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피가 거꾸로 솟는다”…미국의 주권 모독 규탄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29 [22:40]

 

‘주권모독 전쟁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 촛불문화제’가 29일 저녁 7시 주한 미국 대사관 인근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열렸다.

 

© 이영석 기자

 

‘주권모독 전쟁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 긴급행동’이 주최한 이날 촛불문화제에 6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김세동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국이 선을 넘어도 세게 넘었다. 미국의 내정간섭이 너무나 노골적이다. 명백한 주권 모독 아닌가?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 영구 주둔 정책을 책동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를 아예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전초기지, 지속지원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한다”라며 이는 “주한미군이 해외로 나가도 기지는 영원히 사용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구호 선창을 따라 외쳤다.

 

“주권모독 전쟁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하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전작권 환수하고 자주국방 실현하자!”

“주권모독 전쟁광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

 

© 이영석 기자

 

오주성 자민통위 집행위원은 “(미국의) 권역 지속지원 거점 계획대로라면 전시작전권 환수도 소용없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권 아래 소속되어 한국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국의 필요에 따라 아무 때나 군대도 들락날락, 무기와 전쟁 물자도 들락날락하게 된다. 이 정도면 주권 모독을 넘어 주권 침탈 아닌가?”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을) 이 땅에 영구적으로 주둔시키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기지를 사용하겠다는 전략은 돌발적인 구상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되어 온 것”이라며 “미국의 전초기지 영구화 음모를 반드시 박살 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했다.

 

김도원 중구용산촛불행동 회원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두고 미국을 향해 “우리나라가 우리 거 달라고 하는데, 왜 안 주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전작권을 환수해야만 자주국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작권 환수를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자주국방이 없는 우리나라는 20년 동안 미국에 얼마나 많이 착취당했는가”라면서 “전작권을 환수하여 우리나라를 우리 힘으로 지키는 것이 진정한 자주독립”이라고 말했다.

 

홍덕진 영등포양천강서촛불행동 교육국장은 “미국은 입으로는 ‘동맹’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우리 정부의 정책 하나하나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우리 민족의 운명을 자기들 입맛대로 휘둘러 왔다”라며 “이 모든 오만함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 땅에 주인처럼 들어앉아 있는 주한미군과 그 군사기지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권 침해의 근원이 우리 땅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는 한 진정한 독립도, 진정한 주권도 바로 설 수 없다”라면서 “전쟁의 화근이자 주권 침해의 상징인 주한미군기지를 철수시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왼쪽부터 오주성 집행위원, 김도원 회원, 홍덕진 교육국장. © 이영석 기자

 

최규엽 전북동우회 회장은 “미군 철수하는 거 간단하다. 100만 응원봉으로 윤석열 몰아냈는데 (이거랑) 똑같다. 100만 응원봉으로 미군 철수 외치면 (미군은) 나간다. 미국이 의외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무서워한다”라며 한국전쟁 전 해방정국과 5.18광주항쟁, 6월항쟁 등 국민의 투쟁을 언급했다.

 

또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하면 미군은 나가야 한다”라며 이는 “국회의원 과반수가 참석해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된다”라면서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자고 했다.

 

김용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자가 또 있다. 바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첫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된 극우 인사 미셸 스틸 공화당 전 하원의원”이라며 그는 “극우, 반북, 반중 강경파로 꼽혔던 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셸 스틸을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한다는 것은 한국 내 ‘윤 어게인’ 세력, 즉 내란세력들을 다시 살려보겠다는 뜻 아닌가?”라며 “반북반중 극우주의자 미셸 스틸 주한 미 대사 지명을 철회하라!”라고 외쳤다.

 

▲ 최규엽 회장(왼쪽)과 김용환 회원. © 이영석 기자

 

▲ 가수 임대한 씨가 「어서어서」, 「촛불로 몰아쳐」,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를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