

한국 정치의 방정식에 이 지문을 대입해보면 답은 바로 나온다. 바로 미국이다.

 

사례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태극기 모독부대의 광화문 난장판, 윤석열의 청와대 공격, 미통당과 미한당, 이만희와 코로나, 안철수 등판, 진중권 등등. 

 

이 모두를 일사분란하게 움질일 수 있는 세력은 다름 아닌 미국밖에 없다.

 

이런 미국의 ‘계획’에 색다른 것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국무부 ‘인권보고서’다.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대로 ‘조국 전 장관’ 건은 ‘아직 재판중인 사안’이고 ‘외려 인권침해의 끝판왕’이었으며 또 부패라면 ‘나경원’을 들거나 그를 수사하지 않는 ‘윤석열’을 들었어야 옳다는 것이고 또 시기도 왜 하필 지금 총선직전이냐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다급함을 보여준다.

 

뒤에서 꼭두각시들만 움직이던 미국이 결국 자기 정체를 드러내며 직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나섰다.

 

미국이 다급해진 이유는 뭘까? 

 

그것은 우리 국민들이 예전의 국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이상 미국의 정치공작에 속아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

 

이제 미국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

 

더이상 ‘북풍’을 몰아올 수 없는 가녀린 처지의 미국으로서 다시금 오래된 카드인 ‘진보개혁진영 갈라치기’나 ‘진보진영 조직사건’등을 만지작거리고 있을까?

 

미국의 ‘계획’이 무엇이든 모두 우리 국민들에게 분쇄될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공격해오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총선은 촛불2차전’, ‘총선은 한일전’의 깃발아래 총선승리를 이루어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대한민국 광화문에 ‘미군철수 100만 촛불’이 벌어질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다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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