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한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2월3일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뒤 정확히 6개월 만에 치러진다. 3일자 전국 종합일간지는 1면에 각각의 메시지를 담아 투표를 독려했다. 사설을 통해서는 대다수 신문이 내란 극복과 통합을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3일 사설 <오늘 대통령 선거, 갈등에서 통합으로 넘어가길>에서 “이번 대선 역시 미래와 정책은 안 보이고 막말과 비방전으로 얼룩졌다. 공약집만 해도 민주당은 사전 투표 하루 전인 28일, 국민의힘도 사흘 전인 26일에서야 냈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늦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3차례 후보 간 TV 토론은 상대를 공개 비난하는 자리가 됐다. 진영 간 고소·고발전도 격화됐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혼탁했다”며 “국내외 유례없는 위기가 코앞인데 우리끼리 싸우고 있을 수는 없다. 이번 대선은 12·3 계엄 이후 혼란을 극복하고 극단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누구를 찍든 이 바람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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