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오늘(9.29) 20시 48분경부터 20시 57분까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약 350km, 고도는 약 5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으며,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상황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주 한미 연합해상훈련 및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계기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인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에 따라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 대비하기로 하였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내일(9.30)로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은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7년 4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실시한지 5년 5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이 28일 페이스북에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한미 연합해상훈련 종료 후 한미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대잠훈련을 한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은 이번 한미일 해상훈련은 한국작전구역(KTO) 바깥 공해상에서 이뤄지기는 하지만, 독도로부터 약 150km 떨어진 해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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