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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을 귀중히 여길 때”

북, 민족의 지향은 오직 하나 조국통일
 
“민족성을 귀중히 여길 때”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09:42]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이 남과 대화와 협력에 의한 통일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밝혀 남북대화의 성과와 함께 남북교류가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민족의 분열이 근 70년에 가까이 온다는 안타까움을 표명한 뒤 “지속되는 민족분열의 비극 속에서 오늘 우리 겨레가 누구나 뼈저리게 새긴 것은 조선민족은 하나로 합쳐져야 살고 둘로 갈라지면 살수 없는 유기체와 같으며 서로의 뜻과 마음을 합쳐나가자면 자기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고 민족성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심리이며 그것은 온 민족을 단합시키고 결속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록을 실어 민족 단합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우리민족끼리는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온 겨레의 공통된 심리이다. 높은 자주정신과 애국심, 근면성과 단결력, 슬기와 재능에 있어서 우리 민족은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시기 역사의 온갖 시련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굳건히 지켜왔다. 지난 식민지통치시기 일제의 악랄한 민족말살책동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민족의 얼과 넋을 고수해온 사실은 자기의 우수한 민족성에 대한 무한한 긍지, 그것을 고수하고 적극 살려나가려는 겨레의 애국심이 얼마나 강한가를 잘 보여준다. 만일 온 겨레의 가슴속에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없었더라면 자기의 고유한 핏줄과 언어를 고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남달리 강한 우리민족의 민족성을 상기했다.

이 신문은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더욱 높이 발휘해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는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더더욱 강렬해졌다.”며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가 그 대표적 실례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온 민족의 단합된 힘과 위력으로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민족성의 발현으로써 겨레에게 커다란 고무적 기치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흘러간 역사는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민족성을 적극 구현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자기의 민족성을 적극 내세우고 그것을 대단결의 기초로 삼는다면 얼마든지 민족적 단합과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사는 우리 겨레가 민족성을 적극 내세우고 살려나가지 않는다면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기초를 잃게 되고 나중에는 민족이 이질화되어 영원히 둘로 갈라질 수 있다. 민족성을 민족의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로 간직하고 더 적극 발양시켜나가는 여기에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담보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형성되고 공고발전 된 우리 민족의 민족적공통성보다 더 클 수 없다.”면서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과 지향은 오직 하나 조국통일이다.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조선사람 모두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피력했다.

신문은 끝으로 “해내외의 온 민족은 반만년의 력사를 이어온 단일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족성을 소중히 간직하고 민족단합에 구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온 민족이 민족적 단합을 기초로 조국통일을 성취 해 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남과 북은 상반기 전쟁 접경으로 가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가졌으나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회담으로 시작 된 대화를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합의, 금강산 관광 재개 등도 논의해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에 청신호가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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