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주년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배경 속에서 이번 노동절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파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짚었습니다. 올해 양 위원장이 취임한 후 민주노총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풀어야 할 과제도 소개합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양 위원장은 올해 1월 취임한 후 4개월 동안 민주노총 안팎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청년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사업들이 눈에 띈다. 민주노총 내에 ‘청년사업실’도 신설하고 청년임원 할당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에 기반을 둔 ‘민주노총 방송국’을 노동절에 개국할 예정인데, 방송국 개국 이벤트로 게임대회를 연다.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해온 기성세대에겐 낯설게 느껴졌는지, 이를 두고 내부에선 ‘웬 게임이냐’는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일단 해보자’는 것이다. ‘40대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민주노총 위원장의 패기일까. 양 위원장은 임기 중에 ‘욕’을 먹더라도 훗날 “변화를 시작해냈던 위원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가진 민중의소리와 인터뷰에서 밝힌 솔직담백한 입장이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의 투쟁력이 줄어드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양 위원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 싸우는 민주노총”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성세대든 청년세대든 노동자라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이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민중의소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24ⓒ김철수 기자
민주노총 첫 게임대회
- 취임 일성처럼 지난 4개월 동안 민주노총 내부에 변화가 생겼나요?
“청년사업실을 신설했고, 5월 1일 방송국이 개국합니다. 그리고 ‘학교부터 노동교육 운동본부’도 결성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민주노총이 그동안 해왔던 사업과 결을 달리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민주노총 위원장이 총파업 대장정을 하고 있는데, 모든 일정을 작파하고 한 달 넘도록 현장 속으로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행보 자체가 현장의 간부나 조합원들이 볼 때 신선하게 다가간 거 같아요.”
인터뷰 당시 민주노총 안팎에서 화두가 되고 있던 건 민주노총 방송국 개국 이벤트인 ‘게임대회’였다. 종목은 대중적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카트라이더’다. 각각 노조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 등 총 300만원 상당의 상품도 주어진다. 관련 질문이 나오기 전에, 양 위원장이 “논란도 많이 있었지만 방송국 개국 이벤트로 게임대회도 진행하고 있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 ‘왜 민주노총에서 게임대회를 하느냐’는 비판도 내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청년 조합원들이) ‘해보자’ 해서 진행하는 거예요. 저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고, 평가를 통해서 그 사업의 교훈이나 긍정적인 점, 부족한 점을 찾아가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새로운 민주노총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간의 것을 답습하고, ‘이건 긍정적일 거야’, ‘이건 부정적일 거야’라고 미뤄 짐작해서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건 세대의 차이 때문은 아닐까요?
“(게임대회에 대해) 젊은 세대는 압도적으로 동의하고, 기성세대는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경향성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나이와 입장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도 내부에서 논의해보니 나이에 따라 의견이 갈라지는 것도 있고, 인식의 차이에 따라 갈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 누군가 ‘게임대회는 좀 아닌 거 같다’고 반대하면 뭐라고 답해주시나요?
“‘욕은 위원장이 먹을 테니 일단 해보고 평가하자’ 이렇게 얘기해요. ‘욕을 먹더라도 다양한 걸 시도해보자’ 이게 제 (민주노총 운영) 기조입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실제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오래 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는 사이 게임대회 참가 신청 인원은 빠르게 늘었다. 28일 현재 기준 총 508명 신청으로 접수가 마감됐다. 민주노총 청년사업실 관계자는 “90년대생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방송국 개국 전날인 30일에 치러진다. 방송국을 통해 ‘경기 중계’도 한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업에서 (조직화를 하지 않고) 이만큼 신청한 사례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양 위원장은 “게임대회를 한다고 했더니 ‘베틀그라운드’ 핸드폰 버전도 열어 달라, 무슨 게임도 열어 달라, 그런 요구가 막 빗발쳤다”고 말했다. 반면 “조합비 가지고 뭐 하는 짓이냐”, “왜 하필이면 선물이 에어팟이냐”고 비판하는 조합원들도 있었다. 그럴 때 양 위원장은 “좋잖아요~”라고 답한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과 ‘에어팟’은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민주노총 방송국 게임대회ⓒ민주노총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의 쌍방향 소통
양 위원장은 조합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려고 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조합원들이 질문과 의견을 많이 주는데 제가 직접 답문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며 “‘진짜 위원장이 맞느냐’고 되물어주기도 한다. 더 편안하게 조합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노총 방송국’에도 직접 출연한다. 4개 코너 가운데 양 위원장이 출연하는 코너의 이름은 ‘위원장에게 물어봐’이다. 양 위원장이 ‘유튜버’가 되는 셈이다. 양 위원장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위원장에게 궁금한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그에 대한 답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라이브(생중계)로 하나요?
“아니에요. 라이브로 했는데 질문을 아무도 안 하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그래서 안전하게 녹화방송으로 합니다. 대신 개국 첫 방송은 제가 직접 2시간 동안 라이브로 진행합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 새로 꾸민 스튜디오도 이때 소개할 예정이에요.”
- 방송은 재밌어야 할 텐데, 민주노총 위원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네, 저는 딱딱한 사람이에요. 사실 민주노총 위원장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반대가 많았어요. ‘급’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왜 ‘급’이 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도 필요할 텐데 위원장에게 듣고 싶은 게 재미를 찾는 게 아니잖아요? 내용을 잘 담고, 다만 무겁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생각이에요. 저 혼자 떠드는 게 좋을지 아닐지는 저희도 고민이에요. 저도 방송은 처음입니다. 시행착오를 좀 겪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담당자에게 ‘3개월 동안 해보고 여름에 개편할 생각으로 한번 시도해보자’고 주문했어요.”
