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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백악관 앞세워 韓 정부에 ‘조사 종결’ 협박?

  • 김미란 기자

  • 업데이트 2026.04.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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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쿠팡, 韓서 벌어 美에 로비…조사엔 백악관 들먹이며 정부 협박”

쿠팡이 최근 우리 정부에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수사와 조사를 종결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미국 백악관’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SBS는 “쿠팡 측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자신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에 대한 한국 정부와 수사기관의 조사를 종결시켜 달라고 요구한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BS는 “이 과정에서 쿠팡 측이 ‘미국 백악관에 보고하기로 했다’는 언급을 덧붙이면서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 걸로도 파악됐다”며 “백악관을 거론한 건 미국 행정부를 지렛대 삼아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미지 출처=SBS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수사와 조사가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쿠팡 측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쿠팡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일개 기업이 미 백악관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도를 넘은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건 압박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국에서 번 돈으로 미국 정부, 국회, 단체에 로비하고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나서 현지법에 의거, 조사에 나서자 미국 정부 들먹이며 한국 정부를 협박하는 것”이라며 “쿠팡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쿠팡 경영진은 한국 정부의 조사를 받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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