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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하루하루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 조각퍼즐처럼 모아놓으면 언젠간 '나'를 완성할 수 있을까?

16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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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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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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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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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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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11/15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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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10/28
    달콤한 인생,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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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9/23
    툭툭, 먼지털기
    엉망진창

사람들이

1.

모두 묻는다.

왜...술을 끊을 생각을 했냐고.

내가 왠만큼 아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알콜로 맺고, 이어진 인연들이라...

내 주(酒)님사랑을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물어오는 질문

 

오늘은 금주를 선언한지 일주일째.

술 약속을 거절한건 금방까지 총 5건.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줄어들겠지.

 

내가 술을 끊기로 결심한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취하고, 즐거워지기 위해서인데

 

최근들어 점점 술에 의존하게 되었기 때문,.

우울한 상황인식과 꺽여버리는 의지를

술에 의존해서 회피하거나 역으로 힘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지난 12월 부터 1월까지 3일을 빼고 나머지 날들은 모두 술을 마셨다.

금주 일주일을 합하면 한달하고도 보름동안

열흘을 빼고는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사실.

 

매일, 많이 마셨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술을 마시고도 즐겁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건강도 나빠졌고.

진상짓도 하고 (흑흑...)

 

그래서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

물론...당분간만.

언제까지? 내가 더 이상 술에 의존하지 않고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그 날까지.ㅋㅋㅋ

 

최소 6개월 잡고 있음.^^;;;

 

 

 

 

 

2.

의외로,  밝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간의 진상짓을 받아준 친구들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아쉬운 건 아쉬운대로 남는거지만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힘든 결정을 내렸다.

다시 공부를 하기로.

이번엔 주변의 소리는 상관없다.

그저 내가 부족하다고 여겼기때문에 시작하기로 한 거니까.

 

되돌아보면 솔직히 두달하고도 반을 공부하고 성공을 바랬던 것도 양심없다지만

그래도 내가 그 시간동안은 열심히 했고

작년 한해동안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니까 뭐...

 

역시...양심없나?

 

히힛...그래도 큰 숨 쉬고,

해 보기로 했으니까. 화이팅~!!!

 

 

 

3.

하아...그래도 금방 주저하게 되는건

내 결정은 철저하게  부모님께 기생해야 하는거니까.

그걸 일년동안 굳은 심지를 가지고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것.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잘하고 있는 짓인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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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 프로젝트

 [hello ! Happy new year! ] 에 관련된 글.

 

 

욱...2008년을 맞이하여

 

멋진사람되기 프로젝트 돌입.

 

. 술을 끊는다.(뭐...이게 젤 걱정이지만...그래도)

. 공부를 계속 한다.

. 좌절하지 않는다.

. 진심으로 웃는다.

. 부딪힌다.

 

과거에 아직 얽매여 나오지 못하겠거든

부딪혀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야겠지.

 

길게 생각한다.

 

 

2008년 1월은 이정도.

프로젝트는 계속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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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Happy new year!

2008년. 새로운 숫자.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

 

2007년에는

옛 기억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 나를 발견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했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며

작년보다는 많이 웃었다고 믿고 있고

맥주가 몸에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나'와의 조우를 통해 새로운 나를 깨닫게 된 시간.

 

친구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주변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해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했던 시간.

 

 

 

2008년에는

멋진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으며,

긍정의 힘으로 밀려오는 우울에 대항하기로 나와 약속했으며,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배려없음에 더는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을 결심.

 

좀 더 표현하고,

좀 더 웃고,

좀 더 아껴주고,

좀 더 미련하고 우직하게 살기.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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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칠과 공팔 사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천에 내려왔다.

사실, 친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를 위함이 더 맞지만, 그래도 ㅋ

생각해보니 1년만에 바다를 봤고,

겨울바다는 생각보다 낭만적이고 따뜻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겨울에는 바다를 찾았던 것 같다.

작년에 멋진 거제도 일몰과 일출을 보면서 다짐했던 것이 있었는데,

열심히 적어둘껄.

아마도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았을까?