양 위원장은 앞으로 민주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들의 질문을 받고 격주로 방송을 통해 답변할 예정이다. 매주 하기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방송을 앞둔 양 위원장에게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하나만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양 위원장은 “‘비정규직 위원장인데, 비정규직이었다가 위원장이 되니까 뭐가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이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였는데 높은 자리에 가니까 바뀐 거 아니냐는 것 같다”며 “굉장히 공격적”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참고로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출신인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통틀어 ‘첫 비정규직 출신 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방송국에서는 민주노총 소식과 노동이슈 해설을 담은 프로그램,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 등이 기획되고 있다. ‘나의 투쟁, 나의 노래’라는 코너도 있다. 양 위원장은 “연배가 있거나 민주노총에서 특색이 있는 분들을 섭외해서 그분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같이 불러보고 듣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건 간간이 라이브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간에 채팅으로 질문하면 답변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하던 도중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인 권영길 지도위원이 ‘똑똑’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스튜디오에서 ‘나의 투쟁, 나의 노래’ 촬영을 막 끝내고 양 위원장에게 인사차 들른 것이었다. 권 지도위원은 “술도 안 마시고 처음으로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며 멋쩍게 웃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민중의소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24ⓒ김철수 기자
“MZ세대? 세대 문제가 아닌 구조 문제”
이처럼 민주노총 내부에선 소통을 강화하고 단결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규모를 키우는 건 또 다른 과제다. 민주노총을 향한 보수진영의 공격도 여전하다. 최근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을 계기로 사무직 노동조합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민주노총과는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10만 조합원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의 역할은 무엇일까.
- 사무직 노조가 민주노총의 투쟁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성과급 문제를 중심으로 사무직 노조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적극 동의하고 찬성합니다. 아니, 노동자가 노동조합 만든다는데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기존에 노조가 잘못한 건 비판받는 게 당연하죠. 다만 기성노조가 가지고 있던 문제가 과연 투쟁 때문인지, 그들은 능력에 따라 임금을 받고 싶지 않아서 투쟁을 했다는 것인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이유는 일한 만큼 제값을 달라고 투쟁하는 건데, 성과급을 달라고 하는 것도 일한 만큼 제값을 달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회사가 말을 안 들어 먹으니 투쟁하는 거거든요. 저는 (사무직 노조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투쟁을 하기 위해 결국 민주노총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인가요?
“투쟁을 부정하는 것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이 사회에서 투쟁을 하지 않고서는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시행착오를 굳이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기존의 노동조합이 훨씬 더 힘이 센데 그 센 힘을 잘 활용하면 되지, 왜 바보처럼 실패했던 과거를 답습하려는 건지, 안타까워요. 그래도 (따로 노조를) 해보겠다면 열심히 응원해줄 생각입니다.”
- 민주노총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가 ‘민주노총이 뭐예요?’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제가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할 때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을 직접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민주노총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요. ‘노동자들이 혼자 싸우면 맨날 지니까 모여서 같이 싸우기 위해 노조를 만들었고, 한 회사 노조만 싸워서는 법이나 제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회사 노조랑 손잡고 한 편이 되어 싸우는 곳이다’라고요.”
나아가 양 위원장은 기성 노조와 선 긋는 사무직 노조, 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반대 등 일련의 현상을 이른바 ‘MZ세대론’으로 분석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양 위원장은 “MZ세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세대 간 갈등으로 많이 표현하던데, 저는 그걸 세대 간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 마침 짜인 구도가 그런 것일 뿐”이라며 “이건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젊은 세대가 분노했다는 이른바 ‘인천국제공항 사태’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예를 들어 제조업 사업장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겠다고 했을 때 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대하거든요. 그건 그들이 2030세대라서 그런 게 아니에요.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줄어들까 걱정해서 그런 거예요. (사회가) 워낙 각박하기 때문에 좁은 관문을 통과해 좋은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도 그 안에서 또다시 경쟁을 시작해야 하거든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노동자로서 계급적 단결을 실현하고, 가진 자들과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게 확인된다면 (정규직 노동자들의) 그런 태도도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정부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싸움에서 이기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 포기하다 보니, 오히려 분풀이를 더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이걸 너무 부추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그들에게 진짜 나쁜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려주는 게 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양 위원장은 직접 전국을 순회하는 ‘총파업 대장정’이 끝난 뒤 20~30대 청년 조합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한 번 만들어볼 생각이다. 그는 “타운홀 미팅처럼 열어놓고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다. 아주 치열하게 토론해볼 생각이다”며 “저는 청년세대가 충분히 교감하고 소통한다면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투쟁선포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법 전면개정 및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1.03.31ⓒ김철수 기자
“성평등 등 이슈에 민주노총도 인식 개선 많이 필요”
이처럼 민주노총은 여러 시도를 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젠더 문제와 기후위기는 민주노총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과제다.
- 성평등을 요구하는 여성 조합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 민주노총 안에서는 어떤 변화나 노력이 있나요?
“인식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적 기준으로 보면 민주노총이 나름대로 진보적일 수 있지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그리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을 거예요. 과거 진보 담론이 계급성과 민족 문제였다면 지금은 젠더, 동물권, 기후위기가 진보와 보수를 가리는 가치가 됐습니다. 이런 것에 민감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많은 고민도 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민주노총엔 지금까지 여성위원회가 있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기후위기특별위원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더 다양한 문제를 민주노총이 직접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규모도 커졌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노동 문제에 너무 매몰돼 있었습니다. 워낙 노동 환경이 열악하기도 했지만 노동 문제에만 집중한다고 노동자가 행복해질 수는 없습니다. 임금 투쟁을 해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 삶이 나아질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관점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합니다. 젠더 문제도 그런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의 보편이 과거의 잣대로 보면 급진적입니다. 지금은 급진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특정 세대는 이를 보편적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이에 민주노총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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