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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하루하루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 조각퍼즐처럼 모아놓으면 언젠간 '나'를 완성할 수 있을까?

16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2/08
    휴식기
    엉망진창
  2. 2007/02/06
    짜증,짜증,짜증나
    엉망진창
  3. 2007/01/30
    2007.1.29 언젠가도
    엉망진창
  4. 2007/01/22
    요즘 꼬라지
    엉망진창
  5. 2006/12/28
    시험
    엉망진창
  6. 2006/12/22
    술 취하면 불질이 간절해진다.(1)
    엉망진창
  7. 2006/12/21
    2007맞이하기
    엉망진창
  8. 2006/12/14
    심리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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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12/06
    희한한 병(5)
    엉망진창
  10. 2006/11/19
    공부할 때가...(7)
    엉망진창

휴식기

 

 

 

 

당분간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나에 대한, 스스로에게 주는 휴식기간.

이제는 더 이상 방황하지도 않고,

한없이 작아지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과도한 짐을 지우지도 않기로 했다.

좀 더 가벼워지기로.

그러기로 마음 먹었다.

 

세상이 나에게 씌우려는 가면도 당분간 생각해보기로 했다.

얼굴을 가린다고 마음까지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

역시, 나는 변할 수 없는 내 모습이 존재하는거니까.

그 모습을 찾아야지.

가면을 쓴다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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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짜증,짜증나

 

 

 

 

악~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짬뽕나 짬뽕나 짬뽕나 짬뽕나 짬뽕나 짜증나

 

AC...

 

난생처음으로 정말 기분 나쁘게 술 마셨다.

물론 무수하게 기분 나쁜 술은 많았으나,

머릿속에 계산 가득해서 쓰레기 같은 시간을 보내고 머저리같은 말을 내뱉고, 또 듣고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싸바싸바를 외쳤는지...

 

씨바, 완전 개같은...

그래, 무조건 나의 선택이 낳은 결과이려니 생각하려하지만

그래도 너무 짜증나.

어쩜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들 하고는 정말 쓰레기 같은지...쩍

 

아, 정말... 인간들 상종 못하겠다.

 

하긴, 뭐,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개발, 새발 다 찾는 나도 미친년이지.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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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9 언젠가도

 

 

 

 

 

금방까지 블로그에 한 바닥 글을 써놓고는 지워버리고, 일기장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상태는? 좋아요,

 

매우,

 

아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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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꼬라지

 

 

화가 났었는데, 화가 가라앉은 지금 왜 화가 났었는지 기억해 내는 것은

꽤 피곤한 일인 것도 같다.

 

중요한 건 왜 화가 났었는가보다

왜 가라앉았는가가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정말 우스개소리로 말한 것처럼 조증 기간이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간이 해결해준거야?

 

답을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니다.

회피하고 싶은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도망가고 싶고, 이미 도망와 있고, 이젠 돌아서 있는 것 같다.

 

 

정답은 없지만,  선택해야 하지 않을 답이 확실한 현재에서

난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는

늘 머릿속에서, 가슴 속에서 맴돈다.

그게 설령 과도한 자기 규제라고 해도,

어쨌든 내가 선택한 것이고 적어도 즐기고 있는게 확실하니까.

그럼 된거지.

 

 

누군가가 말했다. 20대는 생래적인 불안과 우울과 몽상에 가득한 때였다고.

난 그 불안과 우울과 몽상을 즐기려고.

관념적이라고 해도 좋아.

지금은, 지금을 이겨나갈 수 있는 통로가 이 길 밖에는 안 보이는 걸.

그 속에서 '긍정의 힘'을 믿어보는 거지.

 

 

 

 

그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꼬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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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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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면 불질이 간절해진다.

1.

술에 취하면 불로그질이 간절해진다.

지극히 감정적이고 단편적인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러다가도 술이 깨면 그 생각들마저 잊어버리곤 한다.

그게 몇 일 동안 내가 불질을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정말, 생각이 나지 않거든.

