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사건 수사팀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수사 단계부터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물러나는 등 순탄치 않았다. 그럼에도 수사팀은 버텼고, 윤 대통령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정원 직원 긴급체포를 강행, 공소장 변경까지 마친 뒤 보직해임됐다. 그해 10월 21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그는 "위법한 지휘·감독은 따를 필요 없다"며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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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특수통'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을 맡으며 꽃길을 걷던 윤 대통령은 좌천에 좌천을 거듭했다. 하지만 2016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합류하며 다시 기회를 잡은 그는 고검 검사에서 곧바로 검사장으로 승진, 검찰의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고검장급이 맡던 검찰총장 후보로 윤 대통령을 전격 발탁한다. 수사 외압 의혹, 처가 논란 등이 청문회에서 불거졌지만 여권은 그를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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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완판' 외치며 정치 입문… 모든 것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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