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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완전한 복종”

수정 2026.03.09 08:20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사진을 들고 있는 이란 시민. EPA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충성을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시대의 수호 법학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성한 명령을 수행하는 데 완전한 복종과 자기희생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전문가회의는 성명에서 “신중하고 광범위한 검토 끝에 오늘 열린 임시 회의에서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돼 온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최근 모즈타바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사실상 혁명수비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현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모즈타바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모즈타바와 함께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됐다.

라리자니는 이날 새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국영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테헤란에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문가회의가 용기 있게 회의를 열었다고 평가하며, 모즈타바가 부친 하메네이에게 정치적 훈련을 받았고 현재의 위기 상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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