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를 미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해달라고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청원서를 낸 “예스 캘리포니아”라는 독립투표청원단체가 모스크바에 지부를 설립했다고 ©이용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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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미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해달라고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청원서를 낸 “예스 캘리포니아”라는 독립투표청원단체가 모스크바에 지부를 설립했다고 러시아방송 스푸트닉이 보도했다.
“예스캘리포니아”라는 캘리포니아 주를 미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할 수 있는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서를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제출했었다.
본지에서 11월 22일자에 “캘리포니아, 미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청원서 전달”라는 제목으로 관련기사를 개재했다.
관련기사→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0376§ion=sc29§ion2=
스푸트닉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분리 독립을 주장해왔던 “예스 캘리포니아 독립 캠페인”이 러시아 모스크바 내 지부 개설과 관련한 설립 승인을 러시아로부터 받았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LAT)가 20일 자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 단체가 설립을 요청한 일명 '대사관'은 예스 캘리포니아 독립 캠페인 지부로 일반적으로 주재국 직무를 보는 기관은 아니며 모스크바 내에서 홍보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푸트닉이 보도했다.
스푸트닉의 보도를 보면 “예스 캘리포니아 독립 캠페인”이라는 단체는 모스크바에 단체 홍보를 위한 사무실을 개설하겠다고 신청한 것이 아니고 아예 캘리포니아가 미 연방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한 독립국가라는 가정 하에 “대사관” 개설신청을 한 듯하다. 물론 스푸트닉은 해당 단체가 설립을 요청한 것은 “대사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주재국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캘리포니아 독립 캠페인 지부로서 해당 단체의 홍보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를 하였다.
아무리 홍보용이라지만 지부 사무실을 개설하면서 그것도 현재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과거 냉전시절에 버금가는 신 냉전시대라고 불리고 있는 시기 국제문제에 있어서 사사건건 양 국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에 그것도 심장부인 모스크바에 지부를 개설하는 것은 심상치가 않다. 마치나 망명정부를 세우려는 목적에서 “대사관”을 신청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두고 보아야 할 일이겠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는 미연방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운동 내지 투쟁 더 나아가서 무장투쟁까지 염두에 두고 모스크바에 사무실을 개설한 것은 아닌가 한다. 만약 캘리포니아를 미연방으로부터 독립시키는 운동이나 투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강력한 탄압 그것도 연방정부로부터 무력으로 탄압을 받을 경우 모스크바로 망명을 가서 그 곳에서 지속적으로 캘리포니아의 미연방분리 독립투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아무튼 그리 범상하게 보아 넘길 일은 아닌 듯하다. 어쩌면 미국의 분열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스푸트닉은 “캠페인 대표인 루이스 마리넬리는 지난 9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현지 시민단체인 '러시아의 반(反) 세계화 운동'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엘에이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여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반(反) 세계화 운동'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는 것은 실제 단체의 대표는 캘리포니아를 미연방으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힘이 부족했을 때 국제연대까지 염두에 둔 모스크바행이었다고 추측이 된다. 그것도 ‘러시아의 반 세계화 운동’단체와 협의를 했다는 것은 그저 범상하게 넘어갈 일이 아님은 틀림이 없다.
더구나 스푸트닉의 보도를 보면 단체 대표인 마리넬리는 부인이 러시아 출신이고, 그는 러시아에서 다년간 영어 교사를 했던 이력도 있다고 한다.
마리넬리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연방 탈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발의 안》 상정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스푸트닉이 전했다.
이래저래 요즈음 미국이라는 자칭 《유일초대국(有一超大國)》의 신세가 말이 아니게 벼랑 끝으로 몰리는 형상이다. 어쩌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리 되었는지. 오늘 날 국제사회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이래 채이고 저리 채이는 길 가의 작은 돌 신세로 전락이 된 느낌이다. 지올 초에는 중남미카리브해연합 수뇌자회의에 오바마가 머리를 들이밀었다가 회원국들의 야유와 비난에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도망을 치는 일까지 있었다.
어제는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카릴로프에 대한 총격사살사건에 미국이 개입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터키 관리들이 주장을 하는가 하면 오늘은 또 미국의 강력한 적수인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에다가 캘리포니아 망명정부까지 염두에 둔 “대사관=지부사무실”이 개설이 되었다는 보도를 보니 생각되는 바가 참으로 많다.
미국의 신세가 “한 때 골목대장으로서 어깨를 으쓱대며 우르르~ 우르르 ~하니 조무래기들을 몰고 다니면서 세상 모든 것이 제 것이나 되는 양 우쭐 대면서 눈꼴 사나운 행세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덩치도 크지 않은 아이에게 몇 대 얻어터지고 코피를 흘리며 축 처진 어깨에 초라한 모습으로 구석지로 밀려나는 동네 양아치”로 연상되는 것은 비록 나만의 생각일까?
한국도 이제 얼과 넋을 바짝 차려야 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제 더 이상 국제사회의 강자도 아니요, 국제경찰도 아니요, 군사강국은 더더구나 아니며, 《유일초대국(有一超大國)》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이류국가로 전락을 한 가련한 신세이다. 그런 미국이라는 나라를 아직까지도 “신(神)의 나라”로 떠받들고 있으니 한국이라는 나라를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보겠는가. 겉으로야 외교적 언사를 써가면서 일등국 대우를 하는 것 같지만 돌아서서는 비아냥거릴 것이며 비웃을 것이다.
이미 이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서 국제무대를 돌아다니면서 구걸외교가 완전히 파탄이 난 것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가 있다. 올해 우간다를 방문했을 당시 우간다 대통령이 상대국 정상의 말에 대해 박수를 치는 대신 옆에 있던 재떨이를 두드리는 모습을 보인 바와 같이 있을 수 없는 대우를 받으면서 국제사회를 휘 돌아쳤던 것이다. 그 모든 것이 한국의 국격(國格)과 관련되며, 직접적으로 남쪽의 백성들의 위상에 관한 것들이다.
대안은 더 이상 없다. 이제 “서산 아래로 뚝~~~ 떨어져버린 해(西山日落)”의 처량한 신세로 전락한 미국에 더 이상 의존하지 말고 적어도 백만 년 이상을 이 땅에서 함께 살아온 서로 피를 나눈 한 핏줄인 형제들과 화해를 하고 교류를 하여 미래에 올 후손들에게 융성번영(隆盛繁榮)하는 《하나누리(統一世上, 통일세상)》를 물려주도록 하자. 그렇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미국 신(神)님만 믿고 있다가 어느 한 순간 존재가치도 희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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