 

시간은 느린 것 같으면서도 너무 빨리 지나가서,

늘 정신을 차려보면 12월이다.

그래서 12월엔 늘 한 해도 정리하고, 다가오는 해도 새로운 맘으로 각오를 다지는데,

그러기에 충분한 환경이 아마도 바다인 것 같다.

 

올해는 1월엔 뭐하지? 난 뭐 해 먹고 사나? 뭐, 이따위 질문들이 연이어 오는데,

아직은 뭐라고 확언하기 힘든 상태.

동력도 좀 떨어지고, 머리도 멍해지고.

 

그래도 어제 바다를 보고, 친구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공팔년 기조 하나는 정했다.

'멋진 사람되기'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 나한테 멋진 사람되기.

 

그러기 위해서는 신념을 잃지 말아야 하고,

동력이 떨어진 나를 다잡아야 하고,

친구의 말대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겠지.

 

무한한 리필 사랑은 당장은 무리지만.

그래도 사람을 배제하지는 말아야지.

 

그리고, 슬퍼하지 말아야지.

씩씩할 땐 씩씩하게, 울고 싶을 때는 참지 말기.

웃을 때는 누구보다 호탕하고 즐겁게.

 

이게 어제 그제 바다를 보고 와서 생각한 2008년, 나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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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아하하

시험이 끝났다.

결과는 모르겠다.

채점은 해보고 싶지만, 그 순간부터 현실이 보일테니까.

그냥 1월까지 마냥 기다려보고, 하고 싶은 것들만 맘껏 하련다.

12월이니까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지 하하핫

 

 

하고 싶은 것들.

2008년을 준비하면서 묵은 것들 버리기.

사람들 만나기

자료들 정리하고, 읽고 싶었던 책 읽기

기타 배우고, 밴드는 좀 고민도 해보고

소설쓰기.

 

 

웅...소소한 것들인데, 꾹 참고 살았구나

흠...뭐 어때, 지금부터 하면 되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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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좋아.

 

 

베이글 좋아.

간단하게 생겨서 좋아.

못생겨서 좋아.

따뜻하게 먹을 때가 좋아.

딱딱하게 생겼는데, 먹어보면 쫀득해서 좋아.

오...치즈 발라 먹을 때가 제일 좋아.

아무 맛도 없을 때도 좋아. 아무 맛도 없으니까 심심하니까 좋아.

우....베이글 먹다가 혀 깨물어도 좋아.

 

 

음...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흠

 

 

금방까지 이런 단순한 생각과 호기심에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사실 길게 쓸 시간여유지식이 없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라고는...

 

도너츠와 베이글의 차이는 뭐지? 반죽의 차이인가??

아님, 도너츠는 튀기고, 베이글은 굽나?

(흠...음식은 먹을 줄만 알지 과정은 전혀 모르는구나...)

 

베이글은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먹었을까?

(-> 이건 금방 네이븅에 물어보니 백과사전에 이렇게 뜬다.)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만들었던 빵으로, 주로 아침식사에 사용하였다. 17세기 중반에

오스트리아가 터키와 전쟁을 하면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폴란드에 구원병을 요청하였다.

폴란드의 얀 3세는 기마병을 지원하였고, 오스트리아는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오스트리아 왕은
유대인 제과업자에게 등자(말을 탈 때 발을 디디는 제구) 모양의 빵을

만들게 하여 폴란드 왕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베이글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등자를

뜻하는 뷔글(bugel)에서 유래하였다. 베이글은 19세기에 유대인들이 미국 동부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참고로 도너츠 구멍은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란다.

사람들이 250년동안 구멍없는 도너츠를 먹었다나 뭐라나...

지금은 베이글에 관한 이야기므로 Pass!

 

 

왜...언제부터, 베이글에 커피가 짝이 되서 딸려 오는걸까? 또는...왔을까?

 

커피랑 먹으면 베이글의 맛이 없어지는데... 왜 사람들은 커피랑 베이글을 묶지?

베이글만 먹으면 목이 매니까? 물이랑 마시면 이상해?

