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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협회(CFR) "북한, 내년도 미국안보 위협 핵심 요소" 라고 주장.

미 외교협회(CFR) "북한, 내년도 미국안보 위협 핵심 요소" 라고 주장.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6/12/14 [10:0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 워싱턴 민간단체인 미국외교협회(CFR)이 2017년도 미국을 위협할 국제안보 핵심위험요소 가운데 하나로 조선을 지목했다.지난 6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한국전 발발 66주년을 맞아 대규모 반미 군중대회가 열렸다.     © 이용섭 기자

 

미 워싱턴 민간단체인 미국외교협회(CFR)이 2017년도 미국을 위협할 국제안보 핵심위험요소 가운데 하나로 조선을 지목했다.

 

미국의소리방송(VOA)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미국외교협회 CFR이 내년도 미국을 위협할 국제안보 핵심 위험요소 가운데 하나로 북한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VOA는 “이 단체 산하 방지행동센터는 12일 발간한 ‘2017 방지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북한의 심각한 위기를 가장 우려되는 1등급 위협 요소 7가지 중 하나로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그동안 군부나 정보당국자가 개인자격으로 조선이 미국에게 심각한 위협의 대상이 된다고 했던 사안들을 이제는 비록 민간단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의 대외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외교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외교협회(CFR)는 보고서에서 조선이 미국에게 심각하게 우려되는 1등급 위협요소로 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 군사 도발, 그리고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 등을 위험 요인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중간 정도이지만 미국에 미칠 충격은 높다고 분석했다.”고 VOA가 전했다.

 

미 외교협회가 미국에 심각하게 우려가 되는 1등급 위협요소 가운데 “핵”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군사 도발(군사적 압박)” 등을 꼽은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조선의 군사력이 미국도 이제 더 이상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상대로부터 위협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보다 더 강한 힘을 갖추었거나 최소한 동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위협을 느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저 그대로 짓밟아버리거나 설령 상대가 먼저 도발을 한다 해도 가볍게 물리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대라면 전혀 위협을 느낄 필요성이 없는 것이다.

 

조선이 미국을 위협할 1등급 국가로 꼽은 또 다른 자료도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 ‘애틀랜틱’도 12일, 내년에 미국을 위협할 1등급 위협 하나로 북한을 꼽았습다.”고 VOA가 보도하였다.

 

계속해서 VOA는 “잡지는 북한이 미국의 정치적 전환기에 도발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어떤 합의도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중국과의 관계가 타이완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라는 미국 시사 잡지 ‘애틀랜틱’의 보도를 인용하여 전했다.

 

미 외교협회(CFR)나 시사 잡지 '애틀랜틱‘이나 모두 내년 도 도널드 트럼프정부가 들어선 이후 조선이 미국에게 심각하게 우려되는 1등급 위협국가로 꼽힌 것은 이제 이전까지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들만이 주장하는 단계를 넘어 미국 전 분야에 걸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8일 제45대 미 대선이 끝나자마자 봇물이 터지듯 조선의 미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전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조미 간에는 군사적 충돌을 통해서는 조미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신호(메세지, mesage)라고 본다. 조선과 대결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 군사적 충돌을 통해 승리를 한다 할지라도 미국 역시 해어나 올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을 거라는 말이다. 그런 승리는 해서 뭘 하겠는가. 만약 그렇게 승리를 가져왔다고 할 때 또 다른 미국의 적국이 가만 놔두겠는가. 역시 그런 승리는 승리가 아니며 궁극적으로 미국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만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11월 중순 이후 미국 내에서 전문가들이나 정객들 그리고 군부나 최고위 정보당국자들이 조선의 위협 설을 강하게 내돌리면서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위협 설보다도 오히려 더 큰 목소리로 내는 것은 내 년 1월 20일 출범하게 되는 도널드 트럼프정부에서는 더 이상 군사적 대결이나 강력한 제재와 고립 압살정책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미문제를 해결하라는 강력한 압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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