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당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조선일보는 “작년 말만 해도 서울에서 국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많았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정과 국회에서의 민주당 일방 독주, 통일교 사태 등 국힘에 호재가 많았지만 그 수치가 역전되더니 최근엔 민주당 후보가 20%p 앞선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윤희숙 전 의원 등 한두 명을 빼고는 대부분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넘친다. 5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절윤(윤석열과 절연)을 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절윤을 선언하지 못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해왔다. 관련해 9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당 노선과 관련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조선일보는 “서울시장 선거는 온 국민이 주목하는 (지선에서) 핵심 승부처”라며 “여야 텃밭을 빼고 국힘 입장에서 제일 해 볼만한 곳이기도 한데 사실상 현역 시장 단일 후보 밖에 없고, 그마저 지금 당 노선으론 어렵다고 후보 등록마저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사설 <현역 시장도 명함 못 내밀겠다는 제1 야당의 자중지란>에서 “현역 서울시장마저 후보 등록을 거부하는 초유의 자중지란에 빠졌다”며 “당의 결정에 따라 후보 등록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공천 흥행은 실패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9일 의총에서 “당 지도부가 노설을 바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보수 재건에 아직 기대를 거는 쓴소리를 듣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했다.
조선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 멈춰 세워야”
이 대통령의 7일 X글을 두고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여당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대통령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지는 않았지만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다시 추진하고 중수청과 공소청법 정부안을 자신들 뜻대로 대폭 수정하자는 민주당 강경파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 말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강경 지지층만을 보고 달리는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색을 하고 자제시키면 집권당이 지금처럼 함부로 행동할 리가 없다”며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고도 남을 만한 정치적 힘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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