 

라는 생각이 들면서 떠오르는게 던킨.

생각해보니, 던킨도너츠( 참 마이 커따~!  )

처음엔 커피랑 묶더니, 요즘 광고엔 베이글이랑 커피가 묶여 나오더라.

무슨,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자리잡아서는

현대인의 문화코드인 것 마냥 포장하는 광고

맥도널드가 생각해주는 척 하고 아침 거르지말라고 24시간 영업한다는 광고 이후로

두번째로 보고있음 토할 것 같은 광고다.

남자가 먹는 베이글을 보면서 입술을 지긋이 누르는 여자를 볼때마다 '집에가서 밥먹어'라는 생각이... 

얜. 밀가루로 만든 빵이니까, 간식이지. 뭘.

 

음...거기에 던킨도너츠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다.

 뭐, 또 이런 잡생각들이...헐. (아...오늘은 꼭 일찍 자야하는데)

 

 

처음 베이글을 입에 물었을 땐 급경사길인 학교 중간에 있는 빵집에서

친구랑 같이 치즈 한 가득 입에 물고 올라갔었는데...ㅋㅋㅋ

요즘엔 증발해 버리고 싶다는 이 친구가 다시 생각나는구려. 하핫.  힘내셔.

 

뭐, 결론은 역시 베이글이 좋아.

담주부터 나 만나면, 베이글 사줘요.

따뜻하게 구워서 치즈 가득 얹은 플레인 베이글로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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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하하핫, 오늘...

 

밥을 먹고 길을 나서는데,

눈 앞에 초딩2-3학년 정도의 여자아이 둘이 꼭 붙어 걸어가고 있었다.

아마 집에 가는 길이었나 보다.

여자아이 중 한 아이가  모자를 썼는데, 예전에 모 제과점에서 나눠준 것 같은 귀여운 양모자였다.

귀엽다. 갖고 싶다. 달려가서 냅다 뺏을까? 등등 복합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여자아이가 낌새를 차렸는지 뒤를 돌아봤다. (귀신같아...)

순간, 경직된 나. ㅡ.ㅡ**(모...) 심드렁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그 옆에 있는 아이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순간,  모르는 아이들이다. 그런데 인사한다. 상처주면 안되겠지? 받아주자.

생각이 연속적으로 들어서 산뜻한 표정으로

"응, 안녕~"이라고 대답해주고 빨리 지나쳤다.

 

뒤에서 얘네 둘이 토닥거리는 소리가 둘리는데,

들리는 소리들이라고는...

 

"남잔가?"( 뭐시라...ㅡ.ㅡ;;;)

 

"@!*$#$*#@근데 모르는데 왜 인사를 했어?"

 

"고등학생이잖아."

 

 

푸핫...

졸지에 모르는데도 인사 받아준 고딩남이 되다니...

그래도 귀여워서 양모자는 넘겨주기로 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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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매년 이맘때 즘이면 드는 생각.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간절한 생각... 

'일주일도 안 바란다...하루만 더....!!!"

  

 

거울을 볼 때마다,  

깊어지는 다크써클의 압박. 

이걸 어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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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정말?

 

 

 

세상 사는 법을 배워가는 때다. 뭐, 그렇다고 처세술을 익혀간다는 의미는 아니고,

올해를 약 두 달 남겨둔 2007년 10월, 남들보다 일찍 1년을 돌이켜볼 때

올 한해도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던 만큼, 배워가는 것도 많았던 한 해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사는게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나이.

(하지만 마냥 달콤한 것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하는 때)

이젠 제법 현실이 보이고, 눈물을 참을 줄도 아는 나이가 됐다고 믿는다.

 

작년 이 맘 때, 친구의 일기장에 적힌 내 이야기는 너무 울고 싶어서 울 자리를 마련해야만 했던

그 때의 내 모습이 있었다.

그냥, 울고 싶으면 울면 됐는데, 그 땐 왜 그렇게 미련했던거냐.

1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울고 싶어지면 울겠지만,

눈물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법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뭐, 성숙했다고 내 입으로 말하면 왠지 안 될 것 같은...훗

하지만 이 뻔뻔함도 살면서 터특해진 생의 기술. 하하)

 

 

실패가 두려운 때다.