 

도대체, 내가 그렇게 미치도록 하고 싶었던 말은 뭘까?

 

 

가끔 내 생각을 어딘가 고스란히 적어놔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런 내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그런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말이다.

 

 

 

 

2.

 

친구를 만났다.

선배를 만났다.

후배도 만났다.

옛 동지들도 만났다.

 

사람을 만날 때 마다, 1분에 열 두번은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잊혀지고를 반복한다.

그 가운데 잊지 않고 점점 더 분명해지는 사실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는 것.

 

 

난 뭘 위해 달려가고 있는걸까?

 

예전에 누군가가 열심히 달리고, 가끔 뒤돌아보면서

내가 달려온 길이 올바른 길이었는지를 되돌아보라고 했다. 그저 열심히 달리면 된다고.

그런데 지금은 너무 달려와서 내가 어느 길로 달렸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운동을 그만 두고 싶다고 했다.

내 말에 누군가는 내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대답했다.

사실 그런 말을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정곡을 찔린 것 같아 '그렇네'라고 대꾸했다.

운동하지 않는다는데, 운동을 그만둔다고 말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웃긴 거잖아.

 

 

내가 선택한 길에 의문이 들기 전에, 나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길을 선택하고 시작할 때에는 분명했고, 옳다고 믿었는데,

내 믿음과 주변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는 혼란이 커졌다.

정지 상태이다.

 

 

온통 싫은 것 투성이.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고 혁명적인 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 같이 말하는 것도,

타인을 배려하는 척하며 자신의 계획과 생각을 은밀히 포장해 제시하는 것도,

'저들'과 다르다는 식의 생각에서 나오는 기만적이고 위선적 태도도,

활동가의 작풍이라는 말도,

일상과 괴리되어서는 마치 우위에 선 것 같이 대중과 활동가를 이분하는 모습도,

혁명적 활동가가 도덕적인 인간으로 취급되는 것 같은 모습도,

소소한 일상이 과거와 변해버린 오늘을 나타내는 같이 말해지는 것도

또 그것에 안주하고 '그 땐 그랬지'의 말을 남발하는 것도

바닥까지 치닫고서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는 말도

갈갈이 찢기고 피투성이가 되서야 온전한 나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환경도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싫다는 말만 나불거리는 내 모습도.

 

온통 싫은 것 투성이.

 

 

진짜 엉망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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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맞이하기

2007년을 맞이하여,  아이디 바꾸기로 했다.

 

변덕이 심하다는 의미에서 '여우비'도 마음에 들었지만,

요즘 내 생활에 딱맞는 아이디가 좋겠다 싶어서^^;;

 


 

 

 

 

 

 

 

 

 

 

 

곧, 한 해가 또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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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 심리 테스트 프로그램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의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내 일부를 조금을 보여주기에

꽤 흥미롭다.

 

 

 

BAABC
자상한 성격에 자신감 넘치는 타입

▷ 성격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을 추궁하거나 약속이행 등을 강요하기 전에 우산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볼 줄 아는 마음의 관용을 가진 타입입니다. 엄격함보다는 자상함이 앞서는 타입이지만 결코 상황을 살펴 태도를 바꾸는 사람은 아닙니다. 상당한 현실주의자이며 자신의 사리분별에 절대적으로 자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결정한 사항은 주위의 동향에 미혹되는 일 없이 밀고나가는 완고함도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타입은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때 자기만족적인, 일방적 강요행위로 치닫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음씨가 따뜻한 합리주의자이지만 무신경한 부분도 많은 타입입니다. 주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배려를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다소 제멋대로지만 현실적으로 상대방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니까 당신이 매우 평범한 타입이라면 매우 잘 되어갈 것입니다.

거래처고객 - 자상하고 온화한 타입이라 다루기 쉬울 거라고 안이하게 덤벼들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에서는 한보도 물러서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사 - 온화하고 매우 소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타입입니다. 다만 이치에 맞지 않으면 조금도 물러 서주지 않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눈을 번뜩이는 기업전사 타입은 아니지만 공사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쓰임새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한 타입입니다. 그 나름대로 키워 가면 좋은 인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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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병

 

 

끝났다. 근데... 뒤가 찜찜하다. ㅁ.ㅁ;;

 

 

신나게 놀기 위해 시험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차단하고 있다.

답안지 나온 과목은 끝날 때 답을 써왔으나 애써 맞춰보기를 외면하고 있고,

남들은 쉬웠다는데 혼자 진땀 뺀 전공은 시험보자마자 모든 지식을 함께 내고 와서

가채점도 못하는 상황.

뭐, 1월에 결과 다 나오는데 뭐하러 맘 졸이나 싶어서

그냥 세상 모르게 즐겁게 산다.

 

 

근데 이상한 병이 생겼다.

시험 보기 전에는 그렇게 만나고 싶은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많더니.

막상 끝나니까 모든게 왜 그리 귀찮은지.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사람 만나면 막 까칠해지고

금방도 왜 그렇게 꼬였냐는 소리를 세번이나 들었다.

그래, 나 원래 꼬였는데, 새삼스럽게 왜~

 

뭐, 시험을 못봐서라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젠 잘보고 못보고의 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상황!ㅋ)

 

왜 그런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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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가...

공부할 때가 가장 편한 요즘...

이런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죄책감 반, 달리기 반이다.(사실...죄책감이 더 크다 ㅠ.ㅠ)              

경쟁률 60대 1의 소식에,학원강사마저도 혀를 내두르며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건 처음있는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때,

처음엔 절망감에 한숨 뿐이더니, 분석이고 뭐고 생각없이 살기로 마음먹고 내달리는 지금

이제는 충격도 완화되는지 무덤덤 그 자체의 지경에 돌입.ㅋ 사람이란게 그런게지

 

 

오늘은 학원 문을 나오는데, 예전에 학생회 선거에 출마했을 때 상대편 후보였던

낯익은 얼굴이 다가온다.

"안녕"

"안녕"

그리고 몇 마디 나누고 돌아서는데,기분이 묘했다.왜 기분이 묘한건지,

열심히 생각중인데 아직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근데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 당시 함께 출마했던 친구와 자주 나눈 얘기 중 하나는, '만약~'이라는 단서.

'만약에 우리가 그 때 당선됐으면 어땠을까?" 따위.

친구나 나나 똑같이 생각했던 결론은

'만약'이 '현실'이 된 순간은 그렇지 않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거라는 거다.

어쩌면 난 지금 준비하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을 것도 같다. 그런 생각을 간혹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도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룬 친구가

초췌한 얼굴로 (원래 잘 웃던 얼굴인데) 웃지도 않고 삭막해진 모습을 보고 기분이 묘했다.

그랬더라도 변한 건 없었을까? 에이...뭐야 이 기분은.

 

 

"우리가 왜 이렇게 변했지?"

이건 어제 친구와 나눈 대화 중 한토막.

옛 친구를 만나면 옛 이야기가 샘처럼 솓아나는 법이다.

지금은 사회란 곳이 참 무섭고, 내 맘대로 되는 법 하나 없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때.

그런 나이. 사회라는 곳에 이제 발 하나 담그고서는,

어쩌면 가장 순수하게 가슴으로 눈물 흘릴 줄 알았던 과거를 돌이키며

옛 이야기들을 꺼냈다. 왜 이렇게 변한거지?

 

 

'음, 아마도 나를 둘러싼 범주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사회적 현실과 그로부터 오는 압력은 예나 지금이나 더하거나 덜하거나 마찬가지인 듯 해.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선택하는 내 행동과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테두리가 변한 게 아닐까?'

'아니면, 나이가 들어가는건가봐'

그냥 계속 철없고 싶다. 따위...

 

 

살면서 자꾸 늘어가는게 많아진다.

나이, 주름, 뱃살, 스트레스, 거짓말, 생각

생각...'만약'이라는 생각.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후회들도.

 

참, 쓸데없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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