실패가 두렵다는 생각은 실패가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내 모습이

실패를 결국 좌절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살면서 하고 싶은 무엇인가가 처음으로 생겼고,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냥 되는대로 맞춰서 살던 내가, 꿈을 갖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처음으로 노력했고,

또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늘 정말로 원했던 것인가를 되물어보면서도, 진정으로 노력했는가를 반성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되풀이했지만, 예전처럼 방황의 끝에서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지지만은 않았다.

즐거웠고, 하고 싶고, 생각이 여물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때도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지. 물론 이 말이 자족적인 것만은 아니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게 속상할 뿐.

나를 발전시키는 일이 input 과 output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일이 아닐테니

인내하면서 속을 단단하게 채우는 작업이 필요했던 거다.

그렇게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단번에 성공하는 것보다는 처절한 실패를 경험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게 좋지 않겠는가.

늘, 왜 우리는 무엇인가를 알아가기 위해 갈갈이 찢기고 피투성이가 되어서야 알게 되는 걸까를 고민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생각이상으로 돌아온다고 느낀다.

 

 

사랑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힘이 들고,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도 힘이 든다.

늘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없고,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들도 생긴다.

꿈을 이뤄가는 것도 힘들지만, 꿈을 꿀 수 없게 만드는 현실에서 꿈을 찾는 것도 힘이 든다.

노력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채워가는 것도 녹록치 않다.

그래서 알수 없는 인생이고, 재미있는 인생이겠지.

엔딩을 미리 알고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삶은 재미없잖아.

 

 

요즘엔 서른즈음에와 세월이 가면, 이런 노래만 부른다. ㅋㅋ

(아, 요즘엔 nightwish나 within temtation이 부르는 노래들도 듣는다 ㅋ)

서른이 되기 전에는 절대 서른의 의미를 알 수 없다던데...

사실, 난 별로 알고 싶지도 않긴 한데...

나이 먹는게 싫여~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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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먼지털기

 

 

 

 

 

#1.

제길, 명절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삭신이) 쑤실 것이니...오, 제길.

장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어머니도 이제 나이가 드시니 귀찮아지신 까닭에

모두 Pass! Pass! 하신 후에 한 말씀 하셨다.

 

도대체 명절은 누가 먼저 만든거야. 밝혀서 죽어야지..

(죽이기까지야...)엄마, 만든 사람은 아주 옛날에 다 죽지 않았을까?

그럼 자손들이라도 죽여야지.

 

허걱...(무서버...)

 

 

 

#2.

그래서 이번 명절은 즐거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차례 지내고 바로 도망치기로 계획을 세웠다.

뭐, 결국엔 숙모들에게 일을 떠맡기든가, 아님 내가 후딱 해치우든가 중에 하나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빈둥거리느니 바람이나 쐬기로 맘 먹었다.

가까운 선유도로 가야지^^

한 두 달만에 외출이라 설레기도. 후훗.

사람이 없어야 할텐데~

 

준비물은 명절이라 먹을게 많으니 집에서 썩고 있는 와인과 음식 몇 가지,

 

 

#3.

생각날 때에 자료 정리하느라, 옛날 문서들과 파일을 정리하는데...

아주 잊어버리던 것들을 찾아냈다. 하하

 

이전 블로그 글들을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남자친구와 같이 쓰려고 만든 일기용 블로그가 있길래.화들짝.

뭐, 별걸 다했네 싶기도 하고, 내가 이런 생각도 했었네 싶기도 한게 재미있다.

글이라고야 거의 나만 썼고, 상대야 가끔 와서 읽고 가서는 나중에 읽었다는 말 몇마디가 고작이었는데

기억은 미화된다더니, 헤어지고 나서야 이런말 해볼껄 생각했던 것들이

블로그에 다 있더라. 하하...

결국 못했던게 아니라, 해도 마음대로 안 되던 인간관계였다는 결론만.

흠...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

그래도 